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에 아버님이 부산에서 오셨네요.
큰비가 오기전에 가신다고 일요일인 어제 가셨지요.
정말 태풍이 세기는 센가 봅니다.
간접영향이라는 비바람이 아주 겁나게 몰아 치는게
애 둘 낳은 아줌마도 무섭네요.
그럼 일본은 어느정도인지....후덜덜~~입니다요.
대구탕
장날에 시장에서 대구 한마리를 손질해 사왔습니다.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빼 주었지요.
생선을 소금으로 절이면
간도 되고 살도 단단해 지기에
대구살때 간을 좀 해달라고 하니
파시는 아주머님도
사가시는 손님도
대구는 소금에 절이면
대구 본 맛이 없어진다고 소금에 절이지 말고
그냥 끓여야 한다네요.
손질해 사온 대구는
뼈에 붙은 핏덩이를 깨끗하게 솔로 문질려
흐르는 물에 깨끗하니 씻어 주었답니다.
손질한 대구 한마리...1kg
냄비에
물 2리터를 붓고
0.5센티 두께로 자른 무 2줌을 넣고
고추가루 1 +1/2큰술을 넣고 끓여 줍니다.
국물이 고르게 한번 팔팔~ 끓으면
준비한 대구를 넣어 줍니다.
그리고 맑은 멸치액젓 3큰술, 국간장 2큰술
을 넣고 간을 해 끓여 주었습니다.
국물이 우러나도록 끓인 후
다진 마늘 3/4큰술을 넣고....
곱게 어슷썬 대파 1대를 넣고 끓여 준 후....
5~6센티 길이로 자른 미나리 한줌을 넣고
살짝만 더 끓여 주시면 되겟습니다.
아버님이 오신다고 장날에 사온 대구 한마리로 시원하게 대구탕을 끓였다지요.
국물을 따로 내지않고 오직 대구만으로 끓였는데 우찌 이리 국물이 시원할까요?
대구를 살짝이 말려 끓이면 대구살이 쫄깃하니 맛이 있다지요.
늘 찾아주시고 따스한 댓글을 남겨 주시는 이웃님들 너무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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