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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서울 목동 : 밥 먹기 전에 사과 하나씩 먹으면 불로초 먹는 것과 같다. 그래서 할아버지와 하루에 한 개씩 먹고 있다.]
사과의 건강효과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 이상입니다.
최근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소 발표에 따르면 사과는 결장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고혈압을 포함한 성인병이나 감기예방, 피부미용은 물론이고 충치예방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손숙미/카톨릭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 사과에는 섬유소가 풍부한데 섬유소가 치아를 씻어 내리는 역할을 한다. 또 치아 사이에 있는 찌꺼기를 씻어 내리는 작용을 해서 충치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렇다보니 사과에 대한 속설도 적지 않습니다.
[아침에 먹는 사과는 약이고, 저녁에 먹는 사과는 독이다.]
[어르신들이 감기 걸리거나 열 날 때는 사과 먹지 말라고 얘기한 것 들은 적 있다.]
과연 근거가 있는 걸까요?
[손숙미/가톨릭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 아침에 사과를 먹게 되면 섬유소가 풍부해서 배변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저녁에 사과를 섭취하게 되면 위장을 자극해 소화불량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몸이 아프거나 열이 날 때 사과를 먹지 말라는 것도 사과에 들어있는 식이섬유 때문입니다.
열이 나면 전체적으로 소화기능이 떨어지게 되는데 이때 사과를 먹게 되면 더 부담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사과, 어떻게 얼마나 먹는 것이 좋을까요?
[손숙미/가톨릭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 사과 껍질에는 여러 가지 섬유소와 항산화 물질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껍질을 섭취하는 게 좋다. 껍질을 깨끗이 씻지 않으면 유기농 제품을 드시는 것이 좋다.]
아무리 몸에 좋은 사과라지만 역시 과식은 금물입니다.
사과에 들어있는 탄수화물이나 당분 역시 비만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하루에 한 개 정도면 적당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안미정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