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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노인의 지혜로운 생활 수칙(守則)

wisstark 2017. 11. 25. 08:15











노인의 지혜로운 생활 수칙(守則)



01. 혼자서 즐기는 습관(習慣)을 기를 것.


노인은 혼자서 즐기는 습관(習慣)을 들여야 한다.

노인이 되고 세월(歲月)이 흐르면 친구(親舊)들은 한 사람 두 사람 줄어든다. 설혹 살아 있더라도 건강(健康)이 나빠 함께 지낼 수 없는 친구들이 늘어난다.

아무도 없어도 낮선 동네를 혼자서 산책(散策)할 수 있을 정도로 고독(孤獨)에 강(强)한 인간이 되어야 한다.


02. 노인은 매사(每事)에 감사(感謝)할 줄을 알아야 한다.


감사의 표현(表現)이 있는곳에는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신기하게 밝은 빛이 비치게 마련이다. 축복(祝福)받은 노후(老後)를 위해 오직 한 가지 반드시 지켜야 할것을 꼽으라면 나는 서슴치 않고,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는 것을 택할 것이다.

감사의 표현을 할 수 있는 한, 눈도 보이지 않고, 귀도 들리지 않으며, 몸도 움직일 수 없어, 대소변도 못 가리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그는 엄연한 인간(人間)이며 아름답고 참다운 노년과 죽음을 체험(體驗)할 수 있는 존재(存在)이기 때문이다.


03. 새로운 기계(機械) 사용법(使用法)을 적극적(積極的)으로 익힐 것.


새로운 기계(器械)의 사용방법(使用方法)을 알 수가 없다. 몇 번씩 설명(說明)을 듣고, 여러 차례 설명서(說明書)를 읽어보아도 도저히 이해(理解)할 수가 없다고 여겨진다하여

그런 새 기계를 사용하기보다는 약간 불편(不便)하더라도 지금 상태(狀態)가 그대로가 좋다고 생각한다.

이런 징후(徵候)는 젊은 사람에게도 있으나 심리적(心理的) 노화(老化)와 상당히 비례(比例)하는 것 같다.


04. 교통(交通)이 혼잡한 시간대(時間帶)에는 이동(移動)하지 말 것.


노인이 러시아워의 혼잡한 시간에 지하철(地下鐵)이나 버스를 타야 할 경우는 흔치 않다. 교통이 혼잡한 시간대에는 외출(外出)을 삼가 출퇴근(出退勤) 하는 사람들에게 폐가 되지 않도록 배려(配慮)해야 한다.


05. 짐을 들고 다니지 말 것.


외출(外出)이나 여행(旅行)을 할 때 노인은 짐을 들어서는 안된다. 동행자(同行者)가 없으면 자신(自身)이 피곤(疲困)해지고 동행자가 있으면 동행자에게 폐를 끼치게 되기때문이다.


06. 입 냄새, 몸 냄새에 신경(神經)을 쓸 것.


노인이 되면 노인 특유(特有)의 냄새가 난다. 따라서 항상 향수(香水)를 휴대(携帶)하여, 극히 소량씩 사용(使用)하는 것이 좋다.


07. 나이가 들면 불결(不潔)한 것에 태연(泰然)한 사람들이 꽤 있다. 자주 씻을 것.


청결(淸潔)하게 하는 것은 자신을 위해서도 그렇지만 동시에 주위사람들에 대한 예의(禮儀)이기도하다. 그러므로 내의(內衣)는 매일매일 혹은 이틀에 한 번씩,

침구(寢具)나 잠옷 등은 날을 정해서 더럽게 보이든 보이지 안 튼 세탁(洗濯)하여야 한다.


08. 화장실(化粧室)을 사용 할 때에는 문을 꼭 잠그고, 무릎을 가지런히 하고 변기(便器)에 앉을 것.


나이가 들면 화장실에 들어가서 무릎을 벌리고 변기(便器)에 앉거나, 문(門)을 꼭 잠그는 것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아진다.

노화(老化)의 징조(徵兆)다.

이는 정신상태(精神狀態)의 해이(解弛)와 주위(周圍) 사람들에 대한 배려(配慮)의 결여(缺如)에서 생기는 현상이다. 주의해야 한다.


09. 죽기 전에 자신의 물건들을 모두 줄여 나갈 것.


어렵지만 일기(日記)나 사진(寫眞)등 자식(子息)들이 꼭 남겨달라고 하지않은 것들은 노인이라는 소리를 들을 즈음부터는 조금씩 처분(處分)해가면서 죽음을 맞을 준비(準備)를 하는 것이 좋다.

재산(財産)도 마찬가지다. 아무 생각없이 남긴 재산은 종종 유족(遺族)들을 번거롭고 힘들게 한다.


10. 친구(親舊)가 먼저 죽더라도 태연(泰然)할 것.


친구가 먼저 세상(世上)을 뜨는 일은(남편이 먼저 떠나는 것도 마찬가지) 늘 사전에 마음속으로 예상(豫想)하는 것이 중요(重要)하다.

그렇게하면 막상 닥친 운명(運命)에 대해 마음의 각오(覺悟)가 서게 된다. ‘드디어 헤어지게 되는 구나.’라고 한탄(恨歎)하기보다 ‘몇 십 년 동안 즐겁게 지내주어 고마웠어.’라고 감사(感謝)해야 한다.


11. 허둥대거나 서두르지 않고 뛰지 않는다.


노인의 갖가지 심신(心身)의 사고(事故)는 서두르는데서 일어난다. 이만큼 살아왔는데 여기서 무얼 더 서두를게 있겠는가? 노인이란 한 걸음 한걸음 걸어 나가면서 인생(人生)을 음미(吟味)할 수 있는 나이다.

그런 의미(意味)에서는 누구나가 예술가(藝術家)다. 노인이 되어 시(詩)를 쓰기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은 그런 연유(緣由)때문이다. 서두를 필요(必要)가 없다. 무엇이든 느긋하게 하고, 느릴수록 좋다.


12. 매일(每日) 적당한 운동(運動)을 일과(日課)로 할 것.


나이들면서 신체(身體)의 각 부위(部位)가 퇴화(退化)되는 현상(現像)이 노년의 서글픔이다. 신체의 퇴화를 저지(沮止)하는 유일(唯一)한 방법(方法)은 평소(平素)에 가구(家具)나 구두, 기계류의 손질을 게을리 하지않는 것처럼 항상 몸을 단련하는 것이다.

하루 세 번 식사(食事)를 하듯, 매일 정해진 시간(時間)에 규칙적(規則的)으로 알맞은 운동(運動)을 하는 것이 중요(重要)하다.


13. 여행(旅行)은 많이 할수록 좋다.


여행지(旅行地)에서 죽어도 좋다고 생각하라. 여행만큼 생활(生活)에 활력(活力)을 주는 것도 없다. 낮선 땅에서 낯선 사람들을 만나고 낯선 음식(飮食)을 먹는 것은 언제나 신선(新鮮)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노년의 무미건조(無味乾燥)한 생활(生活)에 변화(變化)를 줄 수있는 여행은 많이 할수록 좋다.

외국(外國)에서 여행을하다 죽더라도 자필(自筆)의 화장(火葬) 승낙서(承諾書)를 휴대(携帶)하고 다니면 어느 나라에서이건 화장하여 유골(遺骨)로 만들어주고, 항공회사(航空會社)가 싼 가격(價格)으로 본국(本國)으로 운송(運送)해준다. 여행지에서 죽더라도 별 문제가 없다.


14. 관혼상제(冠婚喪祭), 병문안(病問安) 등의 외출은 일정시기부터 결례(缺禮)할 것.


평소(平素)에는 하지 않던 정장(正裝)차림의 외출은 노인에게 심리적(心理的)으로 많은 부담(負擔)을 주게 되고 그로인해 자칫 병(病)을 얻을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죽은 사람, 결혼(結婚)하는 사람, 병든 사람을 위해 마음으로부터 기도하는 것이다. 가지 않아도 사랑하는 사람은 어디에 있던지 서로 마음이 통하는 법이다.


15.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습관(習慣)을 기를 것.


젊은이들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야 활동(活動)할 시간이 많겠지만, 노인에게는 지나치게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은 좋지 않다. 하루가 길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출처 : 좋은글 옮김
편집 : 신나라입니다.


낙엽따라 가버린 사랑 - 차중락










 

출처 : 석산쉼터
글쓴이 : 일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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