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를 너무 쉽게 포기하려는 그녀에게
글/ 젝시라이터 송창민
우리가 누군가를 쫓아다니지 않고, 좀 더 기다리지 않고
쉽게 포기하는 이유는
바로 자신의 그 위대하신 ‘자존감’ 때문이다.
자기 자신이 생각하는 것만큼
상대방이 자신의 가치를 인정해주지 않기 때문에
'포기'란 단어를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사실 포기란 단어는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의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 더 이상 누구 때문에 자신의 자존심을 상실할 필요가 없다.
- 이 모습 이대로를 유지해도 된다.(도전과 노력을 회피해도 되기 때문에 안전하고 편하다.)
- 자신을 인정해 줄 수 있는 또 다른 누군가를 만날 수 있는 가망성을 가질 수 있다.
즉 이런 이유 때문에 쉽게 포기란 단어를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지만 포기는 순간 자신의 자존감을 지킬 수는 있으나
더 큰 자존감을 형성하도록 만들어 주지는 못한다.
포기하는 순간, 그대로 멈춰 버리기 때문이다.
설령 그 사람을 포기하고 다른 누군가를 만나더라도
자신의 ‘자존감’이 지켜지는 범위 내에서기 때문에
그만한 수준(자신과 똑같은 수준)의 누군가와 사귈 수 밖에 없게 된다.
따라서 설령 차이더라도, 또 여자의 입장에서 자존심이 상하더라도
누군가를 너무 쉽게 포기해 버려서는 안 된다.
누군가를 쫓아 다니는 과정을 통해서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고,
누군가에게 차임으로 인해서 자신의 자존감이 성숙되고,
그 때문에 과거 보다 더 괜찮은 사람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고 나면 과거 보다 더 괜찮은 사람과 연애를 시작하게 될지도 모른다.
어쩌면 우리 사회가 자신이 생각하는 만큼 자신의 가치를 인정해주지 않아서
혹은 적어도 남자에게만큼은 인정 받고 싶은 마음에서
단지 그저 그런 사람만을 찾을 수도 있고 쉽게 포기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러다 보면 결국 편리하게 포기하듯 편리한 사람을 만나게 되고,
또 다시 후회하고 버리게 되는 악순환의 연결고리를 끊을 수 없게 된다.
요컨대 항상 자신의 이상형을 동경하고,
멀리서 지켜보는 삶만을 살아야 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일단 도전하라.
포기하지 마라.
상처를 두려워하지 마라.
자존감은 지키는 것이 아니라, 부딪히면서, 상처 받으면서
그렇게 성장 시켜야만 하는 것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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