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 경제

[스크랩] 데이터로 보는 미국의 경제(6)

wisstark 2017. 1. 30. 23:03

1) 금융 자본주의는 자본주의를 구할 수가 없다.



미국 전체 근로자의 급료를 gdp 로 나눈 것입니다.


이 그래프를 보고 이 그래프가 알려주는 의미는 무엇일까 생각하다가 제가 지은 이름은 " 금융 자본주의는 자본주의를 구 할 수가 없다" 입니다. 그래프의 추세는 지난 46년간 줄곳 하락하고 있습니다. 저렇게 긴 기간이면 중간에 한번쯤은 방향이 변할 만도 한데 줄기차게 하락하고 있는 것은 자본주의 경제가 죽어가고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며, 금융 자본주의로는 자본주의를 구할 수가 없다는 것을 단적으로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1970년에 첫번째 고점을 찍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나온 꼭대기는 일곱개쯤 되는데 한개를 제외하고는 매번 전고점을 넘지 못하였고 문제는 아직도 바닥이 나온다는 신호는 보이지 않고 있으니 하락중에 있다는 것입니다. 경제가 좋아진다고 이야기를 할려면 이 그래프의 기울기는 그림에서 보이는 것처럼 우하향이 아니고 우상향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경제가 좋아진다는 말은 헛말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많은 것들이 갚을 수도 없는 빚으로 만들어졌다면 의미는 없을 것입니다. 빚으로 이루어진 것은 빚을 갚지 못하면 다 무너질 것입니다.



2) 옐런의 지표

현재의 경제는 워낙 복잡하기 짝이 없으므로 여러가지 지표로 이리저리 재 본다고 하더라도 그 실제의 모습을 보기는 참으로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연준의 의장인 옐런이 보는 지표는 딱 두개 같습니다. 실업률과 소비자 물가지수입니다. 마법사는 이것 두개로 미국의 경제가 어떠한지 그리고 앞으로 경제가 어디로 가는지를 알 수가 있나요?


옐런은 미국의 경제가 실업률이 아주 낮고 소비자 물가지수가 연간 기준으로 2.1% 이므로 이는 연준의 2 가지 목표에 부합하고 있어 트럼프가 생각하는 대규모 경기 부양책은 필요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두 사람간의 충돌도 볼만 할 것입니다.




미국의 실업률입니다.


구직을 포기한 사람은 이 실업률에 포함되지 않아서 이 지표는 실업률 지표로서의 가치가 없습니다. 이런 가치없는 지표는 왜 보는 것입니까? 미국의 실업이나 고용을 알아 볼 수가 있는 지표는 여러개가 있는데 이것을 본다는 것은 미국의 경제가 어떤지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본다면, 앞으로 나오는 바닥은 3중 바닥이 될 가능성이 높고 그 바닥의 위치는 a 와 비슷한 위치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정규직 고용을 전체 인구로 나눈 것입니다.


실업률이 엉터리이니 그것을 보지 않고 이렇게 만들어서 고용비율을 보는 것입니다. 실업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는 실업률 지표보다는 이것이 몇배는 더 낫습니다. 2000년에 전체인구의 40.5% 가 고용되었고, 2007년에는 40.3% 가 고용되었고, 지금은 38.2% 만 고용되고 있습니다. 


현재의 위치가 3 인데 더 오르지 못한다면 지금의 고점은 2 보다도 더 낮습니다. 1.2.3 처럼 고점이 낮아지는 모습은 아주 나쁘다고 하였는데 1970년이래 한번도 나오지 않은 패턴이고 이 패턴은 이전의 하락보다 급이 다른 하락이 앞으로 나온다고 알려주는 것입니다. 


이것이 고용의 실제 모습 같은데 어디서 무엇을 보고 완전고용에 가깝다고 하는지...




미국의 소비자 물가지수의 연간추이 입니다.


지난해 12월의 값은 2.1% 입니다. 2015년에 바닥 b 가 나왔는데 그 이후로 오르고 있습니다만 기간을 좀 더 길게 잡아서 2011년부터 본다면 하락안에서의 반등으로 보입니다. 남색선이 과거의 파동(상승 + 하락)이고, 그 이후가 현재 진행중인 파동인데 b 의 위치는 a 의 위치와 비슷할지도 모릅니다. 


a 가 더 낮은 바닥인데, b 도 더 낮은 바닥으로 같습니다. a 로 오르다가 5.5% 에서 무너졌는데 지금은 반등중에 있지만 2.1% 에 지나지 않습니다. 지금 오르는 것이 5.5% 를 넘지 못하고 무너진다면 2009년의 바닥 -2% 보다 더 깊게 무너질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지금의 파동은 직전의 파동보다 더 나빠 보이는데 옐런은 단순히 지금의 물가지수가 2% 를 넘고 있으니 연준의 목표를 만족한다고만 보는 것 같습니다.


옐런은 위에 든 2가지의 지표가 연준의 목표에 부합하는 것만 보고 지난번 금융위기보다 더 큰 위기가 온다는 것은 꿈에도 생각치 않는 것 같습니다. 잘못된 지표로 미국의 경제를 볼 수가 있을지...


미국은 중간의 몇년을 제하고는 지난 수십년간 매년 최대의 무역적자를 기록하였고, 매년 최대의 재정적자를 기록하였습니다. 돈을 찍어서 빚을 더 내어서 버티기만 하면 미국의 경제는 정상인가요? 2 가지의 지표만 연준의 목표치에 가까우면 경제는 정상인가요? 어떤 경제학자는 미국의 힘이 금융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그런가요? 금융이라고 포장을 하고 있지만 실제는 그것 대부분이 빚인지도 모릅니다. 빚이 영원히 늘어날 수 없다면 빚으로 포장된 금융은 다른 이름의 재앙일 것입니다.

출처 : 달러와 금 관련 경제소식들
글쓴이 : 차트맨7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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