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 건강

[스크랩] 30일동안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

wisstark 2012. 8. 1. 09:03


오늘이 어제 같고, 내일도 오늘 비슷할 것 같은 이 우울한 예감은 현대인을 참으로 무기력하게 만든다. 만약 당신이 이 말에 동의한다면 ‘30일 동안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라는 맷 커츠(구글의 총괄 엔지니어)의 강의를 살펴보길 권한다.

3분가량의 간결하고 유쾌한 이 연설은 생활 속 작은 목표들을 설정하고 실행하는 방법을 재치 있게 알려준다. 흥미로운 점은 그의 목표와 도전들이 뇌를 싱싱하게 단련시키는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왜 30일인가

사실 대부분의 발상은 단순한 단서에서 나온다. 몇 년 전 맷 커츠는 일상에 갇혀 있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었다고 한다. 그때 그의 뇌리를 스친 것은 30일 동안 맥도날드 햄버거만 먹는 영화를 찍었던 미국 영화감독 모건 스펄록이었다. 맷 커츠는 자신이 위대한 철학자라고 생각하는 모건 스펄록의 위대한 도전을 따라 30일 동안 새로운 것에 도전해보기로 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항상 해보고 싶었던 일을 생각한 뒤 앞으로 30일 동안 도전하는 것이다. 맷 커츠가 경험한 결과, 30일이라는 기간은 새로운 습관을 들이거나 예전의 습관을 버리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그리고 무엇인가를 정말 간절히 원한다면 30일은 그 일을 하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작은 성공이 뇌를 단련시킨다 

두뇌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자신의 힘으로 성취감을 맛본 기억이 필요하다. 성공에 대한 기억은 또 다른 일을 하려는 의욕으로 이어지고, 의욕은 뇌를 자극한다. 그렇다고 대단한 성공 스토리만을 좇을 필요는 없다. 뇌는 작은 성공을 하나둘 이어가는 것을 더 좋아한다.

작은 일이라도 해냈다는 기쁨을 맛본 사람은 그때의 짜릿한 성취감을 기억하여 계속해서 무엇인가 이루고자 최선을 다한다. 의욕을 잃지 않기 위해 조금 쉽게 달성할 수 있는 작은 목표를 항상 눈앞에 두는 것이 좋다. 


30일 동안 맷 커츠가 도전한 것은 여덟 가지였다. 네 가지(자전거로 출근하기, 만 보 걷기, 하루 한 장 사진 찍기, 소설 쓰기)는 새로운 습관에 대한 도전이었고, 네 가지(TV 금지, 설탕 금지, 트위터 금지, 카페인 금지)는 기존의 습관을 버리는 도전이었다.

어쩌면 뒤의 네 가지가 더 어려운 도전이었는지도 모른다. 31일째 찍은 그의 사진을 보면 온갖 사탕과 초콜릿으로 가득하니 말이다. 회사를 차리거나 발명품을 만드는 대단한 도전은 아니었지만, 일상의 작은 도전들을 통해 새로운 변화가 가능할 수 있었다. 

재미가 자신감 있는 뇌를 만든다  

‘내’가 좋으면 ‘뇌’도 좋아한다. 머리가 좋아지는 비결은 한마디로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내 도전하여 이루는 것이다. 자신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내는 것은 그만큼 중요하다. 반드시 이루고 싶은 일을 갖는 것, 즉 목표의식은 뇌를 움직이는 특효약이다.

이때 무리한 목표는 오히려 해가 되기 쉽다. 실패의 기억을 입력시키기 때문이다. 우선 실현 가능한 재미있는 목표를 글로 써보고 큰 소리로 읽으면서 뇌에 입력시킨다. 자신을 ‘책상에만 파묻힌 컴퓨터 광’이라고 표현했던 맷 커츠는 자전거로 출근하는 사람으로 변했다. 그의 도전이 그에게 준 선물은 살이 빠진 새로운 외모뿐 아니라 자신감 있는 두뇌일 것이다.

캐나다 맥길 대학 연구팀이 노인 92명을 대상으로 15년에 걸쳐 뇌 기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자신감이 결여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뇌의 크기가 20% 정도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감이 없는 사람은 뇌의 부피도 줄어들면서 기억력, 학습능력 같은 뇌 기능도 함께 저하된다는 것이다.

무엇에 도전할 것인가 

누군가의 도전에 흥미와 박수를 보내면서도 막상 자신이 한다고 생각하면 앞이 막막해지는 것이 사실이다. 이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아이디어 발상법이다. 뭐든 좋으니 하고 싶은 도전 100개를 무작위로 떠올려본다. 중요한 포인트는 무조건 글로 흔적을 남기는 것이다. 아이디어를 짜낸다는 것은 뇌에 새겨진 기억의 조각을 서로 연결하는 작업이기도 하다.

엉뚱한 도전이라도 한번 해보자. 맷 커츠의 경우 소설 쓰기에 도전했다. 컴퓨터 공학자가 하루 1,667자씩 30일 동안 소설을 썼다. 그 소설은 걸작이었을까? 맷 커츠의 표현을 빌리면 “당연히 아주 형편없다”. 하지만 그는 웃으며 말한다. 이제 그가 원한다면 사람들에게 자신을 컴퓨터 공학자가 아닌 소설가라고 말할 수 있다고 말이다.

30일 동안의 도전에 성공했다고 해서 그 뒤로도 그 일을 계속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이 성공 속에서 계속할 수 있는 것은 지속하고, 또 다른 일들에 도전해본다. 물론 크고 기발한 도전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작은 도전일수록 그 일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가능성이 더 크다.

작은 도전이 위대한 이유는 지속적인 변화들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당신이 싫든 좋든 간에 30일이라는 시간은 지나간다. 무력감이 아닌 자신감에 가득 찬 당신을 만나는 것은 당신의 선택에 달려 있다.

글·최유리 yuri2u@hanmail.net">yuri2u@hanmail.net



[출처]뇌교육 두뇌포털 브레인월드 > 뇌건강 > 30일 동안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
http://kr.brainworld.com/BrainHealth/8878
출처 : 석산쉼터
글쓴이 : 碩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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