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하이퍼인플레이션으로 가느냐 가지 않느냐.. 사실 이문제의 답은 정해져 있습니다. 한국은 하이퍼 인플레이션으로 가게 됩니다. 하지만 제가 말씀 드리는 것은 그 시기의 문제인데요.. 한국은 아마도 상당시간동안 저금리,저성장,고물가의 스태그플레이션의 시기를 거칠 가능성이 높습니다.한국에 하이퍼인플레이션이 오는 때는 바로 미국의 달러가 가치를 잃어 갈때입니다.
현재 미국의 양적완화로 풀린 막대한 달러가 전세계의 자산시장에 풀려 자산거품을 일으키고 다시금 연준의 금리인상에 의해서 미국으로의 귀환이 시작되었는데요. 미국의 양적완화는 신흥국들과 자원부국들의 자산경제를 부풀게 만들고 이를 통해 소비여력을 높이고 경제에 인플레이션을 만들어 냅니다. 이렇게 해당국가의 자산경제가 부풀면 미국은 시간을 정해서 이 자금들을 회수하게 되는데 갑작스럽게 투자된 자본들을 빼내게 되면 해당국가는 갑작스런 경제충격을 받게 됩니다.
이러한 자금이 빠져나갈 때 해당국가의 환율이 출렁이게되고 또 핫머니들은 이런상황을 이익을 내는 시기로 설정하고 공격에 들어오기 때문인데 외환시장에 충분한 대비를 하지못한 국가들은 순식간에 국가부도위기까지 몰리게되고 이후 외환의 수급이 원활치 않게되면 그 국가의 무역성격에 따라 하이퍼로 직행하기도 합니다. 이 것이 미국이 가장 잘하는 금융적인 약탈경제입니다.이런 미국의 약탈적인 금융공격으로 남미의 아르헨티나나 브라질, 중미의 베네주엘라등이 경제적인 충격을 많이 받았고 베네주엘라의 경우에는 하이퍼인플레이션으로 돌입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나라들의 가장 큰 공통점은 자원부국이면서 미국에 적대적인 제3세계국가들이었다는 사실이죠. 미국의 금융공격을 받게되면 해당국가는 지독한 디플레냐 하이퍼인플레이션이냐를 선택할 수밖에 없어지는데 상당부분 이 결정에 압력을 주는 부분이 바로 해당국가의 부의 근원이 어디에 있느냐 이거죠...해당국가의 부의 근원이 산업생산력이고 금융으로 그나라 지도층의 부가 형성되어 있다면 그나라는 디플레이션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반면에 자원부국이고 그나라 지도층의 부가 자원생산에 따른 부가가치라면 그나라의 선택은 하이퍼 인플레이션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것은 디플레일경우 화폐의 가치가 상승하니 금융재산이 많은 지도층에게 유리한 반면 하이퍼인플레이션인경우 실물자산이 상승하니 실물자산을 가진 지도층에게 유리하기 때문이죠..
물론 여기에 국제관계가 덧데여 씌워지게 되면서 최종적인 종착지를 결정하게됩니다. 한국의 경우 현재 외환보유고는 3600억달러 대외 채권투자액 약 7000억달러 대외 채무금액이 약 4000억달러 주식시장에 투자된 외국인 자금이 약 4,000억달러 채권시장에 투자된 외국인 자금이 약 1,000억달러 이렇게 왼환에 대한 상황은 정리할 수있습니다. 여기에 무역흑자액이 2015년 1000억달러가 넘었죠.. 올해는 많이 줄것이라 보지만 무역수지가 적자로 가는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죠.. 더욱이 작년 무역수지흑자의 주 원인이었던 저유가가기조가 올해는 더욱 더 강하게 유지되고 있고 전세계가 디플레로 난리지만 나름대로 급락중인 수출금액에서도 이익은 차고차고 쌓여가고 있습니다.
표에서 보다시피 수출이 줄어도 수입이 같이 줄어드는등 경상수지는 악화되고 있지 않습니다.
아마도 기업의 위기에서 한국경제의 붕괴가 시작되겠지만 경상수지를 비롯한 외환에서 한국의 문제가 불거지지는 않을 것으로 봅니다. 채권도 마찬가지입니다.현재 한국의 채권은 아주 낮은 이율로 발행되고있으며 국제적인 신용도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우리가 조작이라 말해도 세계3대 신용평가사들이 그냥 아무 근거없어 국가신용도를 올려주는것은 아니죠. 덕분에 꼬꼬댁 정부는 저렴한 이율로 국채를 잘행할 수있어지기 때문에 향후 닥쳐올 위기상황에서도 국채발행을 성공시킬 수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또 여기에는 미국과의 국제관계도 강하게 작용하는 것이죠..
위의 두표는 국채의 발행량과 발행금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위의 표들은 모두 한은의 경제 통계시스템에서 추출한 것이며 누구라도 쉽게 찾아보실수 있습니다. 위의 표들을 볼 때 과연 한국이 채권발행에 실패할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요? 더군다나 한국은 가혹한 간접세로 유명한 나라죠..징세율도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한국이 디플레가 아닌 하이퍼 인플레이션으로 가기위해서는 기업들의 몰락이 전방위적으로 이어지고 이것이 내수부문의 부동산에 타격을 주게되고 부동산의 타격이 은행시스템으로 전이되어 은행시스템이 공적자금을 수혈받아야하는경우에 이미 국가의 경제적인 위기상황으로 번져있기때문에 환율불안이 전개될 수밖에 없고 이 때에 핫머니들의 전방적인 환율공격이 이어지고 한국은 국채발행에 실패하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이러한 고환율 상황이 이어지게 될때 한국이 가진 자산들을 다 매각하게 되는데 이후에도 고환율이 이어질때만이 가능합니다.
이는 사실상 불가능한 이야기입니다.한국의 경우 우선 외환보유고와 대외채권이 투자된 외국자본보다 많고 경상수지 흑자기조가 이어지기 때문에 향후 환율은 충격을 받더라도 개선될 소지가 충분합니다. 물론 환율의 출렁거림과 수출이 급강하하고 있는 것은 물가불안을 부추켜 고물가시대로의 전환이 예상됩니다. 스테그플레이션이 되어 가는 것이죠.. 물론 이런 상황이 계속 지속되리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기축통화국의 경우 무제한 화폐발행의 끝은 바로 하이퍼 인플레이션이기 때문이죠.. 따라서 한국도 미국의 곁에 붙어있는한 하이퍼인플레이션을 종극에는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 한국의 가계부문, 기업부문, 정부부문에 부채가 많이 쌓여 있다고 해서 그것이 무너지면서 하이퍼로 간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아마도 한국에게 기다리는 것은 지독한 불황.. 스테그플레이션이죠..한국의 경우 달러가 힘을 잃지 않을 때까지는 미국에게 기생하며 경제를 유지할 테니까요.. 그 것이 모든 국민들이 다 굶어죽어가는 경우라도... 집권층에 이익이 된다면 그리 할 것입니다..그리고 그 이후 하이퍼가 우리의 삶을 송두리채 앗아가 버릴것입니다.
사실 이 글을 쓰면서 여러 생각들을 했습니다..저는 사실 하이퍼인플레이션이 빨리 오기를 바라는지도 모릅니다... 사실 빛을 진 모든사람들은 하이퍼인플레이션을 원할 지 모릅니다만.. 아마도 그 날은 우리모두가 다 거지가 된 이후에 오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금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이런저런일들이 많아서 글을 빨리 작성할 수없었네요.. .일요일까지 쓰지고 생각했는데.. ^^ 항상 읽어주시면서 고마운 댓글을 달아주시는 모든분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다시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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