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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인하에 中 발끈 "평가능력이나 높여라" 십자포화
최근 관람한 영화 '빅쇼트'에서 나온 충격적인 말이다. 이 말은 신용평가가 신용등급 가지고 장사하고 있음을 적나라하게 밝히고 있다.
영화 이야기를 더 해보면 '빅쇼트'는 지난 2007년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촉발을 신랄하게 고발하고 있다. 신용과 지갑만 있으면 누구에게나 AAA 등급으로 대출을 받아 집을 살 수 있도록 하고 있음을 꼬집었다. 또한 극중에서 대출 연체가 발생해 등급 하락이 예상돼 쇼트(하락배당) 투자해 돈을 번 스토리가 담겨져 있다.
극중에 나오는 마크 역시 쇼트에 투자했다. 신용부도스와프에 투자한 마크는 부동산대출 연체 발생으로 리스크 요인이 발생했지만 신용등급이 하락하지 않아 신용평가사를 항의방문했다. 하지만 돌아온 신용평가사의 대답은 "안전하다. 큰 영향은 없다"는 등의 안일한 답변이었다.
두 시간 분량의 영화 속에서 신용등급 부분이 기억나는 것은 바로 우리나라 신용평가제도의 좋지 못한 단면을 닮은 것 같아서다.
지난 2012년 우리나라도 기업의 신용등급은 한결같이 최고등급이었다. 당시 신용등급이 공급자(신용평가사)가 아닌 수요자(기업) 위주로 돌아가다 보니 신용평가 장사를 하고 있다는 우스갯소리까지 흘러나왔다.
동양그룹의 CP 사태를 겪으며 수많은 투자자들에게 피해가 발생했다. 당시에도 기업의 신용등급 부여에 대한 문제 지적이 있었다. 재무구조가 탄탄하지 못한 기업의 등급이 지나치게 높고 대출 비중이 지나치게 높다는 것. 대출 연체가 발생할 경우 연쇄적으로 반응해 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지적이었다. 결과는 예상을 빗나가지 않았다. 동양그룹은 해체됐으며 투자자들은 아직도 소송 중이다.
영화 '빅쇼트'에서도 신용등급의 부작용으로 수많은 투자자들이 손실을 봤다. 또한 집을 잃은 사람도 수십만명에 달했다.
여기에서 주목할 점은 바로 신용등급을 기업들이 고를 수 있다는 것이다. 더 정확하게는 기업은 높은 등급을 주는 신용평가사에 일을 맡기면 된다는 것이다. 입맛에 맞는 신용평가사를 선택하게 돼있는 시스템이 문제인 것이다.
실제로 우리나라 기업 중 90% 이상은 신용평가를 받으면서 두 곳 이상의 신용평가사에 맡긴다. 신용등급이 낮게 나오면 영화에서처럼 옆 건물의 경쟁사로 가면 그만이다. 신용등급은 신용평가사가 부여하지만 결국 기업이 고를 수 있는 시스템인 셈이다.
출처 : 달러와 금 관련 경제소식들
글쓴이 : 토스카수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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