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수한 우리나라 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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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미트"식당을 아시나요?
이 식당은 주로 채식주의자들이 많이 찾고 있는데
이 식당에 가면 콩으로 만든 콩탕수육, 콩닭고기, 콩불고기, 콩피자 등
콩으로 흉내 낸 다양한 콩고기 요리들을 만날수 있지요
콩은 동물의 고기에서 섭취할수 있는 단백질과 영양분을 대체할수있는 유일한 식품 이지요
콩(대두)은 단백질 함량이 40%나 되므로
소고기나 돼지고기의 단백질 함유량 20%보다 배나 높아요
그런데 이 콩으로 만든 고기를 먹어보면 진짜 고기와 차이가 전혀 없지요
지난해 "비욘드미트"회사에서는 뉴욕 한 식당에서 공개적인 실험을 했어요
무작위로 선발된 100여명의 참가자들에게 어느회사에서 무엇을 하는지를 비밀에 붙이고
오늘 실험은 오후2시부터 있으니 일단 점심식사 부터 제공하겠다고 했지요
그러면서 1차로 진짜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요리를 30명씩 나누어 조금씩 주었어요
그리고 더 먹고 싶은 사람들은 얼마든지 추가로 신청하라 했지요
그러자 모두들 더 먹겠다고 추가로 신청을 하였어요
이때 추가로 나간 음식이 콩으로 만든 고기를 주었지요
그러자 누구하나 맛이 이상하다거나 맛이 없다거나 한 사람이 한사람도 없었지요
점식식사후 참가자들에 질의한 결과 처음먹은 고기와 추가로 먹은 고기의 맛이
구별할수 없을 정도로 똑 같았다는 의견을 들을수가 있었지요
이 실험에서 참가자들은 진짜 고기와 "비욘드미트"가 콩으로 만든 가짜 고기를
구별하지 못할 정도로 맛과 육질이 비슷한 수준에 이름을 알수 있었어요
비욘드미트는 마요네즈나 빵을 만들때 달걀 대신 사용할수 있는 가짜 달걀을
콩으로 만들었을 뿐 아니라 완두콩으로 가짜 소고기를 만들었지요
"비욘드미트"는 미국 미주리대 교수들이 콩과 같은 식물을 이용해
‘가짜 고기’를 만들 목적으로 2012년 설립한 회사 이지요
이 회사는 트위터의 공동창업자 비즈 스톤,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가 투자해
최근 인기가 높은 벤처기업이라 하네요
구글의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도 ‘가짜 고기’ 개발에 참여하고 있어요
그는 2013년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대의 ‘가짜 고기 배양 프로젝트’에 약 30만 달러를 투자했지요
그럼 여기서 세계적인 IT 천재들이 콩으로 만드는 ‘가짜 고기’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때문일까요?
이는 미래 지향적인 사람들의 건강과 동물보호, 그리고 환경보호 때문이라 하네요
이들의 기대대로 동물 대신 콩과 같은 식물을 이용해 고기를 대량으로 생산해 공급할수 있게 된다면
가축을 키우면서 발생하는 물과 땅, 에너지 같은 주요 자원 소비를 줄이고
이들로 인해 파괴되는 환경도 보호할수 있기 때문이지요
다시말해 콩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지구 환경에 도움이 된다는 결론 이지요
제레미 레프킨은 그의 책 "육식의 종말"에서
‘고기 1kg을 생산하려면 콩 7kg이 필요하고
햄버거 하나에 들어가는 고기를 만들려면 1.5평의 땅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어요
또 "쇠고기를 넘어서"라는 책에서는
미국에서 소고기 1kg을 생산하려면 8.4리터의 휘발유가 쓰이는데
미국 평균 4인 가족이 1년 동안 먹는 소고기량으로 계산하면 984리터의 화석 연료를 쓰게되며
2.5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게 된다 하지요
이는 자동차 1대가 6개월 동안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와 같은 양이라고 말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햄버거 하나를 먹지 않으면 1.5평의 땅을 살릴수 있다는 이야기가 되는거지요
전문가들에 따르면 현재 지구 전체에서 1년동안사육되고 있는 소가 먹어 치우는
콩이나 옥수수 같은 식량이 사람 87억명이 먹을수 있는 양이라고 하지요
이처럼 육식은 사람 열명이 먹을수 있는 식량을 소에게 먹이고
사람 한명이 소를 먹는 비효율적인 구조를 지니고 있다는 이야기지요
그래서 육식을 줄이고 콩을 먹으면 지구환경에 도움을 줄수 있으며
콩이 지구를 살린다고 말할수 있는 것이지요
콩의 원산지는 아시아 이지요
그 중에서도 대한민국이 있는 한반도 이구요
야생콩이 무수하게 자라는 한반도와 만주지방은 콩의 고향이지요
콩이 아시아를 벗어나 유럽으로 건너간 것은 18세기 무렵인데
뒤늦게 콩을 알게된 서양 사람들은 콩을 주로 동물 사료로 사용 하였어요
그런데 1차 세계대전과 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육류 섭취가 쉽지 않고
식량이 부족해지자 서양 사람들은 콩에 주목하기 시작했지요
그로인해 다양한 콩 요리가 보급되고 채식이 확산되는 환경이 만들어졌어요
1918년 영국은 식량배급제를 실시하며 밀가루에 콩가루가 섞인 빵을 먹도록 했지요
또 2차 세계대전이 진행되던 시기에는 "윈스턴 처칠"이 직접 나서 콩을 많이 먹도록 권장하기도 했어요
미국도 2차 세계대전에 참가하면서 콩 소비와 생산량이 부쩍 늘었지요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은 콩가루로 만든 빵과 콩요리를 대대적으로 홍보하며 이용을 촉진시켰어요
이로인해 콩 소비와 콩 생산량이 크게 늘기 시작했지요
1945년의 콩 생산량은 1920년의 193배에 이를 정도로 성장했어요
지금의 전세계 콩 생산량의 70%를 차지할 정도 였지요
UN이 2016년도를 '콩의 해'로 정했는데
미래 식량 안보의 핵심 작물이 콩이기 때문이지요
또 UN은 2014년, 2015년을 각각 '소농'과 '흙의 해'로 정하였어요
세계 5대 주곡의 하나인 콩의 진가를 산업적으로 알아본 나라들은
미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같은 콩 생산과 수출 대국들이지요
그런데 문제는 그들이 재배하는 콩의 대부분이 GMO라는 사실이지요
그럼 GM콩이 식량안보의 대안으로 취급받는 현실에서
원래의 콩의 순수성과 효능을 바꾸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그것은 제일먼저 GM콩이 아닌 토종콩이지요
그 다음은 GMO에 오염되지 않은 땅
그리고 그 땅에서 농사를 지을 농부들이지요
고기보다 높은 단백질을 제공하는 콩
천연 질소비료를 만드는 콩, 일찍이 우리민족의 건강을 책임졌던 콩
그래서 콩 없이 살수없는 민족이 우리나라 대한민국이지요
역설적으로 식량자급률이 낮고 식용과 사료용을 합쳐 11%의 콩 자급률밖에 안되는 나라
그렇지만 음식 문화의 기초를 콩으로 담근 장에 두고 있는 나라
심지어 슈퍼곡물로 불리는 퀴노아나 렌틸 같은 수입종보다 10% 이상 단백질 함량이 높은
울트라슈퍼 토종콩을 가진 나라
아니 콩의 원산지인 "콩의 나라"
그 어떤 일이 있어도 콩과 헤어질수 없는 우리나라가 그 주인공이 아닐까요?
다행히도 경북 영주시에서는 토종콩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있던중
1948년 영주시 부석면 지방에서 수집되어
1960년부터 경북 장려품종으로 재배되었던 ‘부석콩’이 있었음을 알아 냈어요
‘부석콩’의 가장 큰 장점은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콩 품종 중에서
콩알의 크기가 가장 굵은 콩으로 100알의 무게가 40g(일반콩 25g 내외)으로 극대립종이고
외관이 좋아 소비자 호응도가 높다는 것이었지요
한마디로 부석태는 대원콩(일반콩)의 2~3배의 크기의 순수 우리나라 토종콩이라는 것이지요
이에 영주시에서는 “부석콩”를 순계분리(純系分離) 육종법에 의하여 개량한 후
"부석태"를 전국 최고 아니 전세계적인 콩으로 육성 발전 시킨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어요
아주 좋은 일이라 아니 할수 없지요
콩은 단군 이래 우리 민족의 시원(始源)과 함께해온 먹을거리로
우리 국민건강을 지켜 온 파수꾼이었어요
1930년 전후만 해도 우리나라는 세계 2위의 콩 재배 국가였지요
오죽하면 두만강(豆滿江)이라는 지명까지 생겼을까요?
두만강은 '콩을 가득 실어 나르는 강' 이라는 뜻이지요
일제강점기때 일본인들이 두만강에서 실제로 우리 콩을 많이 실어 날랐다는 기록이 있어요
당시 일본인들은 우리나라 쌀과 콩에 대해 방곡령을 내리고
한반도 전체 콩 생산량의 30% 이상을 수탈해 갔다고 하지요
콩의 고향은 한반도라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지요
그리고 이점에 대하여 자타(自他)가 공인하고 있어요
이제는 우리의 소중한 자원인 콩에 대하여 더욱 심도있게 연구하고 계발하여
콩의 종주국다운 면모을 일신해야 하겠어요
요즘처럼 GMO(유전자변형콩) 콩에 눌려 종주국의 위상이 떨어지지 않도록
콩재배 면적도 늘리고 다양화 하여 우리 토종콩을 세계적인 콩으로 탈바꿈 시켜야 하지요
그러면서 우리가 지구를 콩으로 살려야 하지요
어서빨리 순수한 우리콩을 지키고 우리의 건강은 우리콩으로 지켜야 하지요
콩의 원산지 답게 우리모두 우리콩을 많이 사랑해 주시기 바래요
▲ 밭에서 나는 소고기
▲ 콩과 고기의 단백질 함량 비교표
▲ 진짜 고기가 아닌 콩고기
▲ 콩까스
▲ 콩으로 만든 스테이크
▲ 콩으로 만든 고기 클라스
▲ 콩 연료 자동차 바이오 디젤
▲ 미생물 공장
▲ 3세대 바이오매스
▲ 콩 화장품
▲ 피부 생명력을 되찾아 주는 콩으로 만든 발효화장품 효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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