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9년부터 지금까지의 미국 정부의 부채대비 gdp 입니다.
1차 대공황이 시작된 1929년은 정부의 부채대비 국민총생산은 6.3배였습니다. 대공황이 시작되면서 이 값은 하락하기 시작하였고, 1940년에는 2배까지 내려왔고, 2차대전 직후인 1946년에는 0.8배까지 하락하였습니다. 1946년이 바닥이었습니다. 그때부터 오르기 시작하여 1980년대초에는 3.3배가 되었습니다. 1980년대초 3.3배였던 것이 지금은 0.9배인데 내년쯤이면 1946년의 저점인 0.8배도 깰 가능성이 높습니다.
gdp/total public debt 은 대공황이 오는지를 재는 잣대는 아닐 것입니다만 gdp/total public debt 이라는 잣대로 대공황이 시작되었던 1929년과 지금을 비교해 보는 의미는 있을 것입니다.
1929년 이 값이 급하게 내려오면서 대공황이 왔습니다. 이것을 기준한다면 1980년대초 이 값이 다시 꺽이면서 2차 대공황이 왔어야 했는지도 모릅니다. 1929년 이 값이 1차로 꺽이면서 대공황이 왔으니 2차 꺽인 1980년대초에는 2차 대공황이 왔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1980년대초에는 2차 대공황이 오지 않았습니다. 추측켄데, 그때 2차 대공황이 오는 것을 막은 것은 레이건 행정부하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금융 자본주의였습니다. 경제를 살린다면서 막대한 재정적자를 감수하면서 정부의 지출을 늘렸고, 주식과 부동산을 끌어 올리기 위해서 경제에는 필요하지 않은 화폐를 찍은 것입니다.
그런 정책으로 경제가 좋아졌다면 gdp/total public debt 의 기울기가 우상향이 되었어야 하는데 금융 자본주의가 시작되면서 이 그래프의 기울기는 1930년대의 대공황 직후처럼 하락하였습니다. 올해 1분기는 0.9배입니다. 대공황이 왔어야 할 시간이 지났으니 대공황은 이제 안오는가 하는 의문이 들 수가 있습니다. 절대 그렇지는 않을 것입니다. 금융자본주의로 대공황이 1980년대초에 오는 것은 피했지만 이 값이 40년만에 3.3배 --> 0.9배로 악화되었으니 머지않아 반드시 올 것으로 봅니다.
세계는 수십년동안 부채를 늘리면서 대공황을 피해왔지만 현재 이 값, 즉 세계경제는 2차 세계대전 직후만큼 나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값이 계속하여 하락하고 있으므로 더 이상 피하지 못할 것입니다. 이번에 오는 2차 대공황은 1차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초강력 울트라 대공황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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