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 마를 날 없는 부엌데기 손 탈출법
 설거지 전
아크릴 수세미를 사용한다
기름을 흡수·분해하는 아크릴 수세미는 세제 사용을 최소화해 피부에도 환경에도 좋다. 부드러운 털실로 짜인 느낌이 들어 뻣뻣한 수세미에 비해 손톱이나 피부가 긁히는 일도 없다. 게다가 세균 번식력도 낮아 일반 수세미보다 위생적. 기름기가 많다면 종이로 한번 닦아내고 더운물로 헹구면 된다.
천연세제로 피부자극을 줄인다
화학성분으로 만들어진 시판 세제는 지방을 분해하는 계면활성제가 들어 있는데, 과도한 지방 분해는 피부를 거칠게 하거나 주부습진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쌀뜨물이나 베이킹소다, 채소 데친 물, 콩가루 등 피부에 자극이 없는 천연세제나 시중에 판매되는 천연세제를 구입해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 천연세제는 피부에 자극이 없어 고무장갑을 착용하지 않고 맨손으로 설거지가 가능해 고무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설거지 중
장갑과 스푼 사용을 생활화한다
화학성분이 함유되어 있는 주방세제 및 표백제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고무장갑을 사용해야 한다. 조리시에도 고춧가루, 마늘 등 자극이 강한 재료를 만질 때는 장갑을 끼거나 스푼을 사용해서 최대한 손에 자극이 덜 가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세척하지 않은 과일, 육류, 생선 등은 감염성 미생물이 손에 묻어날 수 있으므로 맨손으로 만졌다면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뜨거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을 선호하라
뜨거운 물은 피부 표면의 보습막을 파괴해 손을 더욱 건조하게 만들 수 있다. 손을 닦을 때도 미지근한 물에 순한 비누나 핸드워시로 거품을 충분히 내어 손가락을 하나씩 꼼꼼히 문지르며 씻도록 한다.
유분기가 거의 없는 마른 손이라면 미지근한 물에 5분 정도 담갔다가 비누 없이 손등과 손톱, 손가락 사이를 깨끗이 닦을 것. 
설거지 후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핸드크림을 사용한다
손 피부의 두께는 다른 곳보다 얇은 편이라서 쉽게 건조해지므로 특히 보습에 신경 써야 한다. 물기가 약간 남아 있는 상태에서 핸드크림을 발라주면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할 수 있다.
손이 건조하면 주름이 생기기 쉬우므로 손 주름을 예방해줄 수 있는 안티에이징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
핸드마사지로 손에 영양을 준다
스팀타월 사용 후에 질감이 풍부한 핸드크림이나 영양크림을 손에 듬뿍 바르고 마사지를 하면 손의 피부만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피로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손바닥 전체로 다른 손등을 시계방향으로 원을 그리며 가볍게 마사지하거나, 손가락 두 개로 다른 손바닥 중심으로부터 시계방향으로 큰 원을 그리며 마사지를 한다.
손등의 뼈와 뼈 사이를 엄지손가락으로 작은 나선형을 그리며 강하게 누른다. 뼈와 그 주변 부위를 너무 세게 자극하면 피부순환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부드러운 손놀림이 중요하다.
매끄러운 손 피부에 도움주는 천연팩 3가지
등잔 밑이 어둡다고, 주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재료만으로도 충분히 효과적인 손관리를 할 수 있다. 스크럽이나 팩을 한 후 핸드크림을 바르고 따뜻한 수건으로 감싸 5분 정도 스팀마사지를 해주면 보습 효과는 두 배!
감귤류 스크럽 아보카도 오일과 레몬 에센셜 오일 각각 1스푼, 소금 1/2스푼을 잘 섞어 손에 촉촉하게 바르고 마사지를 한 후 헹궈낸다.
달걀팩 살구씨가루와 달걀노른자를 1:1로 걸쭉하게 섞어 손 전체에 바르고 10∼15분 후 씻어내거나, 달걀노른자를 풀어서 밀가루와 섞은 후 손에 바르고 굳기 전에 스팀타월로 부드럽게 닦아낸다. 각질 제거 및 미백 효과가 탁월하다.
쌀뜨물팩 세면대에 따뜻한 쌀뜨물을 1/2정도 채우고 베이비오일을 2~3방울 넣어 잘 섞은 후 손 전체를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씻어낸다. 쌀뜨물 대신 우유를 사용해도 좋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