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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3호 | 2016.08.16
복받는 체질
* 매주 화요일은 청년을 위해 희망을 발송합니다. 언젠가 뇌교육 강연차 광주에 갔다가 그곳 목욕탕에서 한 청년을 만났습니다. 음악을 틀어놓고 춤을 춰 가면서 싱글벙글 어찌나 즐겁게 때를 밀던지 청년에게 ‘뭐 좋은 일이라도 있냐’고 물어봤습니다. “저는 항상 좋아요. 때 밀면 운동 되죠, 돈 벌죠, 게다가 저는 광주에서 때를 제일 잘 미는 사람이거든요.” 아닌 게 아니라 싹싹~ 기가 막히게 때를 잘 밀었습니다. 꿈이 뭐냐고 했더니, 신이 나서 “목욕탕 사장이 되는 거예요. 며칠 전 서울에서 때를 잘 미는 사람이 있다고 해서 배우고 왔어요. 더 열심히 해서 전국에서 최고가는 때밀이가 될 거예요. 그리고 나중에는 호텔 주인이 될 거예요.”라고 했습니다. 때를 민다고 세상에서 제일 불행한 얼굴을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때를 밀면서 이렇게 희망을 키우는 사람도 있습니다. 똑같은 상황에서 마음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뇌의 상태가 달라집니다. 마음과 뇌는 하나입니다.
| | 출처 : 석산쉼터 메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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