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net worth of household/gdp
미국 가계의 순자산을 gdp 로 나눈 것입니다.
이전의 글에서 순자산과 gdp 를 같이 그려서 보았는데 gdp 는 크게 증가하지 않는데 순자산만 늘어난 것을 보았습니다. 이번에는 순자산을 gdp 로 나누어서 봅니다. 복잡한 경제를 한두개의 지표로도 제대로 볼 수가 있다면 이렇게 하지는 않아도 될 것입니다만 경제가 워낙 복잡하고 그 깊숙한 내부까지 보기 위해서 이렇게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는 것은 자산이 올랐다고 무조건 거품이다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다른 각도로, 다른 잣대로 그것이 거품인지, 거품이면 얼마나 심한지, 얼마나 위험한지를 보는 것입니다.
그래프를 보면, 1970년대말까지 하락하다가 1985년도쯤 쌍바닥을 만들고 상승하기 시작하였습니다. 2000년에는 4.4 까지 올랐다가 무너졌습니다. 이 비율은 하늘 끝까지 오를 수는 없고, 경제가 뒷받침해 주어야 오를 수가 있는데 2000년에 무너진 것은 너무 올라서, 즉 자산의 거품이 너무 심해서 무너진 것으로 봅니다.
2007년에는 2000년의 4.4 보다 더 높은 곳인 4.7 을 기록하고 무너졌습니다. 자산이라는 것은 누군가가 더 비싼 가격으로 매수를 해주어야 무너지지 않고 오를 수가 있는데 더 이상 비싼 가격을 제시하지 않으니 자산이 무너진 것입니다.
연준은 자산이 무너지면 가계가 소비를 할 수가 없으므로 2008년말에 금리를 제로까지 내렸고, 2008년말부터 달러를 찍어서 자산이 하락하는 것을 막은 것입니다. 2009년에 3.8 을 찍었고, 2014년까지 달러를 더 찍었더니 이 비율은 더 올라 지금 4.82 에 와 있습니다. 이곳은 2000년의 꼭지보다 더 높고 2007년의 꼭지보다 더 높은 곳입니다. 현재 자산의 한 축인 주식시장이 잘 오르고 있으니 당장은 무너지지 않겠지만 주식(소득대비)은 이미 2007년보다 더 비싸므로 더 많이 오르면 더 많이 무너질 것으로 봅니다.
앞으로 무너지면 세번째 무너지는데, 무너지는 것을 막을 카드는 이전처럼 돈찍기와 금리인하인데 달러를 더 찍으면 달러의 가치가 크게 하락하므로 쉽지 않으며, 금리는 내릴 폭이 없으므로 어렵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이전의 글에서 만약에 재정적자가 3조 달러까지 간다면 금리를 - 5% 까지 내릴지도 모른다고 하였는데 재정적자만 그런 것이 아니고 자산도 같은 처지입니다. 자산이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금리를 그렇게 내릴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재정적자도 자산도 이전보다 더 큰 문제로 대두된다는 것입니다.
2) nasdaq, nasdaq/earning
미국의 나스닥 지수입니다.
지금은 2000년의 고점도, 2007년의 고점도 넘었습니다.
미국 나스닥 지수를 시간당 소득으로 나눈 것입니다.
지수가 올랐다고 해서 거품이다 라고 할 수가 없으니 그것을 시간당 소득으로 나누어서 보는 것입니다.
2007년에 132 를 찍고 결국 무너졌는데 지금은 그보다 훨씬 더 높은 208 입니다. 소득을 기준한다면 지금은 2007년의 고점보다 58% 나 더 비쌉니다. 그때도 거품이 심해서 무너졌다면 지금은 그때보다 더 거품이 심한 것입니다. 더 심하면 더 심하게 무너질 것입니다.
3) shiller pe ratio
shiller pe ratio 입니다.
per(price earning ratio) 란 주가수익비율로 주가를 주당 순이익으로 나눈 것인데 경기에 따라서 또는 기업의 사정에 따라서 순이익이 고르지 못하므로 shiller per 는 s&p 500 기업의 주가를 10년의 평균 순이익으로 나눈 것입니다. 대공황 때 30 이라고 하는 것은 30년의 주당 순이익을 모아야 1 주를 살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1929년 대공황이 오기 직전에 30 이었다는 것이고, 닷컴 버블이 최고조에 달한 2000년에는 44 였으며, 지금은 28.46 입니다. 지금의 주가는 지난 130년동안 세번째로 비싸다 또는 세번째로 거품이 심하다고도 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mean 은 16.72 인데 현재의 shiller pe 28.46 은 +70.2% 가 됩니다. 이것은 mean 에서 본 지수가 70.2% over value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 시사 *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데이터로 보는 미국의 경제(5) (0) | 2017.01.29 |
---|---|
[스크랩] 데이터로 보는 미국의 경제(4) (0) | 2017.01.29 |
[스크랩] 데이터로 보는 미국의 경제(2) (0) | 2017.01.29 |
[스크랩] 데이터로 보는 미국의 경제(1) (0) | 2017.01.29 |
[스크랩] "혁명 격문", 트럼프 취임사의 이면을 읽다 (0) | 2017.0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