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오랜만에 인사를 드립니다.
최근 갔다온 미국 샌 프란시스코 AEA 회의를 후로 올해의 경제에 대해 그리고 그 후에 대해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올해에는 어떤 경제적인 것들이 일어날지에 대해서는 어떠한 경제학자도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여러가지 경제적 요인들로 인해 정확한 날짜는 예측하기 어려운것이 현실이지만 그 마지막 붕괴의 이야기는 사실임이 틀림 없습니다.
최근 회의때 (2016 년 1월 2일부터 1월 5일) 오랜만에 여러 지인들도 만나고 새로운 경제학자들도 많이 만났습니다.
항상 만나뵙고 싶어했던 밴 버냉키 (Ben Bernanke) 박사님도 만나뵙게 되어 기뻣고 오랜만에 로버트 쉴러 (Robert Shiller) 교수님도 다시 만나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버냉키 박사님과 경제적 전망에 대하여는 많이 얘기할 수는 없었지만 저의 경제적인 관점을 얘기할때 반응은 미국의 달러 붕괴에 대한것은 불가능 하다는 입장이였음이 분명합니다. (적어도 미국 빚에 대하여 낙관적인 반응이였습니다)
지금은 부루킹 Brookings 에서 경제학자로 계시고 아마 학계에는 다시 안 돌아오실 것이지만 미국 연방준비은행 의장의 일을 끝내고 다시 AEA 회의에 돌아오신것은 정말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쉴러 교수님의 제자이신 지금 하버드 경제학 Chairman 이신 존 캡벨 (John Campbell) 교수님의 강의와 특히 쉴러 교수님과 오랬동안 같이 일하셨던 리차드 텔러 (Richard Thaler) 교수님의 강의는 인상적이였습니다. 리차드 텔러 교수님은행동 경제학에서 특히 게임이론에서 많은 업적을 남기겼습니다. 아마 경제학 게임이론을 공부해보신 분이라면 텔러 교수님의 책을 한번쯤을 봤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텔러 교수님은 강의에서 현재의 경제적 이론들이 가지고 있는 "한계"와 모순에 대하여 많이 설명하셨습니다. 행동 경제학의 설명 없이 불가능한 이론들 특히 보이지 않는 손으로 유명한 시장이 알아서 해결해 준다는 전통적인 시카고 대학의 의견과 상반된 의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텔러 교수님에 의하면 보이지 않는손 (Invisible hand) 는 보이지 않는다 왜냐하면 없기 때문이다 라는 의견을 보여주셨습니다.
스티글리지 (Stiglitz) (노벨 경제학 수상 2001) 교수님의 과거 강의는 현 경제 이론들은 거품 (Bubbles)에 대하여 설명할 수 없다 왜냐하면 모델 자체에서 거품의 가능성을 베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라는 의견을 보이시고 그렇기 때문에 버냉키 의장은 2007년 거품의 끝에 어떤 대책을 내놔야 할 지 몰른다 라고 하십니다. 실제로 현재 거시와 파이넨스 논문들의 모델 사용은 대부분 거품의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고 또한 그로인해 거품에 의한 문제가 생길때 그 대책역시 매우 한계적인 것이 사실입니다.
스티글리지 교수님의 의견은 그런 모델의 가정들을 고쳐 바른 예측을 하는것인데 지금까지 어떠한 논문도 현재의 달러의붕괴 가능성에 대하여 얘기하고 있는 것은 없습니다. 심지어 밴 버냉키 전 의장과 얘기를 했을때도 저의 의견에 대하여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2007년의 위기는 몇몇의 경제학자들에 의해 예측 되었지만 그 시기를 정확하게 예측하지 못하였고 또한 그 정확한 시기의 예측은 사실상 불가능하고 무의미 합니다. 하지만 다가올 위기 자체를 예측하는 것으로만도 정말 큰 위기의 대비에 중요합니다.
카페에서 2011년 9월부터 경제의 붕괴에 대하여 얘기해왔습니다. 어느덧 4년이 넘는 시간이 흘르고 이제 5년째다 다가옵니다. 문제는 그 타이밍이 아닌 다가올 경제 붕괴가 사실이라는것을 믿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몇몇 2007년 경제위기를 예측하신 경제학자 로버트 쉴러 그리고 스티글리즈 교수님들의 그 예측은 다음에올 위기를 얘기합니다. 2015년 여름에 로버트 쉴러 교수님과의 만남 그리고 조지 아커로프 (George Akerof 현 자넷 옐런 의장의 남편이기도 합니다) 의 만남은 화폐의 거품에 의한 다가오는 붕괴에 대한 확신을 더하였습니다.
아커로프 교수님의 의견중에 현 주식가격에 대한 의견은 주식은 화폐의 공급으로 인해 높은 가격이 유지되고 있고 그것은 진짜 성장이 아니다 입니다. 2007년 이후 천문학적인 화폐의 공급은 주식시장의 거품을 만들었고 그것은 소득 불균형을 더욱더 야기했습니다. 화폐의 공급 감소는 지금껏 거품을 유지했던 든든한 수요가 줄어들음 의미하며 여러가지 경제적 상황들과 함께 지금 주식시장은 새로운 붕괴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지금 다가오는 주식 붕괴에 희생이 될지 모르겠지만 깨어서 그 붕괴를 피하면 좋겠습니다.
주식시장에 대한 제 개인적인 예측은 올해가 정말 중요한 해가 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최근 주식시장의 움직임은 저의 생각에 더욱더 확신을 가져다 주고 기술적인 한국 시장의 그래프 분석 또한 제 확신을 더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예측은 1월-2월 혹은 3월까지 1800 아래를 돌파하고 얼마만의 기간후 2007년과 같은 붕괴가 있을 거라는 것입니다.
그 붕괴의 이유는 아직 화폐의 신용붕괴가 아닌 그동안 임시방편으로 끌어 올려졌던 화폐의 과다 공급의 후휴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세계 경제의 중산층과 그아래 사람들의 실질적인 소비의 감소는 총 수요의 감소를 의미합니다 (Stiglitz 스티글리즈).
미국 중산층의 중간 소득을 보면 실질소득은 40년전에 비해 사실 낮습니다. 반면 상위 1프로 그리고 0.1프로의 소득 증가는 40년 전과 몇배 혹은 수십배의 증가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산층과 그 아래 소득 계층의 실질적 소비의 감소는 경제의 성장에 큰 걸림돌이 되며 그 현실은 미국에서도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국의 총 수요는 유지되는것 같지만 미국의 중산층 아래의 총 수요를 보면 사실 더욱더 악화되고 있는게 사실이며 중산층 아래 사람들의 소비는 수입의 110% 가 넘고 있습니다. 그말은 즉 소득보다 지출이 10%이상 계속적으로 많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불 안전한 미국 경제는 현제 많은 경제학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지만 사실상 아주 명확한 방법이 없는것이 현실입니다 왜냐하면 정확한 소득 불균형 이유조차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몇몇 경제학자들 예를들어 프랑스 경제학자 피케티의 주장은 상위 소득 자들의 부의 수익률이 아래 소득자의 수익율보다 높아서 라고 합니다)
2016년은 2007년과 비슷하지만 다른점이 많습니다. 비슷한 점은 2007년 붕괴는 집값의 거품으로 인한 파생상품의 가격 하락으로 인하였다면 지금의 거품은 경제적인 성장의 감소와 주식시장의 거품 붕괴로 인한 경제적인 타격입니다. 현 주식시장의 가격 하락은 실질적인 경제적인 문제와 화폐 공급의 감소로 인한 거품의 꺼짐 현상이며 이는 2007년보다 더욱더 심각할 수 있습니다. 2007년도 언제나 그렇듯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식 붕괴에 대하여 안이한 태도를 보였고 막상 붕괴가 시작할때도 그것을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지금 2016년에도 그와 비슷하게 느끼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이 글을 보시는 회원분들과 다른 사이트를 통해 읽으시는 분들은 깨어있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junsoolee-
이번 경제학 포럼때 찍은 사진들도 첨부합니다. 행복한 새해 되세요.
버냉키 전 의장과 함께 ^^
언제나 겸손하신 로버트 쉴러 교수님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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