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서 달러인덱스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것이 보입니다. 아래의 두 그래프는 달러인덱스를 보여주고 있는데 2016년들어서 지속적으로 하락을 하고있는 것이 확연히 보입니다. 좌측은 무역가중치대비 달러인덱스이고 우측은 주요통화대비 달러 인덱스입니다.두 그래프다 아직 전 저점까지는 약간의 텀이 남아있지만 곧 전 저점을 돌파해서 내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달러인덱스가 하락하면서 주요 원자재의 가격은 오르고 있습니다.
아래의 표는 국제적으로 중요하게 거래되는 자원의 등락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표를 보시면 모든 원자재가 상승을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과 일본이 그토록 마지않던 인플레이션이 오고 있는 것인지... 인플레이션은 기본적으로 물가상승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정확히 보면 화폐가치의 하락입니다.달러인덱스상을 확인해보아도 2015년12월 금리인상을 할때까지 달러인덱스가 상승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을 하고 있다는 것에서 추가적인 금리인상이 없다면 아마 이 추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미국은 현재 금리를 인상할 경제상황을 가지지 못하고 있어서 이대로 달러의 가치는 점점 무너져 갈 것으로 보여집니다. 거기에 가장 중요한 실물인 금과은이 중국의 상하이에서 현물거래소를 통해 새로운 가격체계화해서 시스템적으로 안착하려하고 있고 이 시도가 성공하면 달러는 더욱더 궁지에 몰릴것으로 보여집니다.
역사상으로 모든 불환화폐는 그 가치가 0으로 수렴했습니다. 이것은 인류가 만들어낸 모든화폐에 해당됩니다. 현재와 같이 달러인덱스가 하락하고 원자재가격상승이 지속된다면 달러는 그들의 고향으로 점점 모여들 수밖에 없습니다.가치를 서서히 잃어가는 것이죠.. 이런환경에서 달러로 표시되는 물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게 되는 것이죠.이런상황이 지속되면 심한 인플레이션이 오고 막대하게 발행된 통화는 어느 순간을 계기로 붕괴하게 됩니다. 물가인상률에 불안을 느낀 화폐보유자들이 일시에 화폐를 실물과 교화하려하기 때문이죠. 이것은 어떤 불환화폐도 같은 역사를 되풀이 하고 있습니다.물론 지금 당장 달러가 힘을 잃는다고는 할 수없을 것 같습니다. 아직은 원자재나 유가의 절대수준이 밑바닥에 있기때문이죠. 그럼 달러의 현재위치를 알수 있는 다른 지표를 몇개 더 보겠습니다.
현재 우량등급인 AAA등급의 채권과 하이일드급의 채권금리입니다. 둘 다 년초부터 하락세에 이음을 볼 수있습니다. 이것을 보면 아직 미국내의 달러는 버틸만한 수준임을 알 수있습니다. 채권금리가 낮게 유지되고 하락한다는 것은 그만큼 채권을 사려는 주체가 많다는 것을 말하기 때문입니다. 이 말은 아직 달러를 신용하고 있다는 것이죠. 하지만 하이일드급의 금리가 크게상승하고 뒤이어 우량등급의 금리가 상승하는 일이 나타난다면 그때가 위험해지는 것이죠..더군다나 지금의 미 기준금리가 1.5%수준이니 만약 현상황에서 위기가 발생한다면 미국금융당국은 사태를 수습할 카드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위기가 발생할 때마다 금리를 낮추고 최근에는 돈을 찍어서 위기를 모면해왔는데 금리부문은 대응카드가 사라진 것이고 남은 것은 양적완화정책밖에는 없는 것이죠..그럼 향후 달러는 어떻게 될까요? 그래프를 더보겠습니다.
미국의 광의통화량증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위의 것이 총 통화량이고 아래의 것이 연간증감률입니다.위 쪽의 그래프를 보면 양적완화가 끝난시점이 지난이후에도 상승각도는 전혀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있습니다. 총 통화가 어마어마하게 늘어나고 있는 것이죠..아마 시간이 지나도 저 기울기는 완만해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아래의 그래프로 보면 2012년이후로 대략 6%대의 증가가 이루어진것으로 볼 수있습니다. 총통화량이 전체발행통화량에 대해서 매년 6%정도의 양적성장을 한것이죠..이렇게 총 통화량은 엄청나게 그리고 지속적으로 증가했습니다. 그럼 과연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어떨까요? 만약 정상상태라면 인플레이션률도 상승폭이 6%근방은 되어야 합니다..
미국의 거리가격 인플레이션지수입니다.고점이 0.8%이고 지금은 -0.5%정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냥 봐도 화폐증가량에 비해서 인플레이션이 거의 일어나지 않고 있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이 것은 과연 어떤 원인으로 이렇게 된 것일까요? 인플레이션이 낮다는 것은 화폐의 가치가 높게유지된다는 말과 같은 것입니다. 즉 디플레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죠. 풀리는 돈은 많지만 돈이 돌고 있지 않은 것이죠.이렇게 경제가 유지되면 결국 엄청난 돈이 시중에 잠자고 있게 됩니다. 그리고 그 시장에서 잠자는 돈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는 것이죠..미국의 경우 이런 돈은 주로 외국에 재투자가 되는 것이 보통의 경우인데 달러의 가치가 점점 하락할 수록 즉 달러인덱스가 하락할 수록 점점 더 달러를 쓰는 빈도가 줄어들게 됩니다. 달러를 가지고 있는 것이 손해가 되니 달러사용을 기피하게 되는 것이죠.. 이러한 경향은 달러를 미국으로 돌려 보내는 역활을 하게 합니다. 먼저의 그래프에서 보듯이 이미 발행된 어마어마한 통화량이 미국으로 귀환하게되면 화폐의 가치가 급격히 낮아지게 되고 결국 위의 그래프의 현재 마이너스를 보이는 인플레이션률은 급격한 상승을 피할 수 없게 됩니다.화폐발행량을 훨씬 못미치는 현시점의 디플레는 순식간에 모여드는 달러로 인해 하이퍼로 돌입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위의 그래프는 M2의 통화승수입니다. 돈이 돌고 있지 않는 모습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미국내애서도 화폐의 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것을 볼 수있습니다. 경제는 심리입니다. 물가가 너무 빨리 오른다고 판단한 순간 묵여져 있던 화폐들은 순식간에 시장으로 쏟아져 나올 것입니다.손해를 보기 싫어하는 인간의 당연한 심리때문이죠.. 마지막 그래프를 보겠습니다.
다시말하지만 손해를 보기 싫어하는 것은 인간의 당연한 본성입니다. 물가가 생각보다 많은 올라간다고 느껴지면 천천히 통화를 실물로 바꾸기 시작하다가 어느순간이 되면 잠자고 있던 막대한 통화들이 일시에 시장에 쏟아져 나오며 물가를 폭등시킵니다.더군다나 지금의 시기는 화폐발행량이 어마어마하게 늘어난 상태로 디플레수준을 보면 정말 상상하기 어려운돈이 시중에 풀리지않고 잠자고있거나 외국에 나가 있는것을 알 수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지금 모든 원자재가격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시작되는 것이죠.. 물론 이 것이 얼마나 이어질지 알수는 없습니다. 아직은 저점이니 인플레이션을 충분히 발생시키지 않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맨위의 달러인덱스를 보면 하락기울기가 심상치않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달러의 사망길이 열리고 있는 것일까요? 주시해보아야할 시점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달러인덱스 상승을 위해 금리인상을 해도 미 경제는 위험해지고 그대로 나두어도 물가상승을 피할 수는 없어 보입니다...종극에는 몰락으로 가는 것이죠..
금리인상을 통해서 달러인덱스지수를 상승시킨다면 달러의 가치는 유지 할 수 있습니다만 미국내의 주요 채권의 가격이 상승하게 됩니다. 현재 미국은 이러한 채권금리상승을 버텨낼 체력이 이미 없습니다. 고용률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고 가계의 소득도 늘어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점점 더 소득의 양극화가 심화되는 중으로 푸드스템프에 의존하는 국민들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고 많은 회사들이 도산하고 있는 중입니다. 미정부의 국채도 이미 제어할 수 없는 수준으로 추가적인 금리인상은 국채금리상승을 불러와 더욱더 연방정부를 옥죄어 갈 것입니다.아마 금리가 상승한 이후 많은 기업들이 파산하고 정크본드급의 금리가 폭등하게 되면 그 때가 바로 몰락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금리인상을 하지 않고 지금 이대로 원자재가격이 상승하는 것을 내버려두면 결국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수 밖에 없기 때문에 금리인상을 할 수밖에없고 이는 위에서 이야기한 대로 진행하게됩니다. 미국이 원자재가격을 시장조작을 통해서 좀더 잡아주기를 바랍니다. 만약 미국이 점점 더 위험에 처하게 된다면 한국의 경우 그 훨씬 앞서서 파국을 맞게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한마디 첨언합니다. 지금 당장 달러가 무너진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글을 쓰다보니 좀 어설프게 강력한 폭락론을 주장한것같은데 아직 상승수준은 미비하고 달러의 힘도 유지되고 있습니다.다만 달러붕괴의 시스템적인 모습은 위에서 말했던 대로이고 현재 벌어지는 상황은 주시해보셔야 할 듯해서 한자 올렸으니 사태를 주시하시면서 대비를 하시면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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