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외국인이 한국채권을 산 이유
분석방향이 좀 어긋난거 같아 적어보겠습니다.
2018년 1월 즈음부터 6개월 정도 외국인이 한국채권을 5조 이상 산것은 사실입니다. 이것은 원화와 원화선물이 역전되어 일어난 일종의 세일이었습니다.
달러에 비해 인플레이션이 강해서 약해지는 성격을 가진 신흥국의 통화는 장기적으로 약해집니다.선물이 현물보다 약해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런데 비정상적으로 선물이 현물보다 강해지는 때가 가끔 발생합니다.아르헨티나 같은 경우는 2015년 과거의 부채문제가 어느정도 해결되고 재차 외자개방이 되자 한동안 많은 외국자본 유입으로 선물이 강해진적이 있습니다. 브라질은 2009년 이후 심해유전 개발및 성공기대로 선물이 강세로 현물가격까지 올렸지요.
2018년 한국은 좀 특이합니다.그동안 외평채 발행으로 환율에 개입을 했는데 그 개입금액이 1년에 5조 정도로 액수는 작아도 맥을 끊거나 분위기를 전환시켜 효율적 개입이 이뤄졌었습니다.그런데 트럼프가 너무 강력하게 나와 쫄아서 그것을 하지 못하게 된것이지요. 그런 흐름에 반응하여 선물이 현물가격보다 비싸진 것이지요.
미국의 몇번 금리인상으로 한국보다 금리가 높아서 한국은 전혀 채권을 팔아먹을 조건이 안 됐는데 , 예를 들어 미국이 2%이고 한국이 1.5%라면 한국채권을 살 필요가 없지요. 그런데 원화 선물이 현물 보다 2%비싸면 한국채권금리 1.5%+환차익 2%로 미국채권을 사는것보다 한국채권을 사는 것이 훨씬 좋아지게 됩니다.
환차익이라는 것은 달러로 원화를 사서 한국채권을 사고 그와 동시에 원화선물을 팔아서 달러를 챙기고 나가는 출구를 정해 놓은 것입니다.급격히 들어왔다가 약간의 기간후에 급격히 나가는 구조인데, 그러한 시기에 무역적자나 금융불안이 오면 파장이 커집니다. 외국인이 한국채권을 산것은 한국경제전망이나 무역흑자 이런것보다는 단순한 산수이고 환율에 관계없이 미리 출구를 정하는 것이 가능한 비정상적인 선물 강세 시기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1년 정도 후에 비정상적인 채권투자자금이 빠져나가는 시기이면 그만큼 환율이 영향을 받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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