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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거시구조1

wisstark 2015. 5. 21. 22:32

이글은 http://vivitelaeti.wordpress.com에서 많은부분을 참고 했으며 주요한 내용을 상당부분 차용하여 사용하였습니다. 자세한내용을 보고싶은신 분들은 위의 블로그를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많은 분들이 동의 안하실수도 있지만 저는 현재의 사태에 비관적인 전망을 견지하고 있습니다.의견이 다르신분들 이라면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이 카페에 계신분들은 기본적인 경제지식들을 충분히 가지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둘러본다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현재의 경제위기는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지금의 경제상황을 간단히 돌아보면 국제적으로는 미국은 금융위기이후 세번의 양적완화를 끝내고 금리인상여부를 고심중이다. 유럽과 일본은 양적완화에 들어가 있고 실질적인 국채금리가 마이너스로 돌아섰으나 근래에 반등하였고 중국의 경제는 점점 성장률이 떨어지고 있고 부채가 늘어나면서 성장률 경착륙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그리스는 디폴트하기 직전이고 스페인 이탈리아는 간신히 부도를 면한 상황에서 그리스만 쳐다보고 있고 국내상황을 보면 가계빛 사상최대,민간부채 사상최대, 정부부채 급증,공기업부채 사상최대,청년실업률 사상최대,비정규직 사상최대, 수출감소,수입감소, 기업 매출감소, 은행의 구조조정,건설사줄줄이 부도,대기업집단의 부도,우리주위를 둘러보면 주변에 폐업하는 점포 속출, 기업구조조정으로 인한 명퇴자증가,폐지 줍는 할아버지 할머니수의 급증, 청년,장년 노년 자살률 급증....도대체 아무리 찾아봐도 경제는 나빠지고 있다는 이야기 뿐이다.그래도 아직은 많은 사람들이 생각할 것이다. 주위를 둘러보면 아직 사람들은 살만한데... 과연 경제는 어떻게 될까? 지금 이렇게 어렵다가 얼마지나면 다시 좋아지지 않을까? 아무리 그래도 망하기야 하겠어.... 많은 사람들이 현실의 상황이 그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경제는 사람들 개개인의 사정을 봐줘가며 변하지는 않는다. 좋아질 경제라면 좋아질 것이고 나빠질 경제라면 개인의 바램과는 상관없이 나빠진다..
현상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부의 원천이 무엇인지를 먼저 이해하여야 한다.경제라는 것은 결국 부의 분배구조이므로 근원적인 부란 무엇인가를 알아야 그 다음 과정이 이해될 수 있다.
부란 무엇인가? 흔히 우리는 부를 화폐로 인식한다. 그리고 그 것은 틀린것이 아니다.
온전히 부가 화폐라고 한다면 '그 것은 그렇지 않다'가 답이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화폐를 많이 가지는 것이 부를 소유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역사를 볼때 화폐가치는 부의 척도가 될수있는 필요조건이었지 충분조건은 아니었다.
독일 바이마르 공화국과 짐바브에의 하이퍼 인플레이션시 엄청난 금액의 화폐가 발행되었지만 그 엄청난 금액의 화폐는 부자의 증거가 되지 못했다.
화폐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교환가치가 있을때 성립한다. 우리가 조그마한 종이쪼가리를 돈이라하고 이것을 통해서 물건을 사고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은 이 작은 종이가 교환가치를 가지고 있기때문이다. 교환가치가 사라진다면 화폐는 그냥 종이일 뿐이다.
따라서 부란 교환가치를 소유한 대상물을 많이 가지는 것으로 정의될 수 있겠다.
이렇게 볼 때 역사적으로 화폐의 종류를 보면 부에 대한 정의가 증명됨을 알수 있다.
우리가 쓰던 화폐라는 것은 조개무더기에서부터 동양의 엽전,황금,은,현재의 종이쪼가리까지 교환가치가 부여된 것이면 그 것은 화폐로 사용가능했다. 인류역사상 가장 최근까지 화폐로 쓰인 것은 사실 금이었다. 1971년 8월15일 닉슨대통령의 금태환중지이전까지 미국 달러는 금에 연동되어있었고 1온스당 $35의 교환가치를 유지했다. (브레튼우즈체제 - 1,2차대전을 거치면서 유럽은 전쟁물자를 조달하기 위해 미국에 금을 팔았고 미국은 세계대전이후 세계에서 금을 가장 많이 보유한 국가가 되었다. 이런 막대한 금을 보증으로 미국달러는 국제통용화폐가 되었으며 국가간의 결제시 사용되었다. 하지만 베트남전에서의 전비증가로 미국은 보유량보다 많은 달러를 발행하였고 이는 닉슨의 선언으로 브레튼우즈체제가 끝난다. ) 금과의 교환가치를 잃은 달러의 가치는 국제시장에서 급락하게되고 미국은 달러의 가치를 대체할 대상을 물색하게 된다.
그리고 미국은 1976년 1월 자메이카 킹스턴 회의에서 달러를 고정환율제에서 변동환율제로 변경하고 원유와 연계시켜 페트로달러라는 개념을 도입하게된다.
이 때부터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부의 창출방법이 전개되기 시작한다.

 

앞에서 부란 교환가치를 가지는 매개채를 많이 보유하는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럼 부의 창출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알아보자. 보통 교환가치를 지니는 매개체 (흔히 금이나 은)는 전세계적으로 그 양이 한정되어있다. 추가로 광산에서 생산하고 새로운 광산이 발굴되어지지 않는한 현재 있는 만큼만이 전체 부의 총량이 된다. 간단히 설명하면 내가 부를 얻기위해서는 남의 부를 가져오던지 아니면 내가 직접 금이나 은광을 찾아야 하는 것이다. 한정된 재화를 교환매개채로 사용할때 부의 총량문제는 항상 발생할수 밖에 없다. 총량이 정해져 있기때문에 돈을 쓰는 사람의 반대로 정확하게 돈을 버는 사람이 생겨나는 것이다.이런 재로섬게임에서는 부자가 되기 어렵다.이미 부를 가진 자들은 자신들의 부를 놓지 않을테고 그 들이 가진 부만큼 사회에서 부의 유동성이 하락할 것이기 때문이다. 부자들의 몫이 점점 늘어날 수록 부자가 아닌 사람들의 부는 급격히 쪼그라든다.부의 총양이 정해져있기때문이다.따라서 이러한 체제에서 경제발전에는 제약이 생길수 밖에 없다.이 것이 브레튼우즈체제이다.기축통화로서 미국이 화폐를 많이 풀면 금에 연계된 미국 달러의 가치는 보유한 금의총량을 넘어선 순간 가치가 폭락한다.그렇다고 미국이 세계경제가 필요한 수준의 화폐를 풀지않으면 기축통화지위를 유지할 수 없어진다.(트리핀의 딜레마) 따라서 미국의 화폐가치를 지키면서도 많은 양을 발행할 수 있는 방법.. 그 방법이 바로 미국의 문제였고 그들이 찾은 해답이 바로 석유와 연계시킨 페트로달러인것이다. 생각해보자 60년대에 한국을... 그 때에 우리나라는 평등하게 가난했다. 국민 대다수가 부의 매개체를 가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70-80년대를 거치면서 우리나라는 부의 성장을 이루어냈다. 그럼 우리나라에 우리가 가진부 만큼의 가치의 매개채 즉 금이 들어온 것일까? 답은 아니다이다. 금이 아니라 달러가 들어온 것이다. 74년이후부터 달러가 스스로의 가치로 부의 척도가 되어버린 것이다. 기본적으로 부를 가지지 못한 나라가 부를 쌓기 위해서는 다른 곳에서 부를 가져와야 한다.이 것을 수출이라고 말한다. 우리의 것들을 수출하고 부의 가치인 달러를 가져온 것이다. 그럼 어떻게 달러는 트리핀의 딜레마를 해결하고 우리나라를 가난한 나라에서 부자나라로 바꾸어 놓을수 있었을까?  여기에 현재의 금융위기의 모든 원인과 해답이 있다

출처 : 달러와 금 관련 경제소식들
글쓴이 : To the Sky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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