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은 직선으로 흘러가지 않고 굽이 굽이 흘러간다. 산은 직선으로 오르고 내리는 것이 아니라 곡선을 만들면서 오르고
내린다. 3월 중순 절필하고 떠난 후 근3개월 만에 복귀를 하는데 복귀 첫 글로 무엇을 쓸까 고민하던중 현 경제현상에 딱히
쓸 글도 없고 해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큰 흐름을 보기도 하고 사고의 폭도 키울겸 다시 인문학으로 시작해 볼까 한다.
사람의 마음은 선이 먼저인지,악이 먼저인지는 나도 모른다. 다만 우리가 살고 있는 현 위치에서 사람의 심리를 분석해
보면 위의 강과 산처럼 곡선을 만들면서 삶을 운전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직선을 만들면서 사람들은 바삐가고자 한다. 실제 하루의 삶에서 여유없이 각박하게 빨리 빨리 돌아가고, 경제분석치를 마치 금방이라도 이렇게,저렇게 될 마냥 성급히 직선으로 분석하고 곧 그렇게 될 것처럼 온 언론과 여론이 분위기를 그렇게 만들어 가고 있다. 옛 글에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이 다 가 아닐수 있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철학적으로든 학문적으로든,경제분석치로든 모두 적용되는 문구이며, 실제 현재 발생하고 있는 말이다.
토정비결이든,차트이든 지나온 과거치로 분석하면 그 불확실성으로 예측의 오류가 될 수 있음을 수많은 철학가,경제학자들이 기 언급을 했다. 쉬운 말로 맞는것도 있고, 틀린것도 있는 것이다. 그리고 오늘도 해외 뉴스발 각국의 경제기사가 난무하지만 우리는 최근 근 5년동안 그리스사태,우크라니아사태, 금리인상시점,최근 브렉시트까지 기 학습효과를 경험하고 있지만 기로에 선 판단 시점에서는 또다시 판단의 혼란으로 무엇엔가 집착을 하게 된다. 그것이 차트이다.
맞고,틀리고는 중요하지 않다. 오직 자신만의 가치관과 자신만의 안목이라는 승용차로 자신의 길을 직접 운전해 나가는 것이 우리네 인생일 수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아래의 논어편을 예시 삼아 사물을 보는 관점을 새롭게 시작하고자 한다.
그리고 올해는 불확실성이 날로 증가되고 있으며, 그 변동성의 불규칙성은 더 높아지고 있는 시점이다. 내주 금리인상 여부와 브렉시트 선거는 분명히 지금 경제흐름에 충격을 줄 수가 있다. 그래도 우리는 이전에 이런걸을 이미 경험 했다. 한 발짝
물러나 사물을 당사자 입장이 아니라 제3자 입장에서 보는 것도 침착과 냉정을 위해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 해 본다.
필자 또한 근 2~3달 주식 시장에서 천당과 지옥행 열차를 수없이 갈아타고 있지만 경쟁과 생존의 게임을 나름 파악하고 이기에 현재에도 시장의 참여자로 활동하고 있다. 폭락론도 폭락이 오면 알수가 있다. 금 상승 또한 지켜보면 될 일이다.
여느 누구의 글처럼 본인의 글 또한 반드시 단 한사람 이상에게는 영향을 미치게 마련이다. 시비논쟁을 떠나 전체의 흐름을
보는데 인문학은 필요충분 조건이 되며 실제 철학=역사=경제는 같은 말임을 알게 된다. 다만 차이가 있는 것은 돈 놓고 돈
투자시 수익율이 달라 질 뿐인데 이것 또한 지나고 나면 위 공식처럼 같은 말임을 알게 된다.
이제 논어편으로 들어가 보시죠!
사서삼경중에서 사서의 하나인 "논어"이다. 이 어려운 책이 최근 인문학 열풍으로 방송으로,교육용으로, 그리고 알기쉬운 책자로 출판되어 독자들에게 쉽게 다가오고 있지만 철학서의 최고봉에 있는 서적으로 쉬운 책이 아니다.
필자는 책을 읽고 난 후 맨 앞 장에 그 느낌을 한마디로 압축하는 습관이 있다. 그리고 읽은 횟수와 날짜를 기록해 둔다. 지나온 이야기지만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듯, 내가 논어를 보면 인문학이 되고, 남이 하면 철학? 또라이라고 하던 시절도 있었다. 그러나 논어가 표방하는 공자님이 강조 하는 것은 단 한마디이다. " 올바른 인간, 참된 인간이 되는 것"
모든 사물에는 우선 순위가 있다. 그리고 선후가 있고, 말단과 근본이 있다. 이것은 대학 제4구경에 나오는 말인데 위 글 또한 논어에 나오는 제일 첫 글이다. 이 첫글이 논어 전체를 컨트롤 하고 있다. 선생께서는 배움을 강조하셨다. 배우면서 묻는것이 아니라 물으면서 배우는것을 특히 강조 하셨다. 그리고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묵묵히 가기를 원하셨다.
마지막으로 햐얀 종이가 누렇게
변했다.
필체는 필자의 필체이다. 군자는 근심하지도 혹하지도, 두려워 하지도 않는다. 각 종교든 종파든 표현하는 뜻은 같으나, 표현하는 글귀가 다를 뿐이다. 얼마 만큼 정확하냐면 bc550년대에 공자님 사후 10년 뒤 소크라테스 탄생하시니 그 시대를 동시대로 보면 이 두사람은 서로 같은 철학을 다른 말로 표현했다. 이것이 서양학과 동양학의 오묘한 이치이기도 하다. 예를 들자면
안다 함은
안다 함은 해야 할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아는것, 이를 현자라 한다.(공자/소크라테스)
알고 있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할 때, 이것이 안다고 한다(소크라테스)
이 두분은 동시대 동서양의 학문의 성현으로 같은 말을 했다.(BC551-479, BC469-399: 공자님 사후 10년 뒤 소크라테스 탄생하시다)
다양한 서적이 있다. 본인 경우는 처음 위의 논어책을 1,2,3권을 독파 하는데 1년6개월이 소요되었다. 그리고 세번을 탐독하였고 네번째는 초등학교 노트에 필사까지 하면서 그 뜻을 음미하고 실천하려했다. 만가지 지식은 반드시 행동으로 실천해야 공부의 진정한 의미이다. 책을 많이 읽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옛 말에 이런 말이 있다. "책은 죽은 이의 껍데일 뿐이다"
즉, 죽은 이의 껍데기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진정한 지식이요, 힘이 되는 것이 아닐까. 이것을 펀드멘탈로 해서 현재의
경기를 분석하고 실제 투자시에 응용 적용한다. 개인적 일이지만 이것은 남이 갖지 못한 나만의 경쟁력이 될수 있다.
필자는 이를 기반으로 해서 15년 전 부터 금 흐름을 이야기 하였고, 부동산을 이야기 했고, 현재 주식시장에 있다.조만간
반드시 변동성과 변곡점이 올것이다. 현재 모두가 이 변곡점에 대해 끊임 없이 이야기 하고 있지 않는가! 중요한 것은 이것이 오느 그 때. 즉, 그 시점은 분명히 어느구간에 있다. 요즘말로 경제전문가,차트분석가들은 자신들 데이타나 차트로 이야기 하는 것이고 나 같은 사람들은 철학과 인문학을 접목해 표현 할 뿐이다. 표현의 방법 차일 뿐이다.
인문학,역사서, 철학이 경제하고 무슨 관계가 있다고 니는 글을 쓰노? 반문하는 독자가 있을것이다.
철학=역사=경제 이 세가지는 하나의 뜻을 다른 말로 가지를 단 것이다. 이것을 깨닫기 위해 우리는 공부하는 것이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전문 숫자,차트 해석, 금리,환율,주식,부동산등등 경제현상을 세부적으로 보는것과 거시적으로 보는것에는 분명차이가 있지만 모든것에는 그 자체가 갖고 있는 사물의 흐름이 있다. 이것을 알면 위의 세 공식이 성립된다.
그래서 자왈: 일이관지야! 그 유명한 말이 나온게 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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