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스크랩] 중앙일보, 세월호 관련된 '구원파' 분석

wisstark 2014. 4. 30. 00:51

중앙일보, 세월호 관련된 '구원파' 분석

‘구원받은 뒤엔 죄지어도 죄 안 된다’ 믿어?

 

 

 

 

구원파(유병언), 여의도 3배 청송 보현산에 종교왕국 만들려 했다?

세월호 사건에 소위 구원파(기독교복음침례회)의 연루성을 가장 집중적으로 캐는 중앙일보는 24일에도 유병언 전 세모 회장 일가의 행적과 구원파의 행태를 분석하는 기사들을 게재했다. 중앙일보는 “유병언(73) 전 세모 회장 일가가 환경단체 한국녹색회를 내세워 경북 청송군 일대에 900여만㎡ 토지를 매입한 배경은 뭘까”라고 자문하면서 “이곳은 서울 여의도 면적(290만㎡)의 세 배를 넘는다. 외견상으로는 영농법인이지만 주유소·소방차·구급차까지 구입한 것으로 미뤄 장래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신도들이 모여 사는 종교왕국을 건설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세월호 침몰사건 당시에 승선객들을 움직이지 말라고 방송하면서도, 자신들은 도망친 세월호 선원들의 상당수가 구원파라는 보도도 주목의 대상이다.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들이 설립한 환경단체인 한국녹색회가 2002년부터 2003년 6월까지 경북 청송군 현서면 보현산 일대에 사들인 부동산은 모두 75억8000만원어치에 이르고, 이 땅은 유변언 전 회장의 두 아들 대균(44)·혁기(42)씨 소유로 돼 있다고 지적한 중앙일보는 “녹색회는 불용(不用) 처리된 소방차 3대와 구급차 1대도 매입했다. 인근 월정초등학교를 임대해 병원으로 만들겠다며 의료법인 허가를 신청했으나”라며 ‘종교왕국 건설’의혹을 제기했다. 청송군 주민 박모(70)씨의 “녹색회 사람들은 앞으로 회원 1만여 명이 청송으로 들어와 살 거라고 공공연하게 말하고 다녔다”며 “보현산은 1940년대 ‘시온산성일제국’ 같은 신흥 종교가 자리 잡았던 곳이라서 구원파 왕국이 들어설 것이라고 얘기하는 주민들이 많았다”는 말도 중앙일보는 전했다.

<보현산에 여의도 3배 땅 … "구원파 왕국 만들려 했다">라는 중앙일보의 기사에 한 네티즌(Kim E H)은 “한 사설 사이비교주와 구원파 이단이 이 사회에 미치는 해악이 얼마나 극명한지를 보여주는 사례이다. 1993년 오대양 사건 때 유병언을 처단했어야 하는데 그때도 그 많은 여자들을 죽이고 이번에도 어린 영혼들을 그렇게 많이 죽였으니 오호통재라!”라고 반응했고, 다른 네티즌(photo260)은 “사고 터지고 나서 이런 기사 쓰면 뭘 하나. 권력을 견제하고 부정을 파헤치는 것이 언론의 기본기능이거늘 진정 해수부, 인천, 제주항 출입 기자들은 불법개조로 뒤뚱거리며 불안한 항해를 하는 세월호의 심각성을 몰랐을까? 저임금 계약직선원들의 무책임한 항해를 몰랐을까? 선사와 정부기관의 유착하여 부정부패를 저지런 것을 몰랐을까?”라며 언론의 책임을 물었다.

한편 뉴스1은 23일 세월호 선사의 실소유주인 유병언 세모그룹 전 회장 일가의 소유로 알려진 경기도 안성시 금수원 근처에서 만난 동네 주민 A(57)씨의 “금수원은 기독교복음침례회(세칭 구원파) 신도들 수만명이 매년 여름에 모여 대규모 수련회를 하는 곳이다. 신도들은 1인당 25만원씩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 일주일 정도 설교 등을 듣는다”는 취지의 주장을 전했다. “(유씨 등이 설교하는) 여름 한 차례 수련회가 끝나고 나면 금수원 측은 입장료 등으로 벌어들인 수백억원으로 주변 땅을 사들이고 있다고 A씨는 전했다”며 뉴스1은 “저기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여름에 왔다 주사를 맞고 몇 시간씩 잠만 자고 가는 사람도 있다고 하더라”는 A씨의 말도 했다. 검찰은 23일 금수원의 내부를 수색했다고 뉴스1은 전했다.

세월호 실소유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17년 ‘유령 경영’

중앙일보는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인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이 1997년 부도로 경영에서 손을 뗀 이후 전혀 흔적을 남기지 않는 ‘그림자 경영’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며 23일 ‘구원파’ 신도이자 세모그룹에서 30여 년간 근무했던 A씨의 “회사가 부도난 97년 8월 이후 유씨는 법인의 대표이사를 맡거나 어떤 서류에도 서명한 적이 없었다. 어떤 법적 책임도 지지 않기 위해 유령같이 살아온 것”이라는 말을 전했다. 중앙일보는 “유씨는 기업인, 유기농 전문가, 발명가, 사진작가 등으로 신분을 바꾸면서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그러면서 다양한 분야로 기업을 확장시켰는데 이들의 지배구조가 독특하다”며 “계열사 지분을 갖고 있는 일부 주주는 구원파 신도로 사실상 유 전 회장 일가의 주식을 차명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경영진이 교차하기도 하는데 ㈜세모 감사는 김한식(72) 청해진해운 대표로 돼 있다”며 중앙일보는 종교 연구가인 정동섭 한동대 외래교수의 “유씨는 신도들에게 주식을 사는 형식으로 헌금을 유도했다. 그래서 복잡한 지분 관계가 만들어진 듯하다”는 설명도 전했다. “유씨를 대신해 고모(66) ㈜세모 대표와 김모(55·여) 한국제약 대표 등이 자산 관리를 총괄했다는 게 A씨 등의 진술”이라며, 유씨의 근거지인 경기도 안성 금수원 등에서 거주했던 B씨의 “특히 고씨는 40년 넘게 유씨와 함께한 ‘충성파’로 계열기업과 부동산 등을 꼼꼼하게 관리하고 있다. (고씨는) 주로 회계·총무 일을 맡으면서 자금줄을 꿰고 있다”는 주장도 전했다.중앙일보는 약대 출신으로 알려진 김씨가 스쿠알렌·화장품을 만들어 다판다·㈜다정한친구들 등에 공급하는 한국제약의 대표라고도 전했다.

“유씨의 두 딸인 유섬나(48)·상나(46)씨는 서울 강남에서 모래알디자인이라는 디자인 업체를 경영하고 있다. 이곳에서 지난해 유씨의 사진전을 기획했다”며 중앙일보는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청해진해운 등 관련 회사들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아이원아이홀딩스에 18억원을 현금 배당했다. 이 중 절반이 유씨 자녀들에게 흘러 들어갔다. 다판다의 대주주인 유씨 일가는 2003년부터 2008년까지 15억5000만원을 배당받았다”며 유 회장의 측근으로 구원파에서 활동했던 C씨의 “유 회장이 이끄는 계열사는 사실상 비자금을 만들기 위한 창구였다. 동일본 대지진 때는 신도 한 명당 700만원 정도의 헌금을 받았고 자신이 찍은 사진을 수백만원에 팔기도 했다”는 주장도 전했다. 유병언씨 사진의 경매가격은 잘 알려지지 않는다고 방송들이 지적했다.

구원파는 ‘구원 받은 뒤에는 죄지어도 죄 안 된다’는 종교윤리의식 가졌다?

이번 세월호 침물참사에서 승객들을 구하는 데에 극히 소극적이었던 선장과 선원들의 비정상적 윤리의식이 비난받는 가운데, 세칭 ‘구원파’의 윤리의식에 대해 중앙일보는 기사를 냈다. 중앙일보는 “유병언 전 세모 회장이 이끄는 ‘기독교복음침례회’는 통칭 ‘구원파’라 불린다. 유 전 회장의 장인인 권신찬(1923~96)씨에 의해 1981년 12월 기독교복음침례회라는 이름으로 설립됐으나 이미 60년대부터 활동해온 것으로 알려진다”며 “유 전 회장도 구원파의 목사다. 개신교 기존 교단에서는 주로 이단으로 보고 있다. 핵심 교리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설립자 권씨는 51년 11월 장로교 목사 안수를 받았다가 62년 12월 장로교 목사직을 제명당했고, 그에게 종교를 전파한 외국 선교사들도 그들 나라에서 주변적 종교인이었다고 중앙일보는 주목했다.

“구원파는 ‘기독교복음침례회를 통하지 않고는 구원을 얻을 수 없다’ ‘구원받은 후에는 죄를 지어도 죄가 되지 않는다’ ‘깨달음을 얻으면 매일 회개할 필요가 없다’는 등의 주장을 펼치는 것으로 알려진다”며 중앙일보는 “이 때문에 대한예수교장로회는 92년 총회에서 구원파를 이단으로 규정했다”고 지적했다. “한때 교인수가 수만 명에 이르렀으나 87년 ‘오대양 사건’의 배후 의혹을 받으면서 교세가 위축됐다. 현재 전국 10여 곳의 교회를 운영하며 1000여 명의 신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기도 안성시에 있는 ‘금수원’은 구원파의 수련회 장소로 알려졌다”며 중앙일보는 ‘현대종교’의 탁지원 소장의 “구원파 신도와 직원이었던 이들에 따르면 낮은 임금으로도 부릴 수 있는 신도를 회사 직원으로 고용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는 평을 전했다.

“구원파는 일반 교회와 달리 장로·집사 등의 직분이 없다. 총회장 중심의 중앙집권적 형태다. 총회장 밑에 통제위원회를 두고 평신도를 관리하며, 평신도들은 위원회의 명령에 절대 복종해야 한다고 알려져 있다”는 분석을 담은 “‘구원 받은 뒤에는 죄지어도 죄 안 돼’ 주장”이라는 중앙일보의 기사에 한 네티즌(june176)은 “저런 종교에 빠져서 재산과 정신을 팔지 말고 현재 믿고 있는 신자들은 정신차리고 빨리 빠져나와야 된다. 이런 이단종교 교주들은 언변과 사기성이 좋아 권력층인사와도 아주 절친해서 결국 교주들과 가족들 배만 불려주는 꼴이다”라고 했고, 다른 네티즌(batpower)은 “종교를 빙자해서 사업을 하는 이런 인간들에게 이용당하는 사람들이 반성해야 한다”고 했다.

 

                                               올인코리아 전체기사 허우 올인코리아 기자 

출처 : 부동산
글쓴이 : son50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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