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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여름이 되면 쨍쨍 내리쬐는 태양과 비 오듯 흘리는 땀 등으로 인해 우리 몸은 지치게 된다. 이렇게 더위로 지친 몸의 원기를 회복하기 위해 우리는 다양한 방법들을 이용한다. 이때 자신의 체질을 알고 이에 맞는 섭생을 한다면 더위는 금세 잊혀 질 수 있다.
사상체질을 크게 나누면 비교적 열이 많은 체질인 태음인과 소양인, 그리고 그렇지 않은 태양인과 소음인으로 나눌 수 있다.
열이 많은 태음인과 소양인 이 두 체질은 날씨가 더워지게 되면 피부가 열려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데, 태음인은 자연스레 땀이 나도록 하고, 저녁에 미지근한 물로 샤워해 피부를 통해 노폐물과 열이 빠져나가도록 하는 것이 좋다. 소양인의 경우에도 땀을 통해 해열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태음인은 전체적인 골격이 굵고 비대한 체형으로 조금만 움직여도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로 식성이 좋은 편이다. 체내의 수액 대사에 문제가 생겨서 몸속에 열이 많이 생기게 된다. 이때 과식하지 않고 고칼로리의 음식을 적게 먹는 것이 좋고, 에어컨 바람을 많이 맞으면 몸이 무거워지는 경향이 있으니 주의한다.
비록 여름이라 하더라도 찬물에 목욕하는 것보다 사우나를 하고 운동을 통한 노폐물 배출에 신경 써야 한다. 태음인은 여름에 쇠고기, 뱀장어류, 배, 잣, 호도, 은행, 자두, 도라지, 더덕, 마, 버섯 등과 콩국물, 율무차, 들깨차 등을 먹으면 좋다. 단, 닭고기, 돼지고기, 꿀, 고칼로리의 음식 등은 주의한다.
소양인은 가슴 부위가 잘 발달하고 어깨가 딱 벌어진 체형이지만, 엉덩이 부위는 빈약해 상체에 비해 하체가 부실한 편이다. 하지만, 잔병치레 없는 건강 체질이다. 화와 열이 많은 체질로써 여름에는 다른 체질에 비해 짜증이 많이 나고 쉽게 화를 낸다. 그렇기 때문에 속의 열을 가라앉혀 주는 시원하고 찬 성질의 음식을 먹어야 하며,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
돼지고기를 비롯하여 해삼, 멍게, 잉어, 복어, 가물치 등의 싱싱한 수산물이 좋다. 과채류는 수박, 참외, 딸기, 바나나, 오이 등이 좋고, 팥빙수 등이 여름을 이기는데 잘 어울린다. 하지만, 고추, 생강, 마늘, 닭고기, 개고기, 염소 고기, 꿀, 인삼 등은 주의해 섭취한다.
그와 반대로 열이 적은 소음인과 태양인의 경우 더워진 날씨에 노출되게 되면 땀을 흘리게 되어 기운이 빠지거나, 탈수로 고생을 하게 된다. 항상 찬물로 목욕을 하고, 서늘한 곳을 찾아서 일사병에 대한 예방을 하여야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소음인은 엉덩이가 발달했지만 가슴은 빈약하여 상체보다도 하체가 잘 발달된 체형이다, 하지만 체력은 튼튼하지 못한 편으로 쉽게 피로를 느낀다. 특히 손발이 냉한 체질이 많다. 소음인은 날씨가 더워지면 피부로 열이 올라와 속은 더욱 냉해지게 되고, 찬 것을 먹으면 설사를 한다거나 쉽게 소화기능이 약해지게 된다. 때문에 차게 먹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고, 또한 덜 익은 과일을 먹지 않는 것이 이롭다. 될 수 있으면 성질이 따뜻한 음식을 먹어서 속을 데워주는 것이 좋다.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 등이 없다면 닭고기, 염소 고기, 양고기, 삼계탕 등이 보양식으로 좋고, 과일로써는 사과, 귤, 토마토, 대추 등이 좋지만 익지 않은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주의해야 할 음식으로는 냉면, 냉우유, 돼지고기, 밀가루 음식, 돼지고기, 참외, 수박, 빙과류 등이 있다.
태양인은 가슴 윗부분이 지나치게 발달하고 목이 굵고 머리가 큰 체형이지만, 엉덩이가 작고 다리가 약해 겉으로 보기에 하체가 부실한 느낌을 준다. 입이 자주 마르고 손, 발이 뜨거워지는 태양인은 여름에 수분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 소변량이 줄어들고 체력이 크게 떨어지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사우나나 운동으로 땀을 지나치게 흘리는 것은 좋지 않다.
태양인은 조개류, 게, 붕어, 새우, 메밀냉면이 몸에 잘 맞으며, 순채나물, 솔잎, 포도, 머루, 다래, 모과, 앵두 등도 좋다. 그러나 맵거나 뜨거운 음식, 육류는 피하는 것이 좋다.
=> 자신에 맞는 음식과 체질개선으로 건강한 여름 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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