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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금은 언제 사는 것이 좋을까?

wisstark 2016. 2. 22. 01:32

금은 언제 사는 것이 좋을까?

 

연초부터 줄곧 상승하기 시작한 금 가격은 이제 매체들의 관심까지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금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은 물론 이곳 카페에서조차도 금을 상승하고 있는 지금 사는 것이 나을지 혹은 추가 조정이 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나을지 궁금해하며 곤혹스러워하는 모습들이 엿보입니다.

 

금을 사는 시점에 대한 답변은 두 가지로 나뉠 수 있습니다. 그 하나는 수익을 내기 위한 금 매입의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진행되는 금융 위기로부터 자산을 보호하고자 하는 경우가 그것입니다.

 

수익을 목표로 하는 금 투자

수익을 내기 위해선 손실 위험을 최소화하는 것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려면 시세의 바닥에서 사서 꼭지에서 파는 것이 수익을 극대화하는 것이지만 그런 쉬운 말과는 다르게 바닥과 꼭지를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 가장 큰 현실적 어려움입니다. 그렇다 보니 시세가 하락할 땐 더 하락하여 골드만삭스 등의 연준 산하 기관들과 엉터리 전문가들이 제멋대로 전망하는 온스당 800달러 혹은 700달러의 가격이 현실로 다가오는 듯 느껴지며 추가 폭락의 두려움으로 매수할 수가 없게 됩니다. 그 반대로 지금처럼 급등할 때는 더욱 상승을 한다면 자신이 설정해두었던 가격대를 벗어나 살 기회를 영영 놓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과 더불어 얼마 전 보았던 그 바닥 가격으로 다시 하락한다면 손실이 더욱 더 커질 것이라는 두려움은 손을 붙들게 됩니다. 그래서 현실적인 투자는 무릎에서 분할하여 여러 차례 사는 것이 적절한 방법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수익 극대화를 목표로 하는 금 투자는 실물 금으로선 절대 불리하며 결코 쉬운 방법이 아닙니다. 그래서 매체들은 실물 금 투자보다는 종이 금 투자를 권고하며 그것이 논리상 타당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만약 지금 전개되는 금융 위기가 2008년의 금융 위기처럼 연준들의 개입으로 복원이 가능한 위기라면 종이 금 투자는 자산 디플레이션 시대에서 얼마 되지 않는 수익을 내고 있는 자산으로서,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좋은 기회를 주는 투자가 될 것입니다.

 

시스템 붕괴에 대비하는 자산의 보존으로서의 금 매입

하지만 이곳 카페에서 (실물) 금의 매입은 투기도 투자도 아니라고 처음부터 이야기 해온 이유는 주류 매체들이 알고 있는 2008년과 같은 그런 금융 위기가 세계 전역에 들이닥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2008년보다 훨씬 더 위험해져서 이제 220조 달러에 달하는 세계적인 부채와 1,500조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여겨지는 파생상품들을 안고 있는 현재의 시스템이 붕괴될 때 (가능할 수도 있는) 종이 금의 엄청난 수익을 고객들에게 내줄 금융 기관들이 과연 존재할 수 있는 것인지를 생각해본다면 왜 종이 금이 아닌 실물 금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인지 그 이유는 불을 보듯 명확해집니다.

 

만약 그런 역사적 위기가 올 것이라는 확신을 갖는다면 얼마의 가격에 실물 금을 매입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답은 분명 보다 더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낮은 가격에 매입한다면 그보다 좋을 수는 없겠지만 기회가 될 때마다 가격에 얽매이지 않고 꾸준히 매입하는 것이 실물 금을 보유하는 가장 좋은 접근법일 것입니다. 훗날 금융 재난이 휩쓸고 간 뒤의 난장판에서 지금의 금 가격을 보게 된다면 온스당 1,000달러 그리고 2,000달러의 가격은 그다지 거의 차이가 없어 보일 정도로 진정 착한 가격으로 보여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출처 : 달러와 금 관련 경제소식들
글쓴이 : 홍두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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