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 명상

[스크랩] 뇌의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게 돕는 명상의 힘

wisstark 2013. 2. 2. 17:40


우리는 보통 하나에 집중하면 다른 것에 신경을 쓸 여유가 없다. 이처럼 한꺼번에 여러 가지를 처리할 수 없는 인간두뇌의 한정된 처리 능력을 보여주는 실험이 있다. 화면에서 빠르게 바뀌는 글자를 계속 보여주다가 도중에 두 개의 숫자를 사이에 끼워 넣고 찾아보게 하는 실험이다. 이때 첫 번째 숫자는 모두가 쉽게 알아채지만 숫자 사이의 시간 간격이 0.2~0.5초 사이라면 대부분 두 번째 숫자를 찾을 수 없다. 첫 번째 숫자를 찾는 데 거의 모든 뇌력을 소비하기 때문이다. 마치 눈을 깜박이는 것처럼 주의력이 다시 회복되는 순간까지 차단되는 이러한 현상을 주의 깜박임(attentional blink)라고 한다.

위스콘신 매디슨 대학의 헬린 슬랙터Heleen Slagter와 동료 연구진들은 인간두뇌의 당연한 한계라고 생각했던 이런 현상이 명상으로 바뀔 수 있다는 연구를 발표했다. 명상에 관심이 있는 총 40명의 실험 대상자들 중 17명은 세 달간 하루에 열 시간에서 열두 시간 명상하며 집중적인 훈련을 받았다.

세 달간의 집중 명상을 경험한 이들을 대상으로 주의 깜박임 실험을 다시 실시했을 때 두 번째 숫자를 찾는 데 대단한 향상을 보였다. 그들은 주의 깜박임에 빠지지 않고 0.5초 이하라는 짧은 순간에도 두 번째 숫자를 찾아냈다. 뇌파측정으로 이러한 변화의 원인을 살펴보면 숙련된 명상가들은 첫 번째 숫자를 찾는 활동량을 줄이면서 두 번째 숫자를 잘 찾아내는 것이 발견되었다.

즉 명상은 숫자를 찾아내는 성공 확률을 손상시키지 않는 한도 내에서 제한된 뇌의 능력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능력을 익히게 한다는 것이다. 또한 실험 도중에는 명상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전의 명상 활동을 통해 이러한 능력을 익힌 것으로 추측된다. 아울러 이번 연구는 명상이 산만한 아이들의 치료에도 적용되고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와 같은 학습장애에도 유용하다는 근거도 될 수 있다.

출처
Slagter, H.A. 외, “Mental training affects distribution of limited brain resources”,      
Issue 5



[출처]뇌교육 두뇌포털 브레인월드 > 브레인명상 > 뇌의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게 돕는 명상의 힘
http://kr.brainworld.com/BrainMeditation/720
출처 : 석산쉼터
글쓴이 : 碩山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