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태리에서 constitutional referendum (헌법회의) 가 개최됩니다.
이 헌번회의에서 정부개혁에 대한 국민투표를 합니다.
만약 'Yes' 에 투표하게 되면 현재 수상인 Matteo Renzi 에게 강력한 힘을 실어주고 그가 추진하는 아주 중요한 2개의 개혁
1) 의원수를 315명에서 100명으로 줄이는 정치개력 안과
2) 가장 위험한 이태리 은행섹터 구조개혁
안을 추진할 수 있게 됩니다.
이태리 constitutional referendum 이 중요한 이유는 바로 은행구조조정때문입니다.
현재 이태리의 금융 분야는 $3830 억불의 상환이 거의 불가능한 악성 대출이 존재합니다.
특히 이태리 금융 분야 개혁의 중심에는 바로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인 Banca Monte dei Paschi (MPS) 문제가 존재합니다.
1472년 부터 영업해온 BMP 는 최근 ECB가 실시한 은행 stress test를 통과하지 못한 유일한 유럽 대형은행입니다.
MPS 는 올해까지 무려 150억 유로 에 달하는 적자를 기록했고, 엄청난 (수백억 ~수천억 달러)악성 대출이 존재해서 사실상 파산상태입니다. 그래서 주가는 이미 -99% 상태입니다.
현재 이 은행을 살리기 위해 이태리정부가 JP Morgan 하구 같이 작업하고 있느데, JP Morgan 은 MPS를 살리기 위해 Goldman Sachs랑 몇몇 중국 은행들과 신디케이를 구성해서 작업중입니다.
MPS를 살리기 위한 기본 계획은 50억 유로를 새로운 자본으로 편입하고, 기존의 악성대출 중 약 $310억 정도를 팔아치운다는 계획입니다.
(The efforts to raise capital have been led by JP Morgan and a syndicate including Goldman Sachs and some Chinese banks.
(The plan called for selling about 28 billion euros ($31 billion) in bad loans and raising 5 billion euros in new capital. But reports suggest that the capital raising effort has not gone according to plan.)
JP Morgan 이나 이태리 정부가 원하는 구조조정의 핵심은 바로 bail-out 방식의 구조조정입니다. 즉 국민의 세금으로 MPS를 살리겠다는 겁니다.
근데 이 bail-out 방식의 구조조정이 독일 메르켈때문에 시도할수가 없게 된 상태입니다. 2014년 11월에 있었던 브리스번 회의를 통해 더이상 정부 세금에 의한 은행구제를 금지하기로 유로국가들이 협의 했던겁니다. 그중심은 바로 독일 메르켈 이구여.
그러면 방법은 바로 bail-in 즉 MPS 은행에 계좌를 둔 고객 예금을 통해 구조조정을 하는 겁니다.
이말은 간단하게 말하면 MPS 계좌에 1억 예금이 잇는 고객이 어느날 갑자기, 당신의 예금은 동결되었고, 당신의 예금액 1억원중, 5천만원은 니 실제예금이고, 나머지 5천만원은 MPS 주식으로 대체 됫어 라고 정부가 당신에게 알려주는 겁니다.
이 bail-in방식의 구조조정 가능성 때문에, 이태리 은행들 뿐만 아니라 유로은행 전체가 초긴장하고 잇는 상태입니다.
당근 여러분이라면 은행에 예금을 유지할까요? 다 인출할겁니다. 즉 유로 금융권 전체가 대량 자본 유출 상태에 빠진겁니다.
이태리 constitutional referendum 투표 결과에 따라, 'Yes'가 나오면 이태리는 bail-out 방식의 구조조정을 할수 잇고 ( 이경우 일반 국민들이 엄청 싫어하겠지요. 게다가 브리스번 협정과 정면으로 위반되는 상황이라 실제 이게 가능할지 그것두 의문입니다. 즉 bail-out 을 억지로 진행 할려면 ECB지원이 사라질 가능성도 나오구, 국제협약 위반이라, 유로를 탈퇴하지 않은 이상 실청하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
반대로 만약 'No'가 나오면 현 이태리 수상 사임은 거의 100% 확실하고, 새로운 대선을 해야하고, 그경우 탈유로파이자 이태리의 트럼프라고 불리우는 전직 코메디언인 Beppe Grillo 로 당선될 가능성이 아주 높게 나옵니다. (또한 이경우도 은행 구제가 bail-in 인지 bail-out 일 될지는 아직은 미정입니다.)
이태리 은행 bail-in이냐 bail-out 이냐 방식때문에 현재 이태리랑 독일이 아주 사이가 안좋은 상태입니다. 이태리는 당장 독일보다 더 급한데, 원하는 현 수상이 원하는 bail-out 방식을 할수가 없고, bail-in 으로 갈려고 하니, 이태리내 다른 은행뿐만 아니라, 유로존 전체가 주시하는 상황이 된겁니다. (여차하면 다른 유로국가 국민들도 은행예금 다 인출해가니깐, 금융위기 재발)
더구나 독일도 상황이 만만치 않습니다. 도이치뱅크랑 코메르츠 뱅크 둘다 언체든지 붕괴가능성 있는데, 만약 이태리 MPS는 독일 때문에 bail-in으로 갈수 밖에 없게됫는데, 독일이 나중에 도이치뱅크랑 코메르츠 뱅크 위기시, 독일정부가 bail-out 한다면 그걸루 유로존은 해체될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내몰리는겁니다.
그래서 제발 이태리한테 constitutional referendum 아예 하지 말라고 애걸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이태리 constitutional referendum 투표결과가 'yes' 든 'no' 든 간에 당장 유로존이 해체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no' 가 나오게되다는 것은 2000년 이후 전지구적 자본확산의 주범이자 2008년 리만사태의 원흉들인 글로벌리스트의 패배를 공고히 하는 것이면, 이것은 결국 유로해체, 보호무역주의, 화폐개혁, 금리인상, 같이 지금과 정반대되는 경제/재정 정책들이 대세가 될것이라는 사실입니다.
또한 설사 'yes' 가 나와서 현 이태리 정부가 승리한다하더라도, bail-out방식의 은행 구조조정은 정말 쉽지 않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무조건 bail-out 방식으로만 가야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렇지 않고 만약, bail-in 방식을 하게 되다면 전세계 금융시장은 연쇄 반응으로 순식간에 붕괴가 나올가능성이 높다는겁니다.
결론적으로 이태리 constitutional referendum 자체가, 결과가 어찌됬던 간에, 일단 유로존의 은행위기를 다시 대중에 상기시켜주고, 유로존 해체의 트리거로 작용하게된다는 겁니다. 이는 이전의 영국의 브렉시트랑은 차원이 다른 파급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영국은 유로화를 사용하지 않는 유로존의 경제협력 파트너입니다. 그러나 이태리는 현재 유로존 핵심국가중 하나이며 유로존 국가들중 독일, 프랑스에 이어, 경제규모 3위입니다.
즉 이탈리브가 나오게되면 유로존은 즉시 해체될겁니다.
오늘 뉴스 주시하시고 여차하면 월요일 해외장 대급락 가능성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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