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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지금, 세계역사와 지정학을 배워야 하는 이유 -- 학교에서 가르켜 주지않는 리얼리즘

wisstark 2017. 1. 30. 22:59





日本人には「リアリズム」の視点が欠けている
キーパーソンに聞く
今、世界史と地政学を学ぶ理由(1)





           지금, 세계역사와 지정학을 배워야 하는 이유



                                  학교에서 가르켜 주지않는 리얼리즘(1)


                       2016年5月12日  森 永輔         번역   오마니나



"세계사"와 "지정학"이 갑자기 주목을 받고있다. 언론 보도를 보면 "지정학적 리스크"라는 단어가 곳곳에서 튀어나온다. 서점에는 "○○의 세계사"라는 제목의 책들이 즐비하다. 지정학이란 무엇인가. 세계사와는 어떠한 관계에 있는가. 지정학과 세계사를 배우면, 세계에 일어나는 뉴스는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는가? "세계사로 배우는 지정학" 등의 저서를 쓴 모기 마코토 씨에게 들어 보았다.


사회 :  최근 "지정학"이라는 단어를 자주 보게됩니다. 이 단어의 쓰임새를 보면 "세계사"와는 어떻게 다를까 하는 의문이 떠오릅니다.


모기 : 우선 "역사"에 대해서 얘기해 봅시다. 사실의 나열이나 기록은 역사가 아닙니다. 그래서 연표는 역사라고 할 수 없습니다. 연표를 역사로 하기 위해서는 역사관을 추가해야 합니다. 수많은 사건 중에서, 어떠한 사실에 주목하는 가, 어떤 사실과 이미 다른 사실은 어떤 관계에 있는 가를 해석하는 관점 말입니다.


사회 : 내가 고등학교 때 배운 것은 세계사가 아니라 연표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연표조차 충분히 기억할 수 없습니다만.


모기 : 같은 사실을 보더라도 그 해석법은 몇 가지가 됩니다. 그 해석의 관점 중의 하나가 "리얼리즘"이라는 개념을 기반으로 역사를 보는 법입니다. "역사는 정의도 악도 없다. 생존 경쟁을 계속하고 있을 뿐"이라는 역사관입니다. 지정학은 그런 "리얼리즘"의 하나로, 지리적 조건에 주목해서 국가의 움직임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학자나 교과서 집필자는 자신의 역사관을 드러내는 것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역사관은 다양하기때문에, 다른 역사관을 가진 사람에게 반드시 비판당합니다. 그것을 두려워해, 사실의 나열에 열중하는 것입니다.


사회 : 다른나라의 역사교육도, 사실의 나열에 머무는 경향이 있습니까?


모기 : 예를들어 미국에는 검정제도가 없습니다. 따라서, 교과서 회사가 각각의 역사관에 근거한 교과서를 출판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원폭투하를 "어쩔 수 없었다"고 해석하는 교과서가 있는가 하면, "필요 없었다"라고 하는 것도 있습니다.


일본의 학회는 지난 반세기 동안 사실에 중점을 두는 실증주의와 아이디얼리즘(이상주의)에 중심을 두어왔습니다. 아이디얼리즘이라는 것은, 세상에는 "진보" "통일" "전쟁없는 세상"등의 이상(아이디어)을 향해 움직이고 있다는 역사관입니다.


예를들어 유엔 중심주의라는 것은 아이디얼리즘에 기초한 사고방식의 전형적인 예입니다. 일본도 이에 의거해서,제 2차 세계대전까지의 행동을 반성하고, 유엔의 일원으로서 활동하고, 군비를 제한하면 평화에 공헌할 수 있다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런데, 주위를 둘러보니, 아무래도 그렇게 되어지 않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세계사와 지정학이 주목을 끌게된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악한 공산주의가 타도되어, 냉전이 끝났다. 자유와 민주주의의 세계가 실현되어, 분쟁은 없을 것이라고 미국의 사상가인 프랜시스 후쿠야마가 "역사의 종말"에서 논파했습니다. 그러나 그런 세상은 도래하지 않았습니다. 중동은 혼란에 빠지고 과격파 조직 "IS (이슬람 국가)"가 등장했습니다. 중국은 해양 진출을 강화하고, 러시아도 우크라이나 문제에 개입해, 서방 측과 재차 대결의 자세를 취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현실을 설명하는 수단으로서, 리얼리즘이 주목 받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에서 가르켜 주지않는 리얼리즘


사회 : 지금, 비즈니스맨이 세계사와 지정학을 배우는 의의는 어디에 있을까요?


모기 : 비즈니스와 지정학은 상당히 먼 관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지니스는 "이성"의 세계지요. 숫자에 근거해 합리적으로 판단한다. 시장이 있고 돈벌이가 있는 곳으로 간다. 한편, 지정학은 부조리와 감정의 세계입니다. 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자국 제품을 사용하고자 하거나, 생산성이 낮더라도 국내에서의 고용을 우선하고 싶은 것은 감정입니다. "내셔날리즘"이란 세계와 바꿔 말해도 좋겠지요. 그러나 이것이 리얼한 현실인 것입니다.


비즈니스맨에게는 반드시 리얼리즘이란 개념을 익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의 학교에서는, 초등학교에서도 중학교에서도, 아이디얼리즘에 기초한 교육이 이루어집니다. "서로 대화를 하면, 바위와도 사이좋게 지낼 수 있다"고 배우는 것입니다. 성선설(性善説)의 입장에 서있는 것이지요. 이러한 훈육의 영향은 큽니다. 결과적으로 사회와 세계에 나왔을 때, 사기를 당하거나, 이용되어 버림받거나 하는 것입니다.


사회 : 세계에는 교활한 국가나, 이중적인 잣대로 외국을 대하는 나라가 있다는 것을 세계사와 지정학에서 배울 필요가 있다는 것이군요. 영국은 제 1차 세계대전 때, 터키인이 좌지우지하는 오스만 제국을 내부에서 붕괴시키기 위해 아랍인을 선동하는 한편, 동 제국의 지배지역을 아랍인의 의향을 무시하고 열강이 분할하는 협정을 프랑스 및 러시아와 체결했습니다. 미국은 이스라엘의 핵개발은 눈 감는 한편, 이란과 북한에게는 엄격한 태도를 취합니다.


나는 세계사와 지정학을 배워야 하는 이유로서, 일본인은 "커다란 지도"를 보는 훈련이 되지 않았았다는 것은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작은 지도"는 아주 잘 들여다 보고있습니다. 그러나 커다란 지도에는 좀처럼 관심이 없습니다.러일전쟁이 그 전형적인 예입니다. 한반도의 권익을 둘러싸고 일본과 제정 러시아가 대립했다. 일본인의 머릿 속에는, 일본과 러시아, 한반도, 중국의 일부가 된 지도가 떠오른다. 이것이 작은 지도입니다.


한편, 러일전쟁은, 남하정책을 추진하는 러시아와 이를 저지하려는 영국 등이 다투는 그레이트 게임의 일부를 이루는 사건이었습니다. 영국은, 크리미아 전쟁에서는 러시아와 싸우는 오스만 제국을 지원했고, 제 2차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는 러시아에게 지원받은 아프가니스탄과 대결했습니다. 그런데 러일전쟁에서는 러시아와 싸우는 일본을 지원했습니다.


사회 : 일본인은 커다란 지도를 볼 수 있도록 훈련할 필요가 있는 것이 아닐까요.


모기 : 세계관의 결여입니다. 러일전쟁 때, 러시아와의 강화(휴전조약)에 반대해, 러시아 당시의 수도였던 상트 페테르부르크까지 쳐들어가자면서 신문에 광고를 낸 동경대학의 교수가 있었습니다. 그도 커다란 지도를 볼 수가 없었던 것이지요.


하지만,  커다란 지도를 볼 수있는 사람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세계에 영향을 미칠 수있는 대국, 예를 들어 미국, 영국, 러시아 등의 국가 리더뿐입니다.
 
배워야 할 것은 근대 이후의 지배국의 역사


사회 : 비즈니스맨이 다시 세계사를 배우려고 했을 때, 어디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겠습니까?  기간은 길고, 나라의 수도 많기 때문에 고민이 됩니다.


모기 : 근대 이후의 제국주의 시대, 일본에서 말하면 메이지 시대부터의 역사를 배워야 합니다. 이 시대를 움직이는 원리는 "국익"입니다. 이것은 지금이라도 통합니다. 고대와 중세은 일단 내버려 둡시다. 그러한 시대를 움직이고 있었던 원리는 "종교"였으므로 지금과는 다릅니다.


주목해야 할 것은 지배하는 쪽이었던 국가, 즉 열강입니다. 유럽​​에서는 영국,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5대국. 여기에 러시아와 미국. 그리고 일본을 더해 8대 열강입니다.


사회 : 일본사를 보면, 스포트라이트가 강조되는 시기라는 것은 정해져 있습니다. NHK의 대하 드라마는 전국시대와 메이지 유신을 반복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세계사에도 이와 같은 시기가 있습니까?


모기 : 세계사, 특히 유럽​​사는 통일과 혼란의 반복입니다. 최초의 통일은 로마제국을 완수했습니다. 이것이 붕괴해서 중세가 시작된다. 중세는 가톨릭 교회가 재통일합니다. 이것을 루터에 의한 종교개혁이 깨부셨다. 천주교와 개신교에 의한 종교전쟁이 확대되어 혼란. 이것을 수습해서 통일을 완수한 것이 바로 나폴레옹이었습니다. 나폴레옹 체제가 무너지자, 삼국동맹과 삼국협상이 대립하는 혼란의 시대가 다시 찾아오고 제 1차 세계대전으로 이어집니다. 제1차 세계대전에서 오스트리아, 러시아, 독일 3제국이 멸망하고, 살아남은 나라는 국제연맹을 결성해서 다시 통일을 도모했습니다.


브렉시트는 영국에 의한 독일패권에 대한 반발


사회 : 지금부터는, 현재 주목을 받고있는 사건을 대상으로 해서, 세계사와 지정학의 관점에서 어떻게 해석할 수 있는지 여쭙겠습니다. 첫 번째 테마는 영국의 유럽연합(EU)이탈(브렉시트)입니다. 영국은 지금까지 옵쇼어 밸런싱(해외밸런싱)을 대 유럽 대륙정책의 기둥으로 삼고 있었습니다. 대륙에 패권국가가 나타날 것 같은 때에는 그 경쟁국을 지원해서 두드린다는 것입니다. 제 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을 두드리기 위해 소련과 손을 잡았습니다. 그때까지 그레이트 게임(패권전쟁)에서는 서로 싸웠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그런데 현재의 브렉시트는 이 옵쇼어 밸런싱과는 상당히 다른 느낌이 있는 것 같습니다.


모기 : 영국에게 독일은 오랜 라이벌입니다. 브렉시트는, 독일의 산하에 있고 싶지않다는 영국 내셔날리즘의 표현입니다. 영국에서 보면, EU는 독일에 의해 지배되는 기관임에 틀림없습니다.


영국은 산업혁명에 의해 재빨리 공업입국을 실현했는데,19세기 후반이 되어 수출액에서 독일에 밀리자 금융입국으로 전환했습니다. 수출을 통해 축적한 자본을 외국에 투자해, 그 수익에 의해 국가를 유지했습니다. 지금, 이 금융국가의 지위도 독일에게 위협당하게 되었습니다. 냉전이 끝나고 동서 독일이 통합해 거대 독일이 부활한 것도 영국에게 위협이었다. 유로화의 도입을 거부하고 파운드를 지켜온 것도 그 때문입니다.


독일이 지배하는 유럽 시장에 의존하고 싶지 않은 영국이 선택한 투자처가 바로 중국입니다.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이 지난해 10월에 방문했을 때, 캐머런 총리 등이 매우 환대를 한 것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 인프라 투자 은행(AIIB)에 참여하자 재빨리 가입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미국의 불만을 사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사회 : 제 1차 세계대전 때 러시아와 손을 잡고 독일을 두드린 것처럼, 다른 나라와 협력해 독일에게 비지니스적으로 대항할 생각 없었습니까?


모기 : 현재의 유럽에는 독일과 맞설 힘을 가진 국가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러시아도 의지가 되지 않습니다. 푸틴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총리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기때문입니다. 또한 러시아는 "90년대에 외자도입으로 뼈아픈 기억"이라는 부정적인 감정을 영국에게 가지고 있습니다. 푸틴의 전임자였던 옐친 대통령이 외자의 도입과 자본주의화를 추진함에 따라, 가스와 석유 등과 같은 기간 산업을 포함한 많은 기업들이 외국 기업과 그와 손잡은 신흥재벌에게 매수되었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달러지배에 대해서도, 영국은 기분좋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달러도 유로도 적이 되면, 위안화와 손을 잡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 런던 금융가(시티)의 판단입니다.


파나마 문서는 독일에 의한 영국에 대한 복수


파나마 문서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것은 독일에 의한 영국에 대한 복수라는 면이 있는 것입니다. 이 문서를 처음 입수한 것은 남부 독일 신문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카메론 총리와 시진핑 국가 주석의 이름이 맨 먼저 보도되었습니다.


이 문서를 세계에 공개한 국제 보도기자연맹(ICIJ)이라는 단체에는, 미국의 대표적인 헤지펀드인 조지 소로스가 자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월 가는 영국과 중국이 관계를 긴밀히 하는 것을 재미있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 문서를 둘러싸고 미국의 거물 정치인의 이름이 나오지 않는 것도 그런 경위가 있는 것입니다.
 
일대일로 정책은 "몽골 제국"의 재래


사회 : 정말 심상치않은 이야기군요. 다음으로 여쭙고 싶은 것은 중국이 추진하는 일대일로 정책입니다. 이것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몽골 제국(원나라)의 재현을 노리는 것입니까? 극동에서 유럽에 이르는 거대한 세력권을 쌓아올리려고 하고있습니다만.


모기 : 그렇습니다. 목적 중의 하나는, 긴 국경선을 접해, 잠재적으로 긴장관계에있는 러시아와 사이에서 유라시아 동맹을 구축하겠다는 것. 동시에 카자흐스탄 등과 같은 구소련 권인 중앙 아시아 국가에 투자해 영향력을 확대한다.


사회 : 러시아는 과거 2세기 동안 몽골제국에 의해 지배되었습니다. 일대일로 정책이 경제적으로 원나라를 재현하는 것이라면, 러시아는 이것에 우려심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모기 : 그렇습니다. 러시아는 그 2세기를 "타타르의 멍에"로서 암흑시대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타타르가 또 왔다"라고 생각할 지도 모릅니다. 러시아는 극동에서 중국의 인구 압력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바이칼 호수 동쪽의 러시아 인구가 620만명으로 치바 현 정도 밖에는 없는 반면, 국경의 남쪽인 구 만주 지역에는 중국인이 1억 명이 살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민을 첨병으로 텍사스와 하와이를 손아귀에


사회 : 이민을 받아들이는 것은 "인도적으로 올바른 것"이라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에는 이민은 "무기"라고 하지 않습니까? 모기 선생은 저서에서 "텍사스 공화국"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미국은, 당시 멕시코 영토였던 텍사스로의 이민을 확대했다. 이것은 합법적인 것이었습니다. 인구수로 멕시코인을 넘어서자 독립을 선언해, 미국으로 가맹을 신청해 28번째 주가 되었습니다. 하와이에서도 같은 것을 했습니다. 대량 이민을 보낸 후 "하와이 혁명"을 일으켜 미국의 50번 째 주가 되었다.


모기 : 말씀대로입니다. 러시아 계 주민이 많은 크리미아를 우크라이나에서 분리해 러시아로 합병한 푸틴 대통령도, 당연히,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의식하고 있던 것입니다. 또한, 일대일로 정책은 순수한 경제정책이 아니라는 것도, 러시아의 두려움을 높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중국 기업이 "일대"의 서 쪽에 위치한 그리스 최대의 항구인 피레우스 항구를 인수했습니다. 러시아에서 보면 러시아 함대가 흑해에서 지중해로 나갈 때의 쵸크 포인트를, 중국에 가로막힐 가능성이 생긴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중국은, 해상로인 "일로"의 통로인 호주에도 항구를 손에 넣었습니다. 미 해병대가 로테이션에 주둔하는 다윈항을 중국기업이 99년간 임대 계약을 맺었습니다. 미국과 호주 동맹에 쐐기를 박는 것이 목적이지요. 호주 경제는 자원을 해외에 판매하는 것으로 성립되고 있는데, 그 최대의 무역 파트너가 중국입니다.


사회 : 호주가, 미 해병대 기지 근처의 항구를 중국에게 빌려줄 수 있다는 판단까지 하는 것을 보면, 일본 잠수함이 선정되지 않는 것도 당연하군요.


모기 : 호주는 중국에서의 이민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중국 접근을 강화하는 턴불 정권은 그들에 대해서도도 배려할 필요가 있었던 것입니다.


사회 : 이런 경우에 이민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군요. 중앙 아시아 국가들은 일대일로 정책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그들도 몽골 제국에게 지배당한 기억을 기억할까요?


모기 : 러시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민족으로도 같은 계통이니까요. 예를들어 카자흐스탄의 경우, 반 이슬람 과격파라는 점에서 중국과 이익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구소련시대부터 정권을 유지해오고 있으며 세속주의를 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슬람 과격파는 아직은 없습니다. 한편, 중국은 IS가 신강 위구르족 독립파에게 세력을 확대하려고 하고있는 것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반테러" 에서도 카자흐스탄과 중국의 이해가 일치합니다.


사회: 러시아 이외의 커다란 반대세력이 없다고 하면, 일대일로 정책은 순조롭게 진행될까요?


모기 : 이 정책의 진전을 좌우하는 것은, 주변 국가의 동향보다도 상하이 주식의 폭락 이후, 추락하고 있는 중국경제라고 생각합니다.
 
컬러혁명과 아랍의 봄의 배경에 있었던 것


사회 : 미국의 상황에 대해 여쭙겠습니다. 내향적 지향이 점점 강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2013년 9월, "미국은 세계의 경찰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차기 대통령을 목표로 경선에서 싸우는 후보자들도, 빈부 격차를 중심으로 하는 미국의 내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TPP(환 태평양 경제 동반자 협정)와 TTIP(환 대서양 무역 투자협정)등의 메가 자유무역 협정에 부정적인 자세를 보여줍니다.


모기 : 말씀대로군요. 미국이 내향화된 이유는, 이라크 전쟁과 리먼쇼크라는 두 가지입니다. 이라크 전쟁이 장기화되었기 때문에 염전(厭戦)분위기가 확산되었습니다. "어째서 중동에서 미국의 젊은이들이 목숨을 잃어야 하는가?"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리먼 쇼크는 빈부의 격차를 크게 확대시켰습니다. 장학금을 상환하지 못해 괴로워하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여기에 공화당의 트럼프와 민주당 샌더스가 대통령 후보로 약진한 이유가 존재합니다. 미국이 쇠퇴한 틈을 계기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로, 중국은 남중국해로 그 촉수를 뻗었습니다.


사회 : 아랍의 봄도 미국의 쇠퇴가 원인일까요?


모기 : 아랍의 봄은 양상이 다릅니다. 이것은 소련 붕괴의 영향으로 미국이 중동의 친 러시아 정권을 무너뜨리려는 운동의 일환이었습니다. 아랍의 봄으로 무너진 것은,이집트의 무바라크, 튀니지의 벤 알리, 리비아의 카다피 정권입니다. 모두 친소파였습니다. 이들 국가는 냉전 종결로 미국에게 접근하는 자세를 보였지만, 미국은 면종복배(面従腹背 : 앞과 뒤가 다름)로 보고 신용하지 않았습니다.


아랍의 친러정권이 전복되어가는 가운데, 유일하게 정권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시리아의 아사드 정권입니다. 러시아가 군사개입을 단행한 것은 그런 이유가 있습니다. 러시아 해군이 시리아의 타르투스 항구를 거점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도 이유 중의 하나입니다.


아랍의 봄에 앞서, 조지아(그루지야)에서 장미 혁명이, 우크라이나 오렌지 혁명이 일어났습니다. 이것은 구소련 국가인  친러정권을 무너뜨린 것입니다. 스폰서는 역시 그 조지 소로스 재단였습니다. 아랍의 봄은 이것을 중동에 응용한 것입니다.


사회 : 독재정권이 무너지는 것은,  아이디얼리즘의 관점에서 보면 바람직한 일이지만, 그 결과 일어난 것은 혼란이었습니다.


모기 : 중동는 "어떤 독재라도 혼란보다는 낫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사회 : 정말 아이러니한 속담이군요.
 
다시 씨파워를 노리는 중국


모기 : 중국 이야기를 합시다. 시진핑 정권은 명나라 시대의 중국처럼 랜드 파워에서 씨파워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락제는 정화에게 남해 원정을 명령했습니다. 함대를 동남아시아에서 인도양, 동아프리카를 돌게해 주변국에게 조공을 촉구했습니다.


사회 : 그러나 이러한 시도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모기 : 북방 기마민족인 몽골인이 중국의 북쪽을 다시 강타했기 때문입니다.


사회 :  모기선생은 저서에서, 중국은 오랫동안 남과 북에 적을 두어 왔다는 것을 설명했니다. "북로 남왜(北虜 南倭)"말입니다. 북쪽에는 기마민족, 남쪽에는 왜구. 미국의 힘이 쇠퇴해, 드디어 해양진출의 기회를 얻은 중국은, 북쪽을 공격할 가능성이 있는 러시아와 적대하고 싶지는 않을 것입니다.


모기 : 중국의 해양진출이 가능하게 된 것은, 소련 붕괴로 북 쪽으로부터의 위협에서 해방되었기 때문입니다.

냉전 시대에 소련에 대항하기 위해 마오 쩌둥과 닉슨이 미중관계를 정상화한 이후, 양국은 좋은 관계에 있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중국은 경제를 급속히 발전시킬 수 있었다. 그러나, 해양 진출과 AIIB의 설립으로 흐름이 바뀌었습니다. AIIB의 설립은 미국으로서는,  애완견에게 손을 물린 것과 같은 것이지요. 미국은 앞으로 경계심을 강화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국방성과와 방위산업이 중국을 적대시해도, 미 국무성과 금융계는 중국에게 호의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국무성도 경계심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지나치다"고 말할 것입니다만.


사회: 미국의 전략가인 에드워드 루트워크 씨의 근저 "중국 4.0"에 따르면, 시진핑 정권은 그것을 눈치채고 정책을 수정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모기 : 시진핑 정권이 정책을 수정하는 여부는, 국내 정치의 동향에 의한 것입니다.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은 인민 해방군입니다. 독재 정권은 민중의 목소리를 상관하지 않지만, 군의 충절은 정권의 유지에 필수적입니다. 그리고 군의 내부에는 "미국 따위는 상대가 아니다"라고 주장하는 강경파가 있는 것입니다.


사회 : 세계사와 지정학적 관점에서 분석하면, 미중관계의 미래상을 읽을 수 있는 것입니까.


모기 : 지정학적에서는 북미대륙을 거대한 섬으로 생각합니다. 캐나다와 멕시코가 미국을 군사적으로 위협한다는 것은 생각할 수 없습니다. 한편, 중국은 항상 북쪽으로부터 러시아의 위협을 안고 있습니다.


사회 : 오바마 행정부의 움직임을 보고 있으면, 우크라이나 문제에서도, 시리아 문제에서도 러시아에 대해서 관대한 것 같습니다. 이것은, 중국의 북쪽에 압력을 가할 수 있는 존재인 러시아와의 관계를 유지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기때문이 아닐까요.


모기 : 오바마 대통령이 거기까지 생각하고 있는지는 모릅니다. 그러나 측근 중에는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요.


사회 : 그렇다고 하면 오바마 행정부는, 아베 정권이 푸틴 정권과의 관계를 심화하는 것도 환영합니까?


모기 : 일러 정상회담을 가지는 것에 오바마 대통령은 불쾌감을 표시했습니다. 그러나 리얼리즘의 관점에 서면, 일러 관계의 강화를 인정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러시아가 IS에 대한 공습을 시작한 이후, 러시아에 대한 오바마 행정부의 태도가 부드러워졌습니다. 대 IS에서 러시아의 힘을 이용하려고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서도 러시아를 이용하려고 생각할 지도 모르겠네요.


그렇다고 한다면, 현재의 환경은, 일본에게 북방영토 협상을 진행할 기회입니다. 미국의 방해를 받지 않고 대러 협상을 진행할 수 있으니가요. 미국의 쇠퇴는 일본이 자립외교를 전개할 천재일우의 기회입니다.




              http://business.nikkeibp.co.jp/atcl/interview/15/238739/050900166/?ST=print




 그 해석의 관점 중의 하나가 "리얼리즘"이라는 개념을 기반으로 역사를 보는 법입니다. "역사는 정의도 악도 없다. 생존 경쟁을 계속하고 있을 뿐"이라는 역사관입니다. 지정학은 그런 "리얼리즘"의 하나로, 지리적 조건에 주목해 국가의 움직임을 설명하는 것


근대 이후의 제국주의 시대, 일본에서 말하면 메이지 시대부터의 역사를 배워야 합니다. 이 시대를 움직이는 원리는 "국익"입니다. 이것은 지금이라도 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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移民を先兵に領土を奪ってきたリアルな歴史
今、世界史と地政学を学ぶ理由(2)
2016年5月13日 森 永輔  森 永輔



             이민을 첨병으로 영토를 빼앗아 온 리얼한 역사


                               지금 세계사와 지정학을 배우는 이유 (2)


                2016年5月12日  森 永輔                             번역   오마니나



"세계사로 배워라! 지정학"등의 저서가 있는 모기 마코토 씨에게 듣는 제 2탄. 세계의 주목을 모으고 있는 현재 진행형인 사건에 대해 그 의미와 배경을 리얼리즘의 관점에서 분석한다. 사례로 보는 것은 "브렉시트" "파나마 문서" "중국의 일대 일로" "컬러혁명과 아랍의 봄"이다.


브렉시트는 영국에 의한 독일패권에 대한 반발


사회 : 지금부터는, 현재 주목을 받고있는 사건을 대상으로, 세계사와 지정학의 관점에서 어떻게 해석할 수 있는 지를 여쭙겠습니다. 첫 번째 테마는 영국의 유럽 연합(EU) 이탈(브렉시트)입니다. 영국은 지금까지 옵쇼어 밸런싱을 대 유럽대륙 정책의 기둥으로 삼고 있었습니다. 대륙에 패권국가가 나타날 것 같은 때에는 그 경쟁국을 지원해 공격한다는 것입니다. 제 2차 세계대전에서는 독일을 두드리기 위해 소련과 손을 잡았습니다. 그때까지 서로 싸웠왔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지요. 브렉시트는 이 옵쇼어 밸런싱과는 상당히 다른 느낌이 드는 것 같습니다만.

모기 : 영국에게 독일은 오랜 라이벌입니다. 브렉시트는, 독일의 영향하에 있고 싶지 않다는 영국 내셔날리즘의 표현이지요. 영국의 입장에서 보면, EU는 독일에게 장악되어있는 기관임에 틀림없습니다.


영국은 산업혁명에 의해 신속하게 공업입국을 실현했지만, 19세기 후반에는 수출액에서 독일에 밀려 금융입국으로 전환했습니다. 수출을 통해 축적한 자본을 외국에 투자해, 그 수익에 의해 성립되었습니다. 지금, 이 금융국가라는 지위도 독일에 위협받게 되었습니다. 냉전이 끝나 동서 독일이 통합되어 거대한 독일이 부활 한 것도 영국에게 위협이었습니다. 유로 도입을 거부해 파운드를 지켜 온 것도 그 때문입니다.


독일이 주도하는 유럽 시장에 의존하고 싶지않은 영국이 선택한 투자처가 중국입니다.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이 지난해 10월에 방영했을 때, 캐머런 총리 등이 크게 환대를 한 것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 인프라 투자은행(AIIB)에 참여한다고 일찌기 나선 것도 이 때문입니다. 미국의 불만을 사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지요.


사회 : 제 1차 세계대전 때에 러시아와 손을 잡고 독일을 두드린 것처럼, 다른 나라와 협력해 독일에게 비지니스적으로 대항할 생각은 없었을까요?


모기 : 현재의 유럽에는 독일과 맞설 힘을 가진 국가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러시아도 의지가 되지 않습니다. 푸틴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러시아는, "90년대에 외자도입으로 아픈 경험이 있었다"는 부정적인 감정을 영국에게 가지고 있습니다. 푸틴의 전임자였던 옐친 대통령이 외자도입과 자본주의화를 추진함에 따라, 가스와 석유 등 기간산업을 포함한 많은 러시아 기업들이 외국기업과 손을 잡은 신흥재벌에게 매수되었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달러 지배에 대해서도 영국은 기분좋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달러도 유로도 적이 되면, 위안화와 손을 잡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 런던 금융가(시티)의 판단입니다.


파나마 문서는 독일의 영국에 대한 보복


파나마 문서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것은 독일의 영국에 대한 보복이라는 면이 있는 것입니다. 이 문서를 처음 입수한 것은 남부 독일 신문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카메론 총리와 시진핑 국가주석의 이름이 맨 먼저 보도되었습니다.


이 문서를 세계에 공개한 국제 보도기자 연맹(ICIJ)이라는 단체는, 미국의 대표적인 헤지펀드의 조지 소로스가 자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월 가는 영국과 중국이 관계를 긴밀히하는 것을 재미있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 문서를 둘러싸고 미국의 거물 정치인의 이름이 나오지 않는 것에서도 공작의 냄새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일대일로 정책은 "몽골제국"의 재래


사회 : 정말 냄새가 나는 이야기네요. 다음으로 묻고 싶은 것은 중국이 추진하는 일대일로 정책입니다. 이것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몽골 제국(원나라)의 재현을 노리고 있는 것입니까? 극동에서 유럽에 이르는 거대한 세력권을 쌓아 올리려고 하고있는데.


모기 : 그렇습니다. 목적 중의 하나는, 긴 국경선을 접하고, 잠재적으로 긴장관계에 있는 러시아와 유라시아 동맹을 구축하겠다는 것. 동시에 카자흐스탄 등 구소련권인 중앙 아시아 국가에 대해 투자해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것입니다.


사회 : 러시아는 과거 2세기 동안 몽골제국에 의해 지배되었습니다. 일대일로 정책이 경제적으로 몽골제국을 재현하는 것이라면, 러시아는 이것에 우려를 가지게 되지않을까요.


모기 : 그렇스비다. 러시아는 2세기를 "타타르의 멍에"라면서 암흑시대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타타르가 또 왔다"는 생각을 할지도 모릅니다. 러시아는 극동에서도 중국의 인구압력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바이칼 호수 동측의 러시아 인구가 620만명으로 치바현의 인구 정도 밖에는 되지않는 반면, 국경의 남쪽인 구 만주에는 1억 명이 살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민을 첨병으로 삼아 텍사스와 하와이를 손에 넣었다


사회 : 이민을 받아들이는 것은 "인도적으로 바른 것"이라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에는, 이민은 "무기"라고 하지 않습니까? 모기 박사는 저서 중에 "텍사스 공화국"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미국은 당시 멕시코 영토였던 텍사스에 이민을 확대. 이것은 합법적인 것이 었습니다. 인구수에서 멕시코를 넘어서자, 독립을 선언하고 미국에 가입을 신청해 28번째 주가 되었습니다.


하와이에서도 같은 짓을 했습니다. 대량으로 이민을 보낸 다음 "하와이 혁명"을 일으켜 미국의 50번째 주가 되었다.


모기 : 말씀한 대로입니다. 러시아 계 주민이 많은 크리미아를 우크라이나에서 분리해 러시아로 합병한 푸틴 대통령도, 당연히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의식했던 것입니다.


또한, 일대일로 정책은 순수한 경제 정책이 아니라는 점도, 러시아의 우려를 높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중국기업이, "일대"의 서쪽에 위치한 그리스 최대의 항구인 피레우스 항구를 인수했습니다. 러시아에서 보면 러시아 함대가 흑해에서 지중해로 나가는 초크 포인트(급소)를 중국에게 가로 막힐 가능성이 나온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중국은 해로인 "일로"의 통로인 호주에도 항구를 인수하고 있습니다. 미 해병대가 로테이션으로 주둔하는 다윈항을, 중국기업이 99년간 임대 계약을 맺었습니다. 미 - 호주 동맹에 쐐기를 박는 것이 목적이지요. 호주 경제는 자원을 해외에 판매하므로서 성립되고 있습니다. 그 최대의 무역 파트너가 중국입니다.


사회 : 호주가 미 해병대의 거점 근처에 있는 주요항구를 중국에게 빌려준다는 판단까지 하고있는 것을 보면, 호주가 (중국을 의식해)일본 잠수함을 사지 않는 것도 당연하군요.


컬러혁명과 아랍의 봄의 배경에 있었던 것


사회 : 미국의 상황에 대해 묻겠습니다. 내향적 지향이 점점 강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2013년 9월에 "미국은 세계의 경찰이 아니다"라고 명언했습니다. 차기 대통령을 목표로 경선에서 싸울 후보자들도, 빈부 격차를 중심으로 한 미국의 내정에 그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TPP(환 태평양 경제 동반자 협정)와 TTIP(환 대서양 무역투자협정)등의 메가 자유무역 협정에 부정적인 자세를 보여줍니다.


모기 : 말씀대로입니다. 미국이 내향적이 된 이유는 이라크 전쟁과 리먼 쇼크라는  두 가지때문입니다. 이라크 전쟁이 장기화했기 때문에 혐전 분위기가 퍼졌습니다. "어째서 중동에서 미국의 젊은이들이 목숨을 잃어야 하는가?"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리먼 쇼크는 빈부 격차를 확대시켰습니다. 장학금을 상환하지 못해 괴로워하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여기에, 공화당의 트럼프와 민주당 샌더스 씨가 대통령 후보로서 약진할 수 있는 이유가 있습니다.


또한 미국이 힘을 상실한 부분을 겨냥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중국이 남중국해에 촉수를 뻗었습니다.


사회 : 아랍의 봄도 미국의 쇠퇴가 원인일까요?


모기 : 아랍의 봄은 양상이 다릅니다. 이것은 소련붕괴의 영향으로 미국이 중동의 친 러시아 정권을 무너뜨리는 운동의 일환이었습니다.


아랍의 봄으로 무너진 것은, 이집트의 무바라크, 튀니지의 벤 알리, 리비아의 카다피의 정권입니다. 모두 친소파였습니다. 이들 국가는 냉전 종결의 영향으로 미국으로 기우는 자세를 보이고 있었지만, 미국은 면종복배(面従腹背)로 판단하고 신용하지 않았습니다.


아랍의 친러 정권이 전복되는 가운데, 유일하게 정권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시리아의 아사드 정권입니다. 러시아가 군사개입을 단행한 것은 그러한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러시아 해군이 시리아의 타루토스 항구를 거점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도 이유 중의 하나입니다.


아랍의 봄에 앞서, 조지아(그루지야)에서 장미 혁명이, 우크라이나 오렌지 혁명이 일어났습니다. 이것은 구소련 국가에서 친러정권을 무너뜨린 것입니다. 스폰서는 늘 그렇듯이 조지 소로스 재단이었습니다. 아랍의 봄은 이것을 중동에 응용한 것입니다.


사회 : 독재정권이 무너지는 것은, 아이디얼리즘의 관점에서 보면 바람직한 일이지만, 그 결과 일어난 것은 혼란이었습니다.


모기 : 중동에는 "어떠한 독재라도 혼란보다는 낫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사회 : 정말 아이러니한 속담이군요.


다시 씨 파워를 노리는 중국


모기 : 중국 이야기를 해봅시다. 시진핑 정권은 명나라 시대의 중국처럼 랜드 파워에서 씨 파워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락제는 정화에게 남해 원정을 명했습니다. 함대를 동남아시아에서 인도양, 동 아프리카까지 돌도록해 주변국에 조공을 촉구했습니다.


사회 : 그러나 이러한 시도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모기 : 북방의 기마민족인 몽골인이 중국의 북쪽을 다시 습격했기 때문입니다.


사회 :  모기 선생은 저서에서, 중국은 오랫동안 남쪽과 북쪽에 적을 짊어지고 왔다고 설명하시고 있습니다. "북로남왜(北虜 南倭)"지요. 북쪽으로는 기마 민족, 남쪽으로는 왜구. 미국의 힘이 쇠퇴해, 드디어 해양 진출의 찬스를 얻은 중국은, 북쪽을 공격해올 수 있는 러시아와 적대하고 싶지는 않을 것입니다.


모기 : 중국의 해양진출이 가능하게 된 것은, 소련붕괴로 북쪽의 위협에서 해방되었기 때문입니다.


냉전기에, 소련에 대항하기 위해 마오쩌둥과 닉슨이 미중관계를 정상화한 이후, 양국은 좋은 관계에 있었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중국은 경제를 급속히 발전시킬 수 있었다. 그러나 해양진출과 AIIB의 설립으로 그 흐름이 바뀌었습니다. AIIB의 설립은 미국에게는, 애완견에게 손을 물린 것과 같은 것이지요. 미국은 앞으로 경계심을 강화시켜갈 것입니다.


지금까지 미 국방부와 방위산업이 중국을 적대시해도, 미 국무부와 금융계는 중국에게 호의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국무부도 경계심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지나쳤다"고 보는 것입니다.


사회 : 미국의 전략가인 에드워드 루트워크 씨의 근저인 "중국 4.0"에 따르면, 시진핑 정권은 지나치다고 느끼고, 정책을 개정하고 있는 듯 합니다만.


모기 : 시진핑 정권이 정책을 수정할 것인 지의 여부는 국내정치의 동향에 따를 것입니다.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은 인민 해방군입니다. 독재정권은 민중의 목소리는 상관하지 않지만, 군의 충성은 정권의 유지에 필수적입니다. 그리고 군의 내부에는 "미국 따위는 깜도 아니다"라고 주장하는 강경파가 있는 것입니다.


사회 : 세계사와 지정학적 관점에서 분석하면, 미중관계의 미래상을 읽을 수 있습니까.


모기 : 지정학적으로는 북미대륙을 거대한 섬이라고 생각합니다. 캐나다와 멕시코가 미국을 군사적으로 위협하는 것은 생각할 수 없습니다. 한편, 중국은 항상 북쪽으로 부터 러시아의 위협을 안고 있습니다.


사회 : 오바마 행정부의 움직임을 보고 있으면, 우크라이나 문제에서도 시리아 문제에서도 러시아에게 대단히 관대한 것 같습니다. 이것은 중국의 북쪽에 압력을 가할 수 있는 존재인 러시아와의 관계를 유지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모기 : 오바마 대통령이 거기까지 생각하고 있는지는 모릅니다. 그러나 측근 중에는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사회 : 그렇다고 하면 오바마 행정부는, 아베 정권이 푸틴 정권과의 관계를 심화하는 것도 환영합니까?


모기 : 일러 정상회담을 여는 것에 오바마 대통령은 불쾌감을 표시하고 있군요. 그러나 리얼리즘의 관점에 서면, 일러 관계의 강화를 인정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러시아가 IS에 대한 공습을 시작한 이후, 러시아에 대한 오바마 행정부의 태도는 부드러워 졌습니다. 대 IS에서 러시아의 힘을 이용하려고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서도 러시아를 이용하려고 생각할 지도 모르겠네요.


그렇다고 하면, 현재의 환경은, 일본에게 있어 북방영토 협상을 진행할 기회입니다. 미국의 방해를 받지않고 대러 협상을 진행할 수 있으므로. 미국의 쇠퇴는 일본이 자립한 외교를 전개할 천재일우의 기회인 것입니다.




                       http://business.nikkeibp.co.jp/atcl/interview/15/238739/050900166/?P=4































출처 : 달러와 금 관련 경제소식들
글쓴이 : 오마니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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