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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노년기 행복 만들기 - 시간의 풍요함인가? 물질의 풍요함인가?

wisstark 2017. 11. 25. 08:14

노년기 행복 만들기 - 시간의 풍요함인가? 물질의 풍요함인가?



인생은 무엇인가 바라는 ‘소원의 여정’이다. 우리는 가끔 친구를 만나면 “당신 요새도 바빠?

하고 물으며 대화가 시작 된다.  이때 거의가 “응 시간이 없어, 너무 바빠, 시간을 낼 수없어

” 하며 바쁜 생활을 호소한다.

 

한참 일할 때는 직장생활로, 가족들의 대. 소사일로 혹은 다양한 사회활동으로 늘 시간이 부

족하다고 느끼는 것이다.현대인들이 느끼는 ‘시간의부족’은 사회적 피로감을 가져올 뿐만아

니라 스트레스 등 삶의 만족도가 떨어지는 원인이 된다.

 

​게다가 주관적인 삶의만족은 지극히 개인적인 기준으로 이해 할 수있지만 실제로 우리가살

고 있는 삶의 터, 일터, 쉼터, 공동체 속에서 느끼는 만족감과 효과는 각 사람마다 차이가 있

을 것이다.

 

짧은 시간 속에서 사소한 행동, 두려움 없는 생활, 다른 사람에 대한  봉사 지원을 통해 얻어

지는 행복감도 다르게 느껴짐은 물론이다. 우리들의 삶을채우는 사소한 일들이 더 소중하고

행복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물리적인 24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삶의질이 달라지게 마련이지만 대개 물질적 부

(富)보다 정신적인 행복, 즉 ‘비물질적인 기쁨’(non-material pleasure)을 찬양한다.

 

​이와 비슷한 맥락에서 물질이 아닌 ‘시간의 풍요함’을 더 강조한다. ‘Kasser(2009)’는 행복

한 삶을 위해서는 물질적인 풍요보다 시간의 풍요함을 추구하라고 외친다.

 

많은 재산을 소유했을 지라도  주관적 웰빙은 주어진 시간을 잘 보내는 일(운동, 명상, 독서,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있는 순간)이 더 행복감을 느낀다고 했다.

 

​1.시간의 풍요함이란 무엇인가?

 

우리 모두는 어느 시간속에 존재하는 삶이다. 그런 시간의 경제학은 변하고있다. ‘벤자민 프

랭클린(Benjamin Franklin)’의 격언인 ‘시간은 돈이다’(time is money)라는 의미가있지만

요새는 각자의 시간 관리에 대한 새로운 인식으로  ‘시간의 풍요함’이라는 개념이 관심을 끌

고 있다.

 

많은 연구자들이 이제는 돈보다 희소가치가 높은 시간이 더 삶의 만족감을 높여준다는 주장

이다. 시간의 풍요함을 잃고 살아가는 현실에 대한 반성이다.  찰나의 순간에 소소한 행복감

이 있었지만 이를 잊고 바쁘게 지나쳐 버리는 것이 우리 삶이다.

 

​이 같은 입장은 1990년대부터 시작되었다. 이른바‘시간의 풍요함’(time affluence) 은 시간

에 대한 부자가 되는 것, 물질(돈)보다 시간을 여유롭게 보낼 때에 더 행복한 삶을 누릴 수있

다는 연구결과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개인의 행복에 장애가 되는 것은 시간의 부족으로써 물질 재산보다 시간의 풍요함이 우리삶

에 더 큰 행복감을 안겨준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시간의 풍요함’은 매일 일하지 않고 허송하는 시간을 의미하지 않는다. 열심

히 일을 하면서도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일(event)을 만들어 즐기는 것이다.  게으름을 피우

면서, 태만하게 보내면서 얻어지는 시간이 아니다.

 

다시 말해 무위(無爲)아니다. 노자에서 말하는 무위(無爲)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

라 어떤 틀에도 구속되지 않는 자유로움을 의미한다.

 

바쁜 가운데서도 계속 일하며 틈을내서 음악을 듣고, 일기를 쓰고, 독서를 하는 것은 자기삶

의 목표와 주어진 시간과의 조화로운 삶을 만들어 가는 방법들이다.

 

​펜실버니아 와튼스쿨 마케팅 교수인 ‘Cassie Mogilner’는 시간을 크게 세 가지로 나눠설명

한다. 첫째는 다른 사람을 위해 일하고 시간을 기부하는 것, 둘째는 주어진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 것,

 

셋째는 자신을 위해 시간을 투자하는 것으로 나눴다. 그 중에서도 단 몇 분이라도 다른 사람

을 돕는 행동을 했을 때 더 풍요로움을 느낀다고 했다.

 

‘Mogilner, Aaker, Kamvar’ 역시 다른 사람을위해 시간을 활용하는 사람일수록 행복한 감

정으로 성취감을 느낀다고 했다. 다시 말해 시간적인 풍요함을 원한다면 바쁜 시간속에서도

잠시 다른 사람을 위해 시간을 선물하는 것이 큰 기쁨이다.

 

​우리는 사회적 관계에서 권리, 계약, 약속, 의무, 책임등 일상적 관습들로부터 해방되기를원

한다. 고통의 대 재앙의 현장에서 벗어나려는 심연 속에서 나만의 시간을 소망한다.

 

2.시간의 풍요함인가 물질적 풍요함인가?

 

1)시간의 풍요함인가?

시간의 풍요함이 물질의 풍요함보다 복지 차원에서  중요한 예측인자로 작용한다는 점이다.

시간의 풍요는 혼돈과 공허를 넘어 충분한 시간을 갖는 느낌으로써 행복감의 기본이 된다.


시간의 부족이 아니라 시간의 여유가 삶의 질을 좌우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누구나 하루 24

시간을 살아가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시간부족을 느끼게 되고 결국 이런 감정은 삶의 만족

도와 행복감에 영향을 미친다.

 

흔한 예로써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밤늦게까지 일하다가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못할 때 결국

무력감, 과민행동, 질병을 일으킴으로써 불행한 감정에 빠져들 것이다.

 

경험적으로 느끼는 것이지만 꼭 많은 돈을 지불하지 않아도 시간의 풍요함속에서 내적 정신

적 감정을 만들어 갈 수 있다. 영혼을 자극하는 기쁨은 풍요한 시간 속에서 찾을 수 있다.

 

가령 직장에서 자기가 하는 일에 열정을 느끼지 못한다면  시간의 지루함만 있을 뿐이다. 하

는 일이 지루해 지면 자신의 목표와 가치를 이뤄나갈수 없을뿐더러 행복감도 느끼지 못한다.

 

이때의 행복감이란 단순히 감정으로 느끼는 즐거움과 다르다. 행복은 삶의 과정에서 자신의

삶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삶의 만족도와 관계되는 개념이니 그렇다.

 

2)물질적 풍요함인가?

그러면 당신은 지금 행복한가? 행복한 삶을 만들어 갈자신이 있는가? 상위 1%의 VVIP급서

비스를 받는 사람들은 다 행복할까. 일차적으로 많은 사람들은 돈이 있어야 행복하다고말한

다.

 

베스트셀러작가로 활동하는 ‘토니 로빈슨(Robbins)’은 금융통찰력으로 인생을 편안하게 만

드는 것은 돈이라고했다. 돈 걱정으로부터 해방되는 것이 사람들의 일차적 목표라는 것이다.

 

당신이 돈을 사용하지 않으면 그것이 당신을 가지고 논다.  당신이 돈을 지배하지 않으면 어

느 순간 반대로 지배한다는 철학적 논리를 펴고 있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행복의 근원을 재산으로 보기때문이다. 지금까지 소득이나 외모, 매

력이 행복과 상관관계를 갖는다는 것은 많은 사람이 인정한다.그래서 직장인들은 직위의 상

승, 연봉 액수에 목을 맨다. 돈 때문에 죽고 사는 일이 생긴다.

 

그러면 돈(재화) 없이 행복을 달성할 수 없는 것일까? 물질의 소유가 곧 행복의 기준인가. 1

년전 보다 소득이 10% 올랐다면 더 행복할까?이에 대한 대답은 각자 삶의 방식에서 다를것

이다.

 

다만 이런 감정은 각자 내부에서 만들어 지는 마음이다. 수입이 늘어나도 더 나쁜 환경에 빠

질 수 있다. 돈으로 건강과 행복을 살수 없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는 말이다.

 

오히려 현자들은 돈이 전부는 아니라면서 돈이 없어도 재미있게 살 수 있다고 위로한다. “재

산은 당신에게 잠시 맡겨진 것일 뿐이다.” 라고 달랜다.

 


3)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그런데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크게 두가지로서 하나는 물질적 요인이고 다른 하나는

정신적 요인이다.


(1)물질적 요인

우선 전자는 물질적 풍요가 웰빙의 주요 수단으로 생각한다. 정량화된 물질적 가치(소득, 재

산)가 행복을 가져다준다고 믿는다.

 

그러나 물질적 욕구에는 한계가 없다. 더 많이 갖는다고 만족감이 높아지지 않는다. 그 생활

에 자연히 익숙해지고 당연하게 여겨지면서 더높은 만족을 채우려고 하기때문이다. 사실 만

족은 매우 잠깐의 감정이다. 유물론은 장기적으로 더 불행한 마음을 가져다준다.

 

물질적 부가 반드시 행복을 보장하고 만족을 채워주지 않는다는것이다.그런 만족은 한 순간

이고 곧 시간의 부족함으로 느껴지기 마련이다.

 

(2)정신적 요인

후자의 정신적 요소는 행복, 안정, 평안, 평화, 사랑, 감사, 배려, 관용 등의 형이상학적 가치

를 포함한다. 이런 침묵의 가치들이 쉽게 무시되거나  돈과 명례, 지배감정을 추구할시 정신

적 요소는 배제되기 쉽다.

 

돈만 추구할시 정신건강이 낮아질 수 있고 행복해 질 가능성이 희박해 진다. 말인즉 우리 삶

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갖고 있는 어떤 소유물이 아니라  우리 자신이 누구인가 하는

점이 중요하다.

 

문제는 내가 갖는 삶의 초점을 어디에 두느냐의 문제다.  가치 있는 삶이란 살아가는 이유가

명확한 사람이다. 정신적 풍요함 내지 시간의 풍요함인가? 아니면 물질적 풍요함인가? 하는

자기 신념의 확신 말이다.

 

불행하게도 풍족한 사회에서도 불행, 불안감, 빈곤감은 여전하다.  지금 사회는 분명히 풍족

한 사회, 사회적 부가 증가하고 있지만 사람들은 더 피곤하고  소외감과 박탈감은 더 커져만

 가고 있다.

 

돈을 많이 벌어서 사고 싶은 집과 좋은 자동차를 타고, 명품쇼핑으로 얻은 야심찬 소유의 기

쁨도 잠시일 뿐이다.

 

​말인즉 재화의 환상에 빠질 수 있다. 삶의 만족도와 소득 간에는 어느 정도 상관관계가 있다.

행복지수가 높은 국가들의 경우 행복은 경제적 부(富) 뿐만 아니라 개인의 심리 사회적 욕구

가 충족되는가에 달려 있다고 했다.

 

재화와 행복을 균형 있게 연결하는 지혜가 필요한 것이다. 물질을 구하였으면  그 물질로 많

은 사람을 섬기어야 한다는 뜻이다.

 

법정(法頂)스님은 《무소유》《산에서 꽃이 피네》에서 “무소유는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더 이상 갖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했다.

 

​결국 살아가면서 느끼는 낮은 자존감, 외로움, 불만 등을 해소하기 위해  여가, 취미활동, 역

량강화 등을 통해서 얻어지는 심리적 정신적 풍요함이 중시된다.

 

소고기 돼지고기가 아니라 밥사발에서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밥 냄새와 따뜻함이 넘치는 온

가족 밥상에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 잔디를 깎는 여유로움이 더 행복할 수 있다.

 

시간의 풍요함을 통해서  자아발견, 자아실현의 기회 등 늘 가치 있게, 생동감 있게, 즐겁게,

만족스럽게 살아가는 정신적 풍요를 느끼는 사람들이 행복한 사람들이다.

 

​3.풍요로운 시간 만들기

 

​당신은 오늘 해야 할 일이? 이번 주? 아니면 올해? 당신의 세운 목표들이 정해진 시간 내 이

뤄지기를 원하는가. 물론 이뤄 질 수도 있겠지만 대개 시간에 쫒기는 삶이다.

 

그렇다면 모든 시간은 생산성에 모아지고있는 상황에서는 특별한 재미, 삶의 감각을 잃고살

아갈 수밖에 없지 않은가? 때로는 시간관리 방법을 잘 모르고 어영부영 살아 갈 수도 있다.

 

빨리빨리 문화가 지배하는 지식정보사회에서 시간의 풍요로움, 우리 삶을 채워가는 의미 있

는 시간 관리술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즉 자신의 삶을 재 조종하기 위해  ‘당신의 시간을 만들라’(take your time). 자신의 시간과

새로운 시간의 풍요를 만들자는 것이다.  시간을 풍요롭게 소비하는 것은 열망과 행복, 기쁨

과 만족을 만들 수 있는 삶의 방식이다.

 

물질주의 혹은 유물론적 관점에서 벗어나 자신의 주관적 행복을 찾기위해 새로운 시간 활용

계획이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시간 없음’에서 ‘시간 있음’으로 만들어가는 지혜가 요구되는

시대다.

 

​01.당신만의 일상적 시간표를 만들어 실천한다.하루, 일주일, 한 달, 일 년간 모든 활동계획

을 세우되 우선순위에 따라 추진한다.

 

02.가장 가치 있는 활동의 목록, 가족과 보내는 시간, 취미생활, 개인의 성장 노력 등을 살펴

서 관리 한다.

 

03.명상과 기도, 독서, 정원 가꾸기, 종교 활동의 늘리기로 삶의 부정적 찌꺼기들을 걸러 낸

다. 정신적 영적 깨끗함이다.

 

04.지나친 쇼핑, TV시청, 컴퓨터, 흡연 습관성 일상을 버릴 때 시간을 절약 할 수있다.즉 시

간을 낭비하지 않는 것이다.

 

05.신체적 운동으로 하루 30분 이상 걷기 등 운동으로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유지 한다.

 

06.방구석에서 뒹 굴이로 게으르게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 하루를 지루하게 무의 미 하게

보내는 익숙한 습관들로부터 벗어나는 일이다.

 

​결론적으로 다수의 연구는 기본 생존 욕구가 충족되면 더 이상 행복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논증하고 있다. 기본욕구의 충족, 안전, 부와 웰빙을 넘어  더 강력한 욕구가 한 없이 작용하

기 때문에 지속적 행복감을 느낄 수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자신의 시간을 재미있게 보내기 위해서는  외부보상(재산 돈 인기 매력)보다 시간의

풍요함을 느끼는 것이 더 행복하다는 주장이다. 물질(돈)보다 시간부자가 더 풍요한 삶을 살

아갈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필자가 보기에는 기본적으로 물질적 빈곤 상태에서 벗어날 때 시간의 풍요함도 즐길

수 있다고 믿는다. 현자들은 돈이 모든 악의 근원이라고 하지만  노년기에는 돈이 없으면 빨

리 늙게 마련이다.

 

물신주의를 말하는 것은 아니라 자기 생활수준에 맞는 돈은 어느 정도 충족되어야만 노후생

활이 편안해 진다.

 

행복하다는 감정은 젊은 사람들이 더 많이 느끼고 흥분하는 일이지만 노인들은 시간이 지남

에 따라  그 행복감은 현실적 생명의 안전, 질병 없는 건강, 평온한 삶 속에서 삶의 만족감을

찾기 마련이다.

 

무엇보다 물질적 뒷받침이 보장 될 때 시간의 풍요함을 누릴 수 있다.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활동을 추구할 수 있는 여유로운 돈과 시간이 균형 있게 주어 질 때 삶의 만족감이 높아질것

이다.<우정 著>


출처 : 석산쉼터
글쓴이 : 일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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