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급하게 마무리 하다보니 기술하려고 준비했다가 빠트린 부분이 있어서 별도로 글을 올립니다. 한국의 기존 수출산업은 약 60여년에 가까운 기간동안 성장하면서 기술로는 세계최고수준에 가까이 다가갔습니다.하지만 산업의 핵심인 부품소재부문의 기술,산업설비투자의 미비는 아직까지 한국의 경쟁력을 더이상 끌어올리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중 하나가 되고있습니다. 이는 정부의 대기업과 특정기업주도성장의 폐혜이며 이부문은 사실 중소기업들이 성장하며 기술력을 확보할때 즉 충분한 지원과 시간의 가지고 원천기술부터 상위소재기술까지 실력을 키워 완성품을 생산하는 대기업과 서로 산업적 분화를 통해 성장할 때 올바르고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있는 방향으로 가는 것입니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 압축적인 경제성장기를 거치면서시간과 자본투자가 많은 부품소재산업을 키워 빠르게 성장하는대기업 완성품산업과의 보조를 맞추기가 난망한 일이었기 때문에 이미 기술력이 검증되고 품질이 보증된 일본산부품을 구입해쓰고 이 것이 트랜드가 되면서 산업의 기초라 할수있는 부품소재산업이 성장할 수있는 토대가 약화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시장경제로 이문제를 풀면 당연히 검증된 일본부품을 사용하는 것이 정답일 것이나 이문제는 국가의 산업경쟁력에 관계된 부분이라 정부의 개입이 절실한 부문이었습니다. 따라서 2000년에 이르러서야 이 문제가 대두되고 시작된 것은 좀 늦은감이 있습니다. 부품소재산업을 외국에 의존하게 되면 한국에서 수출하는 제품들의 원천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없고 가격은 물론 상위기술까지의 개발도 힘들어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유기적으로 결합되지 못하기 때문이죠.
향후 한국이 산업국가로 살아남고 또 발전하기 위해서는 부품소재산업의 국산화율을 높이고 원천기술을 확보해야하는 것이 선결과제이나 현재의 경제위기는 이런 투자를 할 수없게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더욱 2008년이후 중국의 부상으로 인한 특수한 경제이익의 시기에 한국은 이부문에 집중해서 경쟁력을 키웠어야 하지만 오히려 대기업의 이익만 늘어났을뿐 중소기업의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고 지금은 이 것을 진행할 여력이 한국의 중소기업에는 남아있지 않은듯 보입니다.결국 이런 부품소재산업의 악화는 한국산업의 조립생산화를 지속하게 하고 이는 산업의 부가가치를 올리지못해 좋은 일자리들이 늘어나지 못하고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향후 한국의 산업은 가격경쟁력 즉 Value For Money에 그 중점을 두게 될 것이며 이 것은 이익률의 하락으로 이어져 전체 고용인원의 소득정체 내지는 감소가 예상되는 방향으로 갈 것입니다. 이 것은 대기업들이 시장상황을 장기적으로 보고 자신의 협력업체에 투자, 공동의 기술개발을 통해 원천적인 경쟁력을 창출하고 이를 통해,가격과 기술의 경쟁력을 확보해야하지만 한국의 대기업은 유보금을 잔뜩 쌓아놀뿐 미래의 시장에 대한 투자를 하는 것은 두려워하는 하나의 모습과 정부의 방관자적인 아니 아주 무능한 모습과 어우러져이러한 산업적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향후 한국의 산업전망이 어려워 보이는 하나의 이유입니다.
부품소재산업의 문제와 더불어 하나의 큰 문제는 바로 창의성이 상실된 한국의 산업형태입니다. 한국은 항상 선도기술이 출현하면 이를 초기에 뒤따라가는 Fast Follower 전략을 채택해서 이제까지의 산업성장을 달성해오고 있습니다. 이는 초기의 아이디어를 개발해서 상업화시키는 Risk를 피하고 검증된 상품에 빌붙어 보다 개선된제품으로 빠르게 시장을 공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이 Fast Follower전략도 기본적으로 고도화한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어야 가능한 것으로 일본과 한국, 중국이 대표적인 Fast Follower 전략을 구사하는 나라들입니다. 하지만 애플과 삼성의 수익률차이에서 볼 수있듯이 초기에 시장에 개념을 정착시킨 기업은 유일한 시장개척,주도자로써 막대한 이익률을 가져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에 Fast Follower 전략을 채택한 기업들은 한,두개기업이 아닐 것이므로 경쟁이 치열해져 결국 가격이 최종 경쟁력이 될 수밖에 없는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애플과 삼성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그둘이 과연 hardware의 기술력에서 차이가 있을까요? 이 것은 삼성과 중국의 제조업체들과도 같이 비교해 볼수있습니다. 유일한 시장개척자 애플과 Fast Follower 들 삼성,화웨이,소니,샤오미등과의 다른점은 바로 창의성입니다. 애플이 가진것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능력 즉 Creative능력이죠.. 지금은 삼성을 넘어서 샤오미도 창의성이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만... 삼성으로서는 부끄러운 상황이 되어가는 것이죠..
그럼 왜 한국의 기업들은 창의성을 발휘할 수 없을까요?그 것은 바로 한국의 사회,산업구조가 그렇게 만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창의성이라는것은 인간이 충분히 쉴때 너무 쉬어서 엉뚱한 생각들을 많이 할때 그 공상적인 생각을 통해서 발현됩니다..외국의 경우 특히 구글이나 다른 선도적인 기술기업들이 근로자들에게 충분히 쉬고 편하게 일할 수잇는 작업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다른 이유가 아닙니다.그들의 창의성이 사장되는 것을 막고싶은 것이죠.. 충분히 쉬고 머리를 비워두면서상상력을 키워주고 이를 통해 전혀 새로운 개념의 산업이 시작될 수있는 아이디어를 얻는 것입니다. 이는 이런 다소 엉뚱할 지도 모르는 아이디어가 사장되는 것을 막고 구성원들 서로간의 공상적 토의를 통해 또 이런 환경을 통해 상업화되고 산업화됩니다. 이 것은 하나의 문화인 것이죠..한국의 경우를 보실까요? 한국인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입니다. 효율성이 모든중심이 맞추어져 있어서 잠시라도 쉴틈이 없습니다. 아침부터 늦은저녁까지 아니 야근을 밥먹듯이하고 주말도 일을 합니다.. 과연 이런 사람들이 공상을 할 시간이 있을까요? 아마 공상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당장 직장을 잃게 될 것입니다. 비효율적이니까요...한국은 창의성도 가르칠수있고 또 기간을 정해서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 이제부터 창의셩을 발전시켜 봅시다..당장 창의성을 발전시키수있는 방안에 대해서 연구해보고 보고서를 써오세요... 이런식으로 창의성을 키우려하죠.. 창의성은 일상생활속의 여유에서 나오는 것인데 말이죠.. 이 것이 한국산업발전의 가장 큰 벽입니다.. 창의성없이 남을 뒤따라 갈 수밖에 없는 이러한 사회,산업구조....결국 가격만이 경쟁력으로 귀착되기 때문에 노동자들의 임금이 가장 중요해지는 것이죠... 저렴하게 수출해야하니까....국내가 비싸지면 인건비가 싼 해외로 이전하고 그것이 어려운 산업들은 인건비를 낯춰야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기업들은 인건비를 낯추려하는 것이죠..현재 한국의 악랄한 고용환경의 기초적인 토대는 물론 대기업들의 약탈적인 행태이지만 근원으로가면 이런 문제들이 자리잡고 있는 것이죠...
그러나 이제는 이런 Fast Follower 전략도 더이상 사용하기 어려워지는 시대로 돌입하고 있습니다. 통신의 발달로 지금의 시대는 개인화되고 개성이 존중되고 많은 가치들이 대두한 시대이기때문입니다. 지금의 시대에는 점점 시간이 갈수록 상품은 개인화 차별화를 하나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품종 소량생산의 시대가 점점 강화되어가는 것이죠..그 전까지 한국이 가장 잘하던 Fast Follower의 요체는 대량생산을 통해 이익을 담보하는 것이었습니다.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서 단가를 낯추고 품질을 개선해서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통해 세계시장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었죠.. 하지만 이제 이런 산업구조는 중국이 가장 경쟁력이 강한나라입니다. 곧 중국의 덤핑공세가 시작되면 아마도 한국의 기업들은 상당히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습니다.그래서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어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소규모의 창조경제구조로 전환해야하는데 지금의 한국은 몸집이 큰 대기업의 모습입니다. 향후 한국경제에 큰 어려움이 닥치게 되면 이를 극복할 방법이 없는 것이죠...결국 경쟁력을 상실하는 많은 대기업들까지도 무너질 가능성이 높습니다....아마도 많은 것들이 무너진후에야 새로운 산업들이 출발할 수 있지 않을까생각해봅니다.. 여기까지 한국의 산업구조에 대한 제 짧은 소견을 전달해드리고 마치겠습니다..다음글은 에정대로 부체구조에 대한 글을 쓸 예정이었으나 의미가 없어지는것같아서 최종적인 완결편을 쓰고 시사점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항상 읽어주시는 달금방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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