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좋은글

[스크랩] 다 잊으렵니다

wisstark 2012. 2. 29. 12:29



        다 잊으렵니다 강은혜 오래 전에 꾼 꿈같이 다 잊으렵니다. 꿈속에 환희의 불꽃 산화 못한 투명한 아픔 미처 사르지 못한 연정 다 잊으렵니다. 세월의 강가에 꽃잎 하나 떨구었다고 지나가는 바람에 낙엽 한잎 떨구었다고 그 누가 아파하리오 낙화한 시든 꽃잎 낙엽의 슬픈 노래 세월은 무언의 상념 여명 밝히니 .... 바람을 잊듯이 꿈을 잊듯이 다 잊으렵니다.

출처 : 앵무새 별장
글쓴이 : 붉은 태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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