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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호 | 2016.06.09
뇌에게 물어보라
* 매주 목요일은 부모님, 선생님을 위해 희망을 발송합니다. 나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삶에 대한 의문이 아주 많았습니다. 부모님은 내가 말을 배울 때부터 툭하면 “나는 왜 이곳에 있어요? 여기서 뭐 하는 거예요?“라고 질문을 던졌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어느 순간부터 이런 질문을 그치고 세상에 적응하여 또래와 어울리는 것에 열중합니다. 하지만 난 고집스럽게 이 질문에 매달렸습니다. 고등학생 때도 친구에게 “공부는 왜 하는데?” “대학 나와서 뭐 하려고?” “성공해서 뭐 할 건데?” “어떻게 사는 게 잘 사는 건데?” “우리는 왜 태어났고 왜 사는 거냐?” 라며 끊임없이 질문을 했습니다. “그딴 질문은 그만두고 공부나 하자”는 친구에게 “하지만 그게 첫 번째 문제잖아. 모든 게 거기에 걸려 있으니까.”라고 했습니다. 훗날 나는 그때 내가 혼자 묻고, 혼자 답하는 식의 방법으로 뇌를 단련시켰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의 체험이 뇌교육을 정립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뇌교육은 자기 안에서 자기만의 답을 찾는 공부입니다.

| | 출처 : 석산쉼터 메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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