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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역사에서 배우는 부자가 되는 방법 5가지

wisstark 2017. 1. 23. 16:35
    [문학.출판]

     

    조선 역사에서 배우는 부자가 되는 방법 5가지

    중국의 역사서는 우리나라와는 한 가지 다른 특징이 있다. 바로 다양한 부자들의 이야기가 나온다는 점이다. 중국의 대표 역사서인 사마천의 '사기'에도 화식열전이 있다.

    화식은 재물을 모으고 늘린다는 뜻으로 화식열전에선 여러 부자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싸게 팔되 많이 파는 '박리다매'의 상업이론을 남긴 백규는 중국에선 '상업의 아버지'로 불린다. 또 물건이 쌀 때 사서 비쌀 때 팔아 천금을 모은 범려는 '재신'이라고 기록돼 있다.

    부를 숭상한 중국과 달리 우리 선조들은 '청빈'을 최우선 가치로 여겼다. 부에 집착하면 천박하다고 생각했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부자를 나쁘게 평가하는 관습이 있었다. 현대에 들어와서도 산업화 과정에서 이른바 '압축 성장'의 부작용으로 천민자본주의가 기승을 부리면서 부자에 대한 나쁜 인식이 많았다.

    그러나 조선 시대에도 때맞춰 노력해 정당한 부자가 된 사람들이 여럿 있었다. 그들은 축적한 부를 흉년에 굶주리는 백성들을 위해 사용했고, 나라의 독립을 위해 재산을 기꺼이 내놓기도 했다. 우리나라에도 분명 '깨끗한 부자'(淸富)의 역사가 있다.

    책 '조선 부자 16인의 이야기'에는 그런 훌륭한 조선 부자들의 삶과 철학이 담겨 있다. 선조때 놋그릇을 만드는 유기장인 한순계는 부를 쌓으면서도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을 잊지 않았고, 자식들이 군대에 가지 않아도 되는데도 세 아들을 모두 군대에 보냈다. 이로 인해 '마음속에 부를 쌓은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숙종 때 최고 부자라는 말을 들었던 변승업은 죽을 때 빚 문서를 모두 태워 칭송을 받았다. 제주 기녀 만덕은 술값이 떨어진 한량들의 옷을 벗겨 내쫓을 정도로 지독하게 돈을 벌었으나, 해일이 일어 수천 명이 굶어 죽게 되자 재산을 내놓아 구제했다.

    사방 백 리 안에 굶주린 사람이 없게 하라는 가훈을 지닌 경주 최부자집은 돈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모범을 보여준 대표적인 가문이다. 책에 나오는 조선 부자들의 모습은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도 어떻게 하면 진정한 부자가 될지를 알려준다. 이 책은 누구나 알지만 쉽게 해내지 못하는 부자가 되기 위한 길을 5가지로 요약해 정리하고 있다.

    1. 뜻을 세워라

    자수성가한 부자들이 물려받은 부자와 확연하게 다른 점이 있다. 바로 뜻을 세웠다는 점이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열여섯 살에 뜻을 세워 성공한 이야기나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이 소 판 돈으로 성공의 꿈을 안고 상경한 일화는 유명하다. 뜻을 세우는 것은 부자가 되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성공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

    2. 목숨을 걸고 실천하라

    뜻은 누구나 세울 수 있다. 그러나 실천하지 않으면 뜻은 공염불이 된다. 부자가 되느냐 여부는 창의력이나 발상의 전환 같은 것보다 실천력이 중요하다. 두산그룹의 모태인 박승직상점을 세운 박승직은 부자가 되겠다는 뜻을 세운 뒤, 양반 출신임에도 해남군수로 부임하는 지인의 개인비서 역할을 하면서 보부상 창업자금 300원을 모았다. 두산그룹 사장단들은 박승직의 이런 정신을 기리기 위해 서울에서 해남까지 보부상 길을 직접 걷기도 했다.

    3. 절약하고 또 절약하라

    창업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빌릴 수도 있다. 하지만 창업자금은 스스로 절약해 마련하는 게 좋다. 조선 시대 부자들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빗방울도 함부로 버리지 않았고, 길에 떨어진 작은 못 하나도 소중하게 생각했다. 부자들은 절약하고 또 절약했다. 다산 정약용은 두 아들에게 남긴 '하피첩'에서 "부지런할 ‘근’과 검소할 ‘검’ 두 글자는 좋은 전답보다 나아서 한평생 쓰고도 남는다"고 했다.

    4. 성공하려면 근면하라

    조선의 개국 공신 정도전은 경복궁에서 임금이 정사를 보는 정전의 이름을 '근정전'이라고 지은 이유를 임금도 열심히 일하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임금도 열심히 일하는데 부자라 되려는 사람이 나태할 수 없다. 하늘이 낸 부자가 아니라 작은 부자라도 되는 길은 절약하고 근면해지는 것이다.

    5. 부자에겐 사회적 책임이 있다

    중국에선 화폐 단위로 한때 샘 '천'(泉)자를 쓰기도 했다. 돈이 물처럼 흘러나와 아래로 흘러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부자의 3요소는 축적, 증식, 분배다. 이 세 요소가 어우러졌을 때, 진정한 부가 완성된다. 부자의 진정한 가치는 축적보다 분배에 있다.

    ⓒ (서울=뉴스1)


    베토벤의 '환희의 송가'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Symphony No.9 in d minor 'Choral' op.125



    4악장  Presto (06:48)



    출처 : 석산쉼터
    글쓴이 : 碩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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