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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프랑스 언론, 김연아 은메달 직후 "스캔들이야!"

wisstark 2014. 2. 23. 04:24

         

       

프랑스 매체 레퀴프의 파스칼 글로가 소치 올림픽 여자 프리 경기가 끝나고 얼마 안 지나서 바로,

월간 <객석>의 파리통신원 등으로 활동해오고 계시며, 김연아 선수 팬들에게는

밴쿠버 올림픽 후에 독일 유로 해설자들을 인터뷰한 기사로 유명하신 김나희(나나)님께

이 기사를 보내왔다고 합니다.

    

               

현재 소치에 파견된 레퀴프의 피겨 전문기자인 셀린느 노니가 작성한 기사로

기사가 올라온 후 해당 기사의 페이지에 400개가 넘는 답글이 달릴 정도로

이 사건이 프랑스 내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김나희님의 말씀처럼, 여자 싱글 경기와는 이해관계가 없는데다가,

아이스 댄싱과 남자 싱글 경기에서 불리한 판정을 받은 프랑스인 만큼

다른 나라 언론보다 김연아 선수의 입장을 더 잘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소치 현지에 취재를 나가 있는 외신 기자들의 현장 리포트 중에서, 트위터 등 SNS를 제외하고,

아마도 가장 먼저 공식 기사로 올라온 기사가 아닐까 싶네요.

       

다음은, 이 소치(= 수치)스러운 사태와 관련해,

김나희님께서 번역해서 보내주신 프랑스 레퀴프 기사입니다:

                   

Et un scandale, un !

스캔들이야, 스캔들! 

     

기사 원문 출처: lequipe.fr Click  

                     

                

이건 스캔들이야! 스캔들이라고!

     

심판들이 러시아에게 그들 역사상 최초의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올림픽 챔피언을 선물했지만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챔피언이 될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

      

이건 민감한 이야기였다. 이 올림픽의 개막부터, 러시아 선수들이 나올 때마다 그들은 홈 어드밴티지 - 슬며시 올라간 점수의 이득을 - 누렸다.

       

예프게니 플루쉔코가 그랬고, 깜찍한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페어의 트란코프/볼로소자 조에게 해당되었다. 그들은 빙판에 손을 짚거나 투풋랜딩을 하더라도 심판에 의해 감점을 받는 대신 오히려 점수를 받아갔다.
하지만 이럼 홈 어드밴티지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는 최소한 이길 자격이 있는 선수들이 메달을 차지했다. 그러나 피겨 스케이팅의 마지막 날에, 이 최소한은 더 이상 지켜지지 않았다.

        

리프니츠카야가 다시 넘어지다.

이런 비현실적인 시뮬라크르라니,
단지 지금까지 어떤 러시아 여자 스케이터도 올림픽 챔피언이 된 적이 었기 때문에 그걸 바꿀 필요를 느낀 것이다.

     
그리고, 홈(러시아)에서 이것은 논란거리였다. 우리는 경기가 시작되기 전, 리프니츠카야가 아마도 국민영웅의 역할을 하기로 이미 내정된 것은 아닐까 의심했던 것이다. 하지만 이 어린 십대소녀는 쇼트에서 넘어지고야 말았다. 그리고 오늘 목요일의 프리에서도 압박감을 못 이기고 넘어졌다. 이게 얼마나 중요한 이야기냐면, 한 러시아 여자 스케이터가 다른 스케이터의 존재가 부각되는 것을 숨긴 것이다. 그게 바로 17살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심판들이 만들어낸 챔피언이다. 컴비네이션 점프에서 작은 실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술점수에서 소트니코바는 우위를 점했다. 그래, 여기까지는 그럴 수 있다고 하자. 하지만 PCS를 보면, 어떻게 소트니코바가 이렇게 김연아와 코스트너의 점수에 근접할 수 있는지 설명할 필요가 있다. (소트니코바의 레벨은 그들과 같은 급이 아니다)

        
김연아와 코스트너가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 성숙함, 표현력, 우아함에 소트니코바가 이렇게나 근접한다고 감히 말할 수 있나? 이건 어이없는 부조리다. 어떻게 그들은 이렇게까지 말도 안 되는 일을 저지를 수 있는지?
현 올림픽 챔피언이자 월드 챔피언인 23살의 김연아는 결국 올림픽 2연패 이상에 성공한 소냐 헤니나 카타리나 비트의 대열-이렇게 특별한 올림픽 메달을 다시 가진 스케이터-에 합류하지 못했다. 사치품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훌륭한 피아졸라의 탱고를 가져왔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27세의 카롤리나의 경우, 그녀는 스스로를 뛰어넘을 필요가 있었다. 슈베르트의 아베마리아와 영원히 머릿속을 떠다니는 라벨의 볼레로에 맞춘 그녀의 프로그램은, 기억 속에 오래 남을 것이다.
       

아마도 이 스캔들이 피겨 스케이팅이라는 종목 자체에 대해 계속 의심하게 하는 만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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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의 번역을 제공해주신 김나희님은 월간 <객석> 파리통신원 등 국내외의 다양한 매체에 음악과 피겨 관련 기사들을 제공하고 인터뷰어로 활동해오고 계신 분으로, 파리에꼴노르말음악원에서 오를레앙 국제피아노콩쿠르의 창시자인 프랑수아즈 티나 교수에게 피아노를 사사받고 파리국립바로크 음악원 바로크학부에서 쳄발로/바스콘티뉴오소를 전공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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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  

              

Anne Shamaim님께서 알려주신 또다른 프랑스 매체의 기사에 설치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소트니코바가 금메달 자격이 있는지 묻는 설문에 응답자의 95%가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Sotnikova encensée sur fond de controverse 

논란이 한창인 가운데 소트니코바가 금메달을 딸 자격이 있었는가? 

     

http://www.francetvsport.fr/les-jeux-olympiques/  

 

질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우승을 차지할 자격이 있었다고 생각하십니까?

 

네 - 5%

아니오 - 95%    

       

              

트위터 상에 봇물처럼 쏟아져 올라오고 있는

"김연아 선수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팬아트"들 

(일일이 출처를 표시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열심히 다운받다보니 너무 많아서...중간에 그만 출처를 놓쳤어요;;)

  

 

 

 

 

 

 

(일일이 출처를 표시하지 못한 점에 대해, 애써 만들어주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출처 : Viva la Reina~!
글쓴이 : 원더키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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