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갈무리 김장김치 담그기^^*
올해도 어느새 김장김치를 담글 시기가 되었네요.ㅎ
해마다 김장철만 되면 떠오르는 첫번째 기억은...
만삭의 몸으로 가장 춥다는 12월의 첫주에
손발 꽁꽁 얼어가면서 300포기의 김장김치를 담그던 순간^^
20년 세월이 지난 지금은 겨우 70포기 정도를
그것도 따뜻한 방에서 만들고 있으니..ㅎ
오늘은 시골아낙네 김장김치 담그는 날입니다.
해마다 너무 늦게 김장김치 담그는 방법을 알려드린다고 해서리
지난 주 친정집 김장김치 담그는 사진으로~^^*
김장김치 맛있게 담그는 방법~!!
김치공장의 모습이 아닙니당..ㅎㅎ
지금도 여전히 품앗이로 김치를 담그는 친정집~!
지난주 김장김치 담그는 모습^^
※ 맛있는 배추 고르는 작은 노하우!
1. 여름배추는 배춧잎이 얇아야 맛있고, 가을배추는 잎이 두꺼워야 달고 맛있다.
단,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한 것 중에 배춧잎이 두껍고
속이 노랗지 않고 거의 흰색인것이 있는데
이것은 물을 많이 먹고 자라서 쉽게 무를수가 있어서 좋지 않답니다^^
2. 김장배추는 속이 노랗고 겉잎의 초록빛이 너무 진하지 않은 것이 좋다.
이유는, 배추를 크게 키우기 위해서 비료를 많이 주면
겉잎의 색은 짙어지고 배추가 달지 않고 쓴맛이 나기 때문이랍니다^^*
김치 맛있기로 소문 난 시어머님의 배추 절이는 방법~!!
어머님은 항상 소금물에 한번 담궈서 건진뒤에
소금을 뿌려서 배추를 절이셨답니다.
소금물 농도 맞추는 방법
소금이 물에 더 이상 녹지않고 남아있는 포화상태가 되도록 넣어주는데
계란을 띄웠을 때 50원짜리 동전만큼 떠오르는 정도~~!!
[김장 재료 배추10포기 기준]
쪽파1단, 갓1단, 무1개, 마늘20통, 고춧가루1키로, 소금10컵(종이컵)
풀은 고춧가루 개어놓은 양이랑 같은 양으로~!
새우젓은 쪽파와 무채 갓을 절이는 정도로 하는데
짠 정도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10포기 기준 종이컵으로3컵정도!!
무우는 채를 썰어서 넣어도 좋지만
갈아서 그 즙으로 고춧가루를 개어도 시원하고 맛있구요~
무를 큼직하게 썰어서 소금이나 새우젓에 절여 고춧가루만 넣고 버무려서
김치를 통에 담을 때 사이사이 넣어주면
김장김치에서만 맛볼 수 있는 또하나의 별미~!
※ 쪽파 고르는 방법
쪽파는 노지에서 자라서 밑동이 굵고 키가 작은것이 있고
비닐 하우스에서 키운 밑동이 작으면서 키가 늘씬한 것이 있는데
가을에는 노지에서 자란 키가 작고 밑동이 굵은 쪽파가
단맛이 있고 단단해서 김장김치를 담가도 쉽게 무르지 않아서 좋답니다^^*
김장배추 맛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또하나의 노하우
※ 배추 절이는 시간~!!
배추를 절이고 한나절(7~8시간)이 지나면 한번 뒤집어주고~
12시간이 지나서(처음부터) 다시한번 뒤집어준뒤에
5시간 정도 지나서 씻어주면 가장 적당히 절어서 맛있는 김장김치를 만들 수 있답니다~!!
보통 배추김치를 담글 때는
두꺼운 뿌리부분을 잘라내고 절이는데
김장김치는 절여서 씻는 과정에서 배춧잎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 배추를 절인뒤에 뿌리부분을 잘라주는 것이 좋답니다^^
※ 고춧가루는 전 날 저녁에 미리 물에 개어놓아야
빛깔 좋은 김치를 만들 수 있답니다.
한해의 마무리 김장김치 담그기~!!
중부지방은 이번주가 적기라고 하네요^^
손맛 좋은 시어머님 모시고 20년간 터득한 노하우를 알려드렸으니.ㅎ
맛있는 김장김치 만들어 드시기 바랍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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