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대은행 JP모건체이스 각국 외교관 계좌거래 중지
2014/02/12 06:01 송고 / 이강원 특파원
기사 원문,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4/02/12/0619000000AKR20140212007700072.HTML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 체이스가
각국 외교관들의 은행내 계좌 거래를 전면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JP모건 체이스는 신규 계좌 개설도 금지되며,
기존 계좌 거래도 반드시 해지하라는 방침을 각국 외교관들에게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현지시간) 유엔과 뉴욕 내 외교가에 따르면,
JP모건 체이스는
각국 외교관들에게 이메일 등 서한을 보내
"기존에 유지하고 있는 계좌의 거래를 중단한다. 계좌 내 잔고를 모두 인출해가라"고 통보했다.
그러면서,
"만약, 이른 시일 내에 은행내 잔고를 찾아가지 않으면, 은행 수표를 발행해 주소지로 발송하겠다"고 알렸다.
아울러,
신규 거래계좌 개설도 금지한다고 덧 붙였다.
JP모건 체이스는
외교관들의 은행 계좌거래 중단 조치를 시행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JP모건 체이스가
은행거래 계좌 중단 조치의 대상으로 설정한 외교관은
거래 잔고가 상대적으로 많은 각국의 차석대사 이상 고위 외교관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JP모건 체이스의 이번 조치에 따라 각국 외교관들은 직급에 관계없이,
JP모건 체이스 내 기존계좌 개설을 철회하거나, 신규 거래를 꺼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유엔 본부와 뉴욕에서 근무하는 한국측 외교 소식통들도
"최근 JP모건 체이스로부터 은행계좌 거래 중단 방침을 통보받았다"고 전했다.
이들 소식통은
"JP모건 체이스의 이번 조치는
한국 뿐만 아니라, 각국 외교관 모두에 해당하는 것으로 안다"고 덧 붙였다.
이들 소식통은
'차석대사 아래 외교관들의 JP모건 체이스 계좌는 계속 유지하고 있는가'라는 물음에,
"JP모건 체이스가 어떤 이유인지를 밝히지 않은 상황인데다,
우리 외교관 전체의 거래 편의를 위해
우리 측의 모든 외교관들은 다른 은행으로 계좌를 옮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JP모건 체이스의 이번 조치에 대해
유엔과 뉴욕 외교가에서는
이 은행이 최근 수 년 간,
자금세탁 연루를 비롯해 금융 사기로 거액의 벌금을 물게 된 상황에서 나온 자구책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JP모건 체이스는
이번 조치를 시행하게 된 배경을 묻는 연합 뉴스의 질의에 계속
"다른 쪽에 문의하라"면서 아무런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관련 참고,
<미국 JP모건체이스 '외교관 계좌거래 중단' 배경은>
이강원 특파원 / 2014/02/12 06:01 송고
기사 원문, (주소 클릭)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4/02/12/0619000000AKR2014021200780007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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