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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명상이라 하면 가부좌 자세로 앉아 눈을 감는 것을 연상한다. 눈을 감는 행위는 외부로 향하던 80%의 시각 에너지를 차단해 내면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다. 그렇다고 처음부터 눈만 감으면 명상이 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명상 초보인 경우, 반가부좌로 앉아 얼마 지나지 않아 다리에 쥐가 나기 시작하고, 명상은커녕 오만 가지 잡생각에 끌려 다니기 십상이다. 그러나! 걱정마시라! 명상은 생활습관의 작은 변화만 주어도 자신이 속한 생활 속에서 가능하다. 여기 명상 초보자가 염두에 두어야 할 명상의 기초적인 방법을 소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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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할 때는 명상을 좀 더 쉽게 하기 위해서 무엇에도 방해 받지 않을 조용하고 편안한 장소를 물색하는 것이 좋다. 집중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상관없다. 명상을 하기 위해서 10~20분 정도의 시간을 준비한다. 아침과 저녁에 한 번씩 너무 피곤하지 않은 때가 좋다. 식사 직후나 졸음이 오는 때는 적당하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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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오감 중 87%의 자극이 시각을 통해 들어온다. 보통 눈을 감으면 시각정보가 차단되기 때문에 알파파를 유도하기 쉽다. 바르고 편안한 자세로 눈을 감고 호흡하라. 숨을 천천히 들이마시고 내쉬는 것은 신경체계를 진정시키고 혈압을 낮추며 심장박동을 늦춰 혈액순환을 돕고 스트레스를 낮출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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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화두여도 좋고, 음악이어도 좋고, 내면의 감정이어도 좋다. 돋보기로 열을 모으듯 효과적으로 집중할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좋다. 명상 초보의 가장 큰 고민은 명상이란 것이 한 가지 생각에 집중하는 것인지 아니면 아무 생각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인지 하는 점이다. 명상가들은 ‘생각이 정리되어 가는 과정’을 명상이라고 한다. 따라서 명상을 할 때 잡념이 떠오르면 떨쳐 버리려고 애쓰지 말고 ‘생각의 흐름’을 관조하는 것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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돋보기로 열을 모아도 기다리지 않으면 불이 붙지 않는다. 내면에 에너지가 모이면서 어떤 화학작용이 일어나는지는 주의를 기울여 기다리는 사람만이 알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내면의 변화가 일어날 때까지 기다리지 못해 깊은 명상의 단계로 들어가지 못한다. 이때 호흡은 몸과 마음을 이어주는 스위치 역할을 한다. 아기의 숨결을 느끼듯 자신의 호흡에 유심히 귀를 기울인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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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을 처음 몇 번 시도하는 동안에는 오히려 신체적으로 불편하고 마음이 불안정하게 동요될 수 있다. 명상 과정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생각과 감정을 컨트롤하기 위한 것이므로 이러한 상태를 바라보면서 꾸준히 훈련할 필요가 있다. 생활 속에서 필요할 때 필요한 방법으로 자신에게 가장 효과적인 명상을 실천하라.
마음의 화학작용에 솔직하게 반응하여 감정을 풀어놓고 웃고 울고, 용서하고 용서를 구하고, 깨끗한 마음으로 깊이 사랑할 수 있다면 더 이상 명상을 훈련할 필요가 없다. 명상은 이미 습관이 되어 있을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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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 뇌를 깨우는 두뇌개발전문지 ‘뇌’ 20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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